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핏줄까지’ 역경의 김연경 올림픽 최초 기록도 썼다!

입력 2021.08.01 (22:02) 수정 2021.08.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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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전에서 3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김연경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벅지 핏줄까지 터지면서 투혼을 보였죠.

어제(31일) 경기로 김연경은 올림픽에서 네 번이나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전의 의미를 잘 알았기에 김연경은 한 발 더 뛰었습니다.

공격 매 순간엔 집중했습니다.

강타 뒤 코트에 넘어질 정도로 힘을 줬고 수비에선 말 그대로 몸을 던졌습니다.

5세트 막판 연이어 성공한 수비는 극적인 승리의 결정적 장면이었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한일전 하면 많은 분이 기대하고 있어서 질 수 없었고/(그래서) 선수들이 모두 간절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두 팀 최다인 30득점 활약.

김연경은 한일전 승리와 함께 올림픽 최초 기록도 썼습니다.

국제배구연맹은 김연경이 올림픽 단일 경기에서 30득점을 네 번이나 했는데 최초라고 극찬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강한 카리스마로 배구 여제로 불리는 김연경이 수식어에 맞는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선수들의 투혼을 지켜본 팬들은 경기 직후 포착된 이 장면에 울컥했습니다.

김연경의 허벅지에 선명하게 새겨진 터진 핏줄.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고스란히 드러난 흔적입니다.

앞선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해보자고 소리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김연경 :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한일전에선 집중력을 강조하며 후배들을 이끌었습니다.

[김연경 : "하나만 더 하면 기회 온다. 하나만!"]

투혼과 집념으로 대표팀의 든든한 중심이 되고 있는 김연경.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은 어느 때보다 반짝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한종헌 김종현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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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벅지 핏줄까지’ 역경의 김연경 올림픽 최초 기록도 썼다!
    • 입력 2021-08-01 22:02:11
    • 수정2021-08-01 22: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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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전에서 3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김연경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벅지 핏줄까지 터지면서 투혼을 보였죠.

어제(31일) 경기로 김연경은 올림픽에서 네 번이나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전의 의미를 잘 알았기에 김연경은 한 발 더 뛰었습니다.

공격 매 순간엔 집중했습니다.

강타 뒤 코트에 넘어질 정도로 힘을 줬고 수비에선 말 그대로 몸을 던졌습니다.

5세트 막판 연이어 성공한 수비는 극적인 승리의 결정적 장면이었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한일전 하면 많은 분이 기대하고 있어서 질 수 없었고/(그래서) 선수들이 모두 간절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두 팀 최다인 30득점 활약.

김연경은 한일전 승리와 함께 올림픽 최초 기록도 썼습니다.

국제배구연맹은 김연경이 올림픽 단일 경기에서 30득점을 네 번이나 했는데 최초라고 극찬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강한 카리스마로 배구 여제로 불리는 김연경이 수식어에 맞는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선수들의 투혼을 지켜본 팬들은 경기 직후 포착된 이 장면에 울컥했습니다.

김연경의 허벅지에 선명하게 새겨진 터진 핏줄.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고스란히 드러난 흔적입니다.

앞선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해보자고 소리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김연경 :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한일전에선 집중력을 강조하며 후배들을 이끌었습니다.

[김연경 : "하나만 더 하면 기회 온다. 하나만!"]

투혼과 집념으로 대표팀의 든든한 중심이 되고 있는 김연경.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은 어느 때보다 반짝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한종헌 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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