정부 “앞으로 2주간 정점…확진자 일반 의료 체계에서 치료해야”

입력 2022.03.10 (21:44) 수정 2022.03.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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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째 30만 명 넘게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2주 정도가 유행의 정점 구간이 될거라며 확진자가 계속 늘면 음압 시설이 없는 일반 병상에서도​ ​확진자를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효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만 7,549명입니다.

이틀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예측한 확진자 최고치 35만 명에 근접하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제 정점 구간 안에 들어선 걸로 진단했습니다.

2주 후인 이달 넷째 주부턴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설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번 주를 포함해서 이번 주부터 앞으로 2주간의 기간이 정점 기간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이후에는 감소의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기간 매일 30만 명 안팎으로 나올 확진자를 어떻게 감당하냐는 겁니다.

어린이부터 노약자, 임산부, 투석 환자, 암환자, 외상 환자까지 확진자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음압 시설이 없는 일반 병상에서도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코로나19 음압병실에서만 오미크론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효과적이지도 않아서 반드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은 음압 격리 병상이 아닌 일반 내과, 외과, 소아과 등에서도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는데 확진된 경우는 자신이 진료받던 과에서 그대로 치료받는 게 낫다는 판단에섭니다.

하지만 일반 환자와의 동선 분리와 진료 수가 문제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아직 다른 병원으로까지 확대되진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의 격리를 면제하는 방안과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하는 방안을 이르면 내일(11일) 결정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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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앞으로 2주간 정점…확진자 일반 의료 체계에서 치료해야”
    • 입력 2022-03-10 21:44:39
    • 수정2022-03-10 22:06:49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째 30만 명 넘게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2주 정도가 유행의 정점 구간이 될거라며 확진자가 계속 늘면 음압 시설이 없는 일반 병상에서도​ ​확진자를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효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만 7,549명입니다.

이틀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예측한 확진자 최고치 35만 명에 근접하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제 정점 구간 안에 들어선 걸로 진단했습니다.

2주 후인 이달 넷째 주부턴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설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번 주를 포함해서 이번 주부터 앞으로 2주간의 기간이 정점 기간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이후에는 감소의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기간 매일 30만 명 안팎으로 나올 확진자를 어떻게 감당하냐는 겁니다.

어린이부터 노약자, 임산부, 투석 환자, 암환자, 외상 환자까지 확진자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음압 시설이 없는 일반 병상에서도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코로나19 음압병실에서만 오미크론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효과적이지도 않아서 반드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은 음압 격리 병상이 아닌 일반 내과, 외과, 소아과 등에서도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는데 확진된 경우는 자신이 진료받던 과에서 그대로 치료받는 게 낫다는 판단에섭니다.

하지만 일반 환자와의 동선 분리와 진료 수가 문제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아직 다른 병원으로까지 확대되진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의 격리를 면제하는 방안과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하는 방안을 이르면 내일(11일) 결정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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