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닷새 연속 3천 명↑…‘안전 올림픽’ 어디로

입력 2021.08.01 (22:04) 수정 2021.08.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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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의 코로나 상황 ​알아봅니다.

일본 정부는 안전, 안심 올림픽을 구호로 내걸고 있는데, 도쿄에선 오늘(1일)까지 닷새 연속 3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선수촌을 무단이탈하는 사례도 나오면서 방역에 구명이 뚫린 게 아니냔 우려도 나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박원기 특파원! 도쿄의 확진자 증가세, 가팔라지고 있는 거죠, 오늘은 몇 명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올림픽이 한창인 도쿄만 말씀드리면 3,048명이 나왔습니다.

닷새 연속 3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최근 7일 동안 하루 평균 감염자를, 직전 주와 비교했더니 '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나, 올림픽이 본격 시작한 후 감염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도 약 5개월 만에 다시 백 명을 넘겼습니다.

올림픽 관계자 감염도 오늘 18명이 추가되면서, 지난달 1일 집계 시작 이후 모두 2백5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제 스가 총리는 올림픽이 감염 확대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오늘 조직위 기자회견에서 무토 사무총장 역시 스가 총리 생각과 같다고 말해, 일각의 올림픽 중도 취소 여론을 차단하려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올림픽 선수촌에선 방역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올림픽에선 코로나19 방역 지침, '플레이북'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대회 조직위가 오늘 선수와 대회 관계자 28명의 방역 위반 사실을 파악해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엔 우리나라 유도 대표팀 안바울, 안창림 선수를 각각 준결승에서 꺾은 조지아 선수들도 있었는데요.

정해진 훈련과 경기 말고는 선수촌을 벗어나면 안 되는데도, 지난 화요일 도쿄타워 등 시내를 활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위는 경기 참가 자격을 의미하는 ID카드를 박탈했지만, 이미 은메달까지 따 놓고 출국까지 한 상태라 영향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그제는 선수촌 내 구역에서 일부 선수들이 술을 먹고 소란을 피워 경찰까지 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수촌 방역과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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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닷새 연속 3천 명↑…‘안전 올림픽’ 어디로
    • 입력 2021-08-01 22:04:24
    • 수정2021-08-01 22: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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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의 코로나 상황 ​알아봅니다.

일본 정부는 안전, 안심 올림픽을 구호로 내걸고 있는데, 도쿄에선 오늘(1일)까지 닷새 연속 3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선수촌을 무단이탈하는 사례도 나오면서 방역에 구명이 뚫린 게 아니냔 우려도 나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박원기 특파원! 도쿄의 확진자 증가세, 가팔라지고 있는 거죠, 오늘은 몇 명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올림픽이 한창인 도쿄만 말씀드리면 3,048명이 나왔습니다.

닷새 연속 3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최근 7일 동안 하루 평균 감염자를, 직전 주와 비교했더니 '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나, 올림픽이 본격 시작한 후 감염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도 약 5개월 만에 다시 백 명을 넘겼습니다.

올림픽 관계자 감염도 오늘 18명이 추가되면서, 지난달 1일 집계 시작 이후 모두 2백5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제 스가 총리는 올림픽이 감염 확대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오늘 조직위 기자회견에서 무토 사무총장 역시 스가 총리 생각과 같다고 말해, 일각의 올림픽 중도 취소 여론을 차단하려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올림픽 선수촌에선 방역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올림픽에선 코로나19 방역 지침, '플레이북'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대회 조직위가 오늘 선수와 대회 관계자 28명의 방역 위반 사실을 파악해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엔 우리나라 유도 대표팀 안바울, 안창림 선수를 각각 준결승에서 꺾은 조지아 선수들도 있었는데요.

정해진 훈련과 경기 말고는 선수촌을 벗어나면 안 되는데도, 지난 화요일 도쿄타워 등 시내를 활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위는 경기 참가 자격을 의미하는 ID카드를 박탈했지만, 이미 은메달까지 따 놓고 출국까지 한 상태라 영향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그제는 선수촌 내 구역에서 일부 선수들이 술을 먹고 소란을 피워 경찰까지 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수촌 방역과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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