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미국, 새 마스크 지침 발표 “천 마스크 자발적 착용 권고”
입력 2020.04.04 (21:10)
수정 2020.04.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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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마스크 쟁탈전, 미국 상황을 보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미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특히 의료용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해져서, 간호사들이 시위에 나섰을 정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건강한 일반인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더니, 이제는 전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수 27만 명, 사망자도 7천 명을 넘어선 미국은 코로나19와 그야말로 전쟁중입니다.
야전병원, 병원선까지 투입됐고 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부족한 뉴욕에는 군 병력을 포함한 백여 명의 연방정부 인력이 파견됐습니다.
쉴 새 없이 몰려드는 환자에 의료 체계는 이미 한계에 달한 상황입니다.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가장 필요한 보호 장비 중 하나가 바로 N95 의료용 마스크입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이 의료용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N95, N95!"]
캘리포니아에선 간호사들이 마스크 등 최소한의 보호장비를 제공하라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의료진에게 보낼 마스크 백만 장을 직접 만들어 보내자는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부족 현상에 그동안 건강한 일반인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던 트럼프 대통령, 확진자가 20만을 넘긴 시점부터 정책 전환을 시사하더니 새 마스크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추가적인 자발적 공중 보건 조치로 국민에게 비의료용 안면 가리개 착용을 권고합니다."]
다만, 의료용이나 수술용은 의료진을 위해 비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침이 변경된 이유는 무증상 감염자들이 상당한 전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새로운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백악관 보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AP 통신은 확산을 막기 위해 더 강한 조치를 원하는 전문가들과 마스크 대란을 우려하는 백악관 관료들이 절충점을 찾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방금 보신 마스크 쟁탈전, 미국 상황을 보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미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특히 의료용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해져서, 간호사들이 시위에 나섰을 정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건강한 일반인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더니, 이제는 전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수 27만 명, 사망자도 7천 명을 넘어선 미국은 코로나19와 그야말로 전쟁중입니다.
야전병원, 병원선까지 투입됐고 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부족한 뉴욕에는 군 병력을 포함한 백여 명의 연방정부 인력이 파견됐습니다.
쉴 새 없이 몰려드는 환자에 의료 체계는 이미 한계에 달한 상황입니다.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가장 필요한 보호 장비 중 하나가 바로 N95 의료용 마스크입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이 의료용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N95, N95!"]
캘리포니아에선 간호사들이 마스크 등 최소한의 보호장비를 제공하라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의료진에게 보낼 마스크 백만 장을 직접 만들어 보내자는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부족 현상에 그동안 건강한 일반인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던 트럼프 대통령, 확진자가 20만을 넘긴 시점부터 정책 전환을 시사하더니 새 마스크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추가적인 자발적 공중 보건 조치로 국민에게 비의료용 안면 가리개 착용을 권고합니다."]
다만, 의료용이나 수술용은 의료진을 위해 비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침이 변경된 이유는 무증상 감염자들이 상당한 전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새로운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백악관 보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AP 통신은 확산을 막기 위해 더 강한 조치를 원하는 전문가들과 마스크 대란을 우려하는 백악관 관료들이 절충점을 찾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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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티던 미국, 새 마스크 지침 발표 “천 마스크 자발적 착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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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4 21:10:59
- 수정2020-04-05 10:00:44
[앵커]
방금 보신 마스크 쟁탈전, 미국 상황을 보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미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특히 의료용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해져서, 간호사들이 시위에 나섰을 정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건강한 일반인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더니, 이제는 전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수 27만 명, 사망자도 7천 명을 넘어선 미국은 코로나19와 그야말로 전쟁중입니다.
야전병원, 병원선까지 투입됐고 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부족한 뉴욕에는 군 병력을 포함한 백여 명의 연방정부 인력이 파견됐습니다.
쉴 새 없이 몰려드는 환자에 의료 체계는 이미 한계에 달한 상황입니다.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가장 필요한 보호 장비 중 하나가 바로 N95 의료용 마스크입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이 의료용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N95, N95!"]
캘리포니아에선 간호사들이 마스크 등 최소한의 보호장비를 제공하라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의료진에게 보낼 마스크 백만 장을 직접 만들어 보내자는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부족 현상에 그동안 건강한 일반인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던 트럼프 대통령, 확진자가 20만을 넘긴 시점부터 정책 전환을 시사하더니 새 마스크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추가적인 자발적 공중 보건 조치로 국민에게 비의료용 안면 가리개 착용을 권고합니다."]
다만, 의료용이나 수술용은 의료진을 위해 비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침이 변경된 이유는 무증상 감염자들이 상당한 전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새로운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백악관 보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AP 통신은 확산을 막기 위해 더 강한 조치를 원하는 전문가들과 마스크 대란을 우려하는 백악관 관료들이 절충점을 찾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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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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