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감염 확산세…각국 마스크 쟁탈전
입력 2020.04.04 (21:07)
수정 2020.04.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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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해외 확진 상황 알아봅니다.
유럽 누적 확진자수는 이제 60만명, 사망자는 4만2천여명입니다.
유럽과 미국 사이 마스크 쟁탈전까지 벌어지고 있다는데, 베를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광석 특파원, 유럽 상황이 심각한데, 하루만에 확진자가 폭증한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바로 프랑스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와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보면, 어제 하루만에 새로 나온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습니다.
프랑스 당국이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동안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요양원 확진자 숫자가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8만 2천 명이 돼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사망자도 늘었습니까?
[기자]
사망자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천 명 이상 숨졌고, 누적 사망자수는 6천 5백여 명이 됐습니다.
[제롬 살로몽/프랑스 보건국장 : "3월 1일 이후로 5,091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의 83%가 70살 이상입니다."]
[앵커]
다른 유럽 국가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스페인은 지난 10일 동안 하루에 7~8천 명씩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만 4천여 명이 됐습니다.
이탈리아보다 5천 명 가량 많아졌습니다.
독일과 영국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서 유럽 각국이 외출제한을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서방국가들이 마스크를 두고 서로 싸우고 있다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기자]
네, 한정된 마스크 수량을 두고 심지어 우방국들 사이에서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 주정부와 프랑스 일드프랑스 지방이 각각 중국에서 주문한 마스크들이 도중에 갑자기 미국으로 가버렸습니다.
미국이 웃돈을 주고 마스크를 가로챘다는 건데, '현대판 해적 행위'라는 비난까지 나왔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마스크 제조사 3M에 대해 캐나다와 중남미 국가들로 마스크를 수출하지 말라고 요구해 3M과 캐나다가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번에는 해외 확진 상황 알아봅니다.
유럽 누적 확진자수는 이제 60만명, 사망자는 4만2천여명입니다.
유럽과 미국 사이 마스크 쟁탈전까지 벌어지고 있다는데, 베를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광석 특파원, 유럽 상황이 심각한데, 하루만에 확진자가 폭증한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바로 프랑스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와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보면, 어제 하루만에 새로 나온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습니다.
프랑스 당국이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동안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요양원 확진자 숫자가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8만 2천 명이 돼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사망자도 늘었습니까?
[기자]
사망자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천 명 이상 숨졌고, 누적 사망자수는 6천 5백여 명이 됐습니다.
[제롬 살로몽/프랑스 보건국장 : "3월 1일 이후로 5,091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의 83%가 70살 이상입니다."]
[앵커]
다른 유럽 국가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스페인은 지난 10일 동안 하루에 7~8천 명씩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만 4천여 명이 됐습니다.
이탈리아보다 5천 명 가량 많아졌습니다.
독일과 영국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서 유럽 각국이 외출제한을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서방국가들이 마스크를 두고 서로 싸우고 있다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기자]
네, 한정된 마스크 수량을 두고 심지어 우방국들 사이에서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 주정부와 프랑스 일드프랑스 지방이 각각 중국에서 주문한 마스크들이 도중에 갑자기 미국으로 가버렸습니다.
미국이 웃돈을 주고 마스크를 가로챘다는 건데, '현대판 해적 행위'라는 비난까지 나왔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마스크 제조사 3M에 대해 캐나다와 중남미 국가들로 마스크를 수출하지 말라고 요구해 3M과 캐나다가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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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감염 확산세…각국 마스크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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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4 21:08:39
- 수정2020-04-04 21:19:57
[앵커]
이번에는 해외 확진 상황 알아봅니다.
유럽 누적 확진자수는 이제 60만명, 사망자는 4만2천여명입니다.
유럽과 미국 사이 마스크 쟁탈전까지 벌어지고 있다는데, 베를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광석 특파원, 유럽 상황이 심각한데, 하루만에 확진자가 폭증한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바로 프랑스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와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보면, 어제 하루만에 새로 나온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습니다.
프랑스 당국이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동안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요양원 확진자 숫자가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8만 2천 명이 돼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사망자도 늘었습니까?
[기자]
사망자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천 명 이상 숨졌고, 누적 사망자수는 6천 5백여 명이 됐습니다.
[제롬 살로몽/프랑스 보건국장 : "3월 1일 이후로 5,091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의 83%가 70살 이상입니다."]
[앵커]
다른 유럽 국가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스페인은 지난 10일 동안 하루에 7~8천 명씩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만 4천여 명이 됐습니다.
이탈리아보다 5천 명 가량 많아졌습니다.
독일과 영국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서 유럽 각국이 외출제한을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서방국가들이 마스크를 두고 서로 싸우고 있다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기자]
네, 한정된 마스크 수량을 두고 심지어 우방국들 사이에서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 주정부와 프랑스 일드프랑스 지방이 각각 중국에서 주문한 마스크들이 도중에 갑자기 미국으로 가버렸습니다.
미국이 웃돈을 주고 마스크를 가로챘다는 건데, '현대판 해적 행위'라는 비난까지 나왔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마스크 제조사 3M에 대해 캐나다와 중남미 국가들로 마스크를 수출하지 말라고 요구해 3M과 캐나다가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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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해외 확진 상황 알아봅니다.
유럽 누적 확진자수는 이제 60만명, 사망자는 4만2천여명입니다.
유럽과 미국 사이 마스크 쟁탈전까지 벌어지고 있다는데, 베를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광석 특파원, 유럽 상황이 심각한데, 하루만에 확진자가 폭증한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바로 프랑스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와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보면, 어제 하루만에 새로 나온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습니다.
프랑스 당국이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동안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요양원 확진자 숫자가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8만 2천 명이 돼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사망자도 늘었습니까?
[기자]
사망자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천 명 이상 숨졌고, 누적 사망자수는 6천 5백여 명이 됐습니다.
[제롬 살로몽/프랑스 보건국장 : "3월 1일 이후로 5,091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의 83%가 70살 이상입니다."]
[앵커]
다른 유럽 국가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스페인은 지난 10일 동안 하루에 7~8천 명씩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만 4천여 명이 됐습니다.
이탈리아보다 5천 명 가량 많아졌습니다.
독일과 영국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서 유럽 각국이 외출제한을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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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대로, 서방국가들이 마스크를 두고 서로 싸우고 있다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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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정된 마스크 수량을 두고 심지어 우방국들 사이에서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 주정부와 프랑스 일드프랑스 지방이 각각 중국에서 주문한 마스크들이 도중에 갑자기 미국으로 가버렸습니다.
미국이 웃돈을 주고 마스크를 가로챘다는 건데, '현대판 해적 행위'라는 비난까지 나왔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마스크 제조사 3M에 대해 캐나다와 중남미 국가들로 마스크를 수출하지 말라고 요구해 3M과 캐나다가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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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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