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닫히는 동남아 하늘길
입력 2021.12.26 (21:13)
수정 2021.12.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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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유럽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모두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사상 최다 기록이면서 동시에 한달새 두 배나 늘어난 수칩니다.
미국도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확산세 속에 연말 여행객들은 밀리는데 확진이나 밀접 접촉으로 항공사 직원들이 부족해지면서 이번 성탄 연휴 모두 7천여 편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요.
교회나 성당도 성탄 예배나 미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더 고요한' 크리스마스가 됐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부터 하나둘 열리던 동남아 하늘길이 다시 닫히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미리 대비를 하겠다는 건데, 연말 연초 동남아 관광길이 꽉 막혔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60여개 나라에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뒤 30여만 명이 태국을 찾았습니다.
여러 방역 규제도 풀리고, 오는 31일에는 푸껫 등에서 대규모 카운트 다운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가자, 태국 정부는 무격리 입국 제도를 전격 중단했습니다.
[쁘라윳/태국 총리 : "태국인을 포함해 더이상 무격리 입국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다시 과거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관광업계와 상인들은 크게 낙담하는 분위깁니다.
[관광가이드 : "다 끝난것 같아요...이틀전에 겨우 다시 (가이드를) 시작했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아마 더 나빠질 것 같아요..."]
지난 9월 어렵게 문을 연 인도네시아 발리섬.
지금까지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단 45명 뿐입니다.
사흘간의 격리때문인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의무격리 기간을 다시 7일로 늘렸습니다.
베트남은 거의 2년만에 지난달 다낭과 푸꾸옥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습니다.
입국자 격리도 사흘로 줄이고, 하롱베이 등 개방 지역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댑니다.
규제 강화는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이제 동남아에서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나라는 캄보디아와 싱가포르 뿐입니다.
싱가포르는 입국뒤 일주일동안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이윤민/편집:서삼현
현재 유럽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모두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사상 최다 기록이면서 동시에 한달새 두 배나 늘어난 수칩니다.
미국도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확산세 속에 연말 여행객들은 밀리는데 확진이나 밀접 접촉으로 항공사 직원들이 부족해지면서 이번 성탄 연휴 모두 7천여 편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요.
교회나 성당도 성탄 예배나 미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더 고요한' 크리스마스가 됐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부터 하나둘 열리던 동남아 하늘길이 다시 닫히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미리 대비를 하겠다는 건데, 연말 연초 동남아 관광길이 꽉 막혔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60여개 나라에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뒤 30여만 명이 태국을 찾았습니다.
여러 방역 규제도 풀리고, 오는 31일에는 푸껫 등에서 대규모 카운트 다운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가자, 태국 정부는 무격리 입국 제도를 전격 중단했습니다.
[쁘라윳/태국 총리 : "태국인을 포함해 더이상 무격리 입국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다시 과거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관광업계와 상인들은 크게 낙담하는 분위깁니다.
[관광가이드 : "다 끝난것 같아요...이틀전에 겨우 다시 (가이드를) 시작했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아마 더 나빠질 것 같아요..."]
지난 9월 어렵게 문을 연 인도네시아 발리섬.
지금까지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단 45명 뿐입니다.
사흘간의 격리때문인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의무격리 기간을 다시 7일로 늘렸습니다.
베트남은 거의 2년만에 지난달 다낭과 푸꾸옥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습니다.
입국자 격리도 사흘로 줄이고, 하롱베이 등 개방 지역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댑니다.
규제 강화는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이제 동남아에서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나라는 캄보디아와 싱가포르 뿐입니다.
싱가포르는 입국뒤 일주일동안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이윤민/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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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닫히는 동남아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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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26 21:13:32
- 수정2021-12-26 21: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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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럽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모두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사상 최다 기록이면서 동시에 한달새 두 배나 늘어난 수칩니다.
미국도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확산세 속에 연말 여행객들은 밀리는데 확진이나 밀접 접촉으로 항공사 직원들이 부족해지면서 이번 성탄 연휴 모두 7천여 편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요.
교회나 성당도 성탄 예배나 미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더 고요한' 크리스마스가 됐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부터 하나둘 열리던 동남아 하늘길이 다시 닫히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미리 대비를 하겠다는 건데, 연말 연초 동남아 관광길이 꽉 막혔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60여개 나라에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뒤 30여만 명이 태국을 찾았습니다.
여러 방역 규제도 풀리고, 오는 31일에는 푸껫 등에서 대규모 카운트 다운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가자, 태국 정부는 무격리 입국 제도를 전격 중단했습니다.
[쁘라윳/태국 총리 : "태국인을 포함해 더이상 무격리 입국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다시 과거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관광업계와 상인들은 크게 낙담하는 분위깁니다.
[관광가이드 : "다 끝난것 같아요...이틀전에 겨우 다시 (가이드를) 시작했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아마 더 나빠질 것 같아요..."]
지난 9월 어렵게 문을 연 인도네시아 발리섬.
지금까지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단 45명 뿐입니다.
사흘간의 격리때문인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의무격리 기간을 다시 7일로 늘렸습니다.
베트남은 거의 2년만에 지난달 다낭과 푸꾸옥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습니다.
입국자 격리도 사흘로 줄이고, 하롱베이 등 개방 지역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댑니다.
규제 강화는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이제 동남아에서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나라는 캄보디아와 싱가포르 뿐입니다.
싱가포르는 입국뒤 일주일동안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이윤민/편집:서삼현
현재 유럽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모두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사상 최다 기록이면서 동시에 한달새 두 배나 늘어난 수칩니다.
미국도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확산세 속에 연말 여행객들은 밀리는데 확진이나 밀접 접촉으로 항공사 직원들이 부족해지면서 이번 성탄 연휴 모두 7천여 편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요.
교회나 성당도 성탄 예배나 미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더 고요한' 크리스마스가 됐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부터 하나둘 열리던 동남아 하늘길이 다시 닫히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미리 대비를 하겠다는 건데, 연말 연초 동남아 관광길이 꽉 막혔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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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0여개 나라에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뒤 30여만 명이 태국을 찾았습니다.
여러 방역 규제도 풀리고, 오는 31일에는 푸껫 등에서 대규모 카운트 다운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가자, 태국 정부는 무격리 입국 제도를 전격 중단했습니다.
[쁘라윳/태국 총리 : "태국인을 포함해 더이상 무격리 입국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다시 과거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관광업계와 상인들은 크게 낙담하는 분위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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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루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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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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