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재개 움직임 속 대통령은 발언 후폭풍에 흔들
입력 2020.04.27 (21:41)
수정 2020.04.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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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 감염자가 백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에선 기준에 못미치는데도 경제 활동을 다시 시작해 우려가 높습니다.
몸에 살균제 주입하자는 발언으로 미국을 뒤집어 놓은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멈추고, 트위터로 언론 공격에 나섰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오후, 도시 한가운데 사람 하나 찾기 힘듭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이동 금지 명령에 도시가 멈춘겁니다.
이를 참지못해 대형 파티를 열다 경찰이 해산에 나서거나 폐쇄된 해변을 열라며 수많은 인파가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시위에 나서기도 합니다.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지 43일 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백만 명에 육박하는 미국의 일면입니다.
조지아 주를 필두로 10여 개 주가 경제활동을 일부 시작했거나 준비중입니다.
문제는 연방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못 미치는데도 경제활동 재개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더로우/조지아주 얼바니 시장 : "제 생각에는 일의 선후가 바뀐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검사가 주 전체에서 실시됐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제활동 재개 할 지 말 지, 한다면 어떻게 할 지, 갈등과 긴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통령은 매일하던 백악관 회견을 이틀째 하지 않았습니다.
이 발언 때문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인체에 (살균제를) 주사하거나... 거의 깨끗해집니다."]
기자회견 대신 트위터를 택했습니다.
이틀동안 직접 쓴 글 18개를 올렸는데 핵심은 언론 공격입니다.
자신의 발언이 비꼬는 건데 언론이 이를 이해 못하고 있고, 일 잘하는 복지부 장관을 해임한다는 가짜 뉴스나 만든다는 겁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주의하고 안전하게 있으라는 같은 글 두 번 올린게 전부입니다.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을 보도하는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은 맘에 들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상식을 이용하라고 썼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미국에선 코로나19 감염자가 백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에선 기준에 못미치는데도 경제 활동을 다시 시작해 우려가 높습니다.
몸에 살균제 주입하자는 발언으로 미국을 뒤집어 놓은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멈추고, 트위터로 언론 공격에 나섰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오후, 도시 한가운데 사람 하나 찾기 힘듭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이동 금지 명령에 도시가 멈춘겁니다.
이를 참지못해 대형 파티를 열다 경찰이 해산에 나서거나 폐쇄된 해변을 열라며 수많은 인파가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시위에 나서기도 합니다.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지 43일 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백만 명에 육박하는 미국의 일면입니다.
조지아 주를 필두로 10여 개 주가 경제활동을 일부 시작했거나 준비중입니다.
문제는 연방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못 미치는데도 경제활동 재개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더로우/조지아주 얼바니 시장 : "제 생각에는 일의 선후가 바뀐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검사가 주 전체에서 실시됐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제활동 재개 할 지 말 지, 한다면 어떻게 할 지, 갈등과 긴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통령은 매일하던 백악관 회견을 이틀째 하지 않았습니다.
이 발언 때문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인체에 (살균제를) 주사하거나... 거의 깨끗해집니다."]
기자회견 대신 트위터를 택했습니다.
이틀동안 직접 쓴 글 18개를 올렸는데 핵심은 언론 공격입니다.
자신의 발언이 비꼬는 건데 언론이 이를 이해 못하고 있고, 일 잘하는 복지부 장관을 해임한다는 가짜 뉴스나 만든다는 겁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주의하고 안전하게 있으라는 같은 글 두 번 올린게 전부입니다.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을 보도하는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은 맘에 들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상식을 이용하라고 썼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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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경제 재개 움직임 속 대통령은 발언 후폭풍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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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7 21:43:54
- 수정2020-04-28 08:20:50
[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 감염자가 백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에선 기준에 못미치는데도 경제 활동을 다시 시작해 우려가 높습니다.
몸에 살균제 주입하자는 발언으로 미국을 뒤집어 놓은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멈추고, 트위터로 언론 공격에 나섰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오후, 도시 한가운데 사람 하나 찾기 힘듭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이동 금지 명령에 도시가 멈춘겁니다.
이를 참지못해 대형 파티를 열다 경찰이 해산에 나서거나 폐쇄된 해변을 열라며 수많은 인파가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시위에 나서기도 합니다.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지 43일 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백만 명에 육박하는 미국의 일면입니다.
조지아 주를 필두로 10여 개 주가 경제활동을 일부 시작했거나 준비중입니다.
문제는 연방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못 미치는데도 경제활동 재개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더로우/조지아주 얼바니 시장 : "제 생각에는 일의 선후가 바뀐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검사가 주 전체에서 실시됐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제활동 재개 할 지 말 지, 한다면 어떻게 할 지, 갈등과 긴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통령은 매일하던 백악관 회견을 이틀째 하지 않았습니다.
이 발언 때문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인체에 (살균제를) 주사하거나... 거의 깨끗해집니다."]
기자회견 대신 트위터를 택했습니다.
이틀동안 직접 쓴 글 18개를 올렸는데 핵심은 언론 공격입니다.
자신의 발언이 비꼬는 건데 언론이 이를 이해 못하고 있고, 일 잘하는 복지부 장관을 해임한다는 가짜 뉴스나 만든다는 겁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주의하고 안전하게 있으라는 같은 글 두 번 올린게 전부입니다.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을 보도하는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은 맘에 들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상식을 이용하라고 썼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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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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