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스페인 사망자 2백 명대…단계적 봉쇄 완화
입력 2020.04.27 (21:43)
수정 2020.04.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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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하루 900명 넘게 숨지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나란히 하루 사망자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강력한 봉쇄 조치들, 조금씩 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사망자 260명.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지만 이탈리아 정부에겐 고무적입니다.
지난달 14일 이후 6주 만의 2백 명대 사망자이기 때문입니다.
딱 한 달 전 오늘 919명이 숨졌는데 이 날이 최고치였습니다.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현재 감염자수는 10만 명.
1주일 전부터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숨 돌렸다고 판단한 이탈리아 정부는 단계적인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두 달 가까이 멈춰섰던 제조업과 건설현장이 먼저 가동됩니다.
[주세페 콘테/이탈리아 총리 : "5월 4일부터 전체 제조업과 건설업, 도매업종이 다시 문을 엽니다."]
다만 학교 수업은 다음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초까지 계속 중단됩니다.
스페인에선 14살 이하 어린이들에게 6주 만에 첫 외출이 허용됐습니다.
부모와 동행, 하루 1시간, 집에서 1km까지란 조건이 달렸습니다.
[알베르토 테론/10살 : "이 봉쇄가 끝나서 친구들과 학교도 가고, 그냥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한때 950명까지 치솟았던 스페인의 하루 사망자, 어제는 288명에 그쳤습니다.
5주 만의 최저치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외출과 출근 허용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완화 방안을 내일 발표합니다.
지난주부터 일반 상점 문을 다시 연 독일은 다음 달부터 등교와 종교행사도 허용합니다.
그러나 오늘 업무에 복귀한 존슨 영국 총리는 봉쇄 조치 완화는 아직 이르다고 밝혀 각국의 본격적인 경제 재개 시점도 시차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한때, 하루 900명 넘게 숨지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나란히 하루 사망자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강력한 봉쇄 조치들, 조금씩 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사망자 260명.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지만 이탈리아 정부에겐 고무적입니다.
지난달 14일 이후 6주 만의 2백 명대 사망자이기 때문입니다.
딱 한 달 전 오늘 919명이 숨졌는데 이 날이 최고치였습니다.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현재 감염자수는 10만 명.
1주일 전부터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숨 돌렸다고 판단한 이탈리아 정부는 단계적인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두 달 가까이 멈춰섰던 제조업과 건설현장이 먼저 가동됩니다.
[주세페 콘테/이탈리아 총리 : "5월 4일부터 전체 제조업과 건설업, 도매업종이 다시 문을 엽니다."]
다만 학교 수업은 다음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초까지 계속 중단됩니다.
스페인에선 14살 이하 어린이들에게 6주 만에 첫 외출이 허용됐습니다.
부모와 동행, 하루 1시간, 집에서 1km까지란 조건이 달렸습니다.
[알베르토 테론/10살 : "이 봉쇄가 끝나서 친구들과 학교도 가고, 그냥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한때 950명까지 치솟았던 스페인의 하루 사망자, 어제는 288명에 그쳤습니다.
5주 만의 최저치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외출과 출근 허용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완화 방안을 내일 발표합니다.
지난주부터 일반 상점 문을 다시 연 독일은 다음 달부터 등교와 종교행사도 허용합니다.
그러나 오늘 업무에 복귀한 존슨 영국 총리는 봉쇄 조치 완화는 아직 이르다고 밝혀 각국의 본격적인 경제 재개 시점도 시차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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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스페인 사망자 2백 명대…단계적 봉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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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7 21:45:34
- 수정2020-04-28 08:20:40
[앵커]
한때, 하루 900명 넘게 숨지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나란히 하루 사망자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강력한 봉쇄 조치들, 조금씩 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사망자 260명.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지만 이탈리아 정부에겐 고무적입니다.
지난달 14일 이후 6주 만의 2백 명대 사망자이기 때문입니다.
딱 한 달 전 오늘 919명이 숨졌는데 이 날이 최고치였습니다.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현재 감염자수는 10만 명.
1주일 전부터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숨 돌렸다고 판단한 이탈리아 정부는 단계적인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두 달 가까이 멈춰섰던 제조업과 건설현장이 먼저 가동됩니다.
[주세페 콘테/이탈리아 총리 : "5월 4일부터 전체 제조업과 건설업, 도매업종이 다시 문을 엽니다."]
다만 학교 수업은 다음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초까지 계속 중단됩니다.
스페인에선 14살 이하 어린이들에게 6주 만에 첫 외출이 허용됐습니다.
부모와 동행, 하루 1시간, 집에서 1km까지란 조건이 달렸습니다.
[알베르토 테론/10살 : "이 봉쇄가 끝나서 친구들과 학교도 가고, 그냥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한때 950명까지 치솟았던 스페인의 하루 사망자, 어제는 288명에 그쳤습니다.
5주 만의 최저치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외출과 출근 허용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완화 방안을 내일 발표합니다.
지난주부터 일반 상점 문을 다시 연 독일은 다음 달부터 등교와 종교행사도 허용합니다.
그러나 오늘 업무에 복귀한 존슨 영국 총리는 봉쇄 조치 완화는 아직 이르다고 밝혀 각국의 본격적인 경제 재개 시점도 시차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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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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