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긴급재난지원금 추경 처리 합의…내일부터 심사
입력 2020.04.26 (21:01)
수정 2020.04.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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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시작합니다.
여야가 오늘(26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여당은 '전 국민에게 신속하게 지급하자', 야당은 '빚을 내서 지급할 수는 없다' 이렇게 맞서왔죠.
특히 정부와 여당이 추가 재원 가운데 1조 원은 지방비로 충당하기로 한 데 대해 야당이 지자체 동의를 먼저 구하라며 반대했는데, 결국 이 1조원은 세출조정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추경안이 이번 달 안에 처리된다면 다음달에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겠지만, 여야의 추경안 심사도 순탄치만은 않을 듯 합니다.
첫 소식, 조태흠 기잡니다.
[리포트]
여야가 2차 추경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긴급재난금 규모는 여당 안대로, 14조 3천 억 원, 확정됐습니다.
소득 하위 70% 지급에 필요한 9조 7천억 원은 이견이 없는 상태.
상위 30%에 주는 4조 6천억 원의 재원이 문제였는데, 3조 6천억 원은 국채발행, 나머지 1조 원은 다른 예산을 아껴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의 조건, 받아들인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조 원 규모 정도 만큼이라도 세출 조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가능하게 하기로 (기재부와) 정리를 했습니다."]
여야 잠정 합의로 추경안 상임위 심사는 당장 내일(27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관건은 속도입니다.
다음 주 후반 시작되는 연휴와 다음 달 여야 원내대표 교체를 감안하면, 5월 지급을 위해선 추경안 심사와 본회의 처리를 29일까지 마쳐야 합니다.
민주당은 추경안이 단순하고 규모도 크지 않아 30일 이전에 끝낼 수 있다고 했는데, 통합당, 5월 지급 목표는 여당이 우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심사를 서두르기보다는 어떤 예산을 줄이겠다는 건지, 아예 나랏빚을 내지 않고 마련할 수는 없는지 따지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우리는 적자 국채 발행이 아니라 기존예산의 재구성을 통해서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여야가 신속히 추경안을 심사해 국민께 조속히 지원금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시작합니다.
여야가 오늘(26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여당은 '전 국민에게 신속하게 지급하자', 야당은 '빚을 내서 지급할 수는 없다' 이렇게 맞서왔죠.
특히 정부와 여당이 추가 재원 가운데 1조 원은 지방비로 충당하기로 한 데 대해 야당이 지자체 동의를 먼저 구하라며 반대했는데, 결국 이 1조원은 세출조정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추경안이 이번 달 안에 처리된다면 다음달에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겠지만, 여야의 추경안 심사도 순탄치만은 않을 듯 합니다.
첫 소식, 조태흠 기잡니다.
[리포트]
여야가 2차 추경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긴급재난금 규모는 여당 안대로, 14조 3천 억 원, 확정됐습니다.
소득 하위 70% 지급에 필요한 9조 7천억 원은 이견이 없는 상태.
상위 30%에 주는 4조 6천억 원의 재원이 문제였는데, 3조 6천억 원은 국채발행, 나머지 1조 원은 다른 예산을 아껴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의 조건, 받아들인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조 원 규모 정도 만큼이라도 세출 조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가능하게 하기로 (기재부와) 정리를 했습니다."]
여야 잠정 합의로 추경안 상임위 심사는 당장 내일(27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관건은 속도입니다.
다음 주 후반 시작되는 연휴와 다음 달 여야 원내대표 교체를 감안하면, 5월 지급을 위해선 추경안 심사와 본회의 처리를 29일까지 마쳐야 합니다.
민주당은 추경안이 단순하고 규모도 크지 않아 30일 이전에 끝낼 수 있다고 했는데, 통합당, 5월 지급 목표는 여당이 우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심사를 서두르기보다는 어떤 예산을 줄이겠다는 건지, 아예 나랏빚을 내지 않고 마련할 수는 없는지 따지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우리는 적자 국채 발행이 아니라 기존예산의 재구성을 통해서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여야가 신속히 추경안을 심사해 국민께 조속히 지원금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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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27 07: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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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시작합니다.
여야가 오늘(26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여당은 '전 국민에게 신속하게 지급하자', 야당은 '빚을 내서 지급할 수는 없다' 이렇게 맞서왔죠.
특히 정부와 여당이 추가 재원 가운데 1조 원은 지방비로 충당하기로 한 데 대해 야당이 지자체 동의를 먼저 구하라며 반대했는데, 결국 이 1조원은 세출조정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추경안이 이번 달 안에 처리된다면 다음달에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겠지만, 여야의 추경안 심사도 순탄치만은 않을 듯 합니다.
첫 소식, 조태흠 기잡니다.
[리포트]
여야가 2차 추경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긴급재난금 규모는 여당 안대로, 14조 3천 억 원, 확정됐습니다.
소득 하위 70% 지급에 필요한 9조 7천억 원은 이견이 없는 상태.
상위 30%에 주는 4조 6천억 원의 재원이 문제였는데, 3조 6천억 원은 국채발행, 나머지 1조 원은 다른 예산을 아껴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의 조건, 받아들인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조 원 규모 정도 만큼이라도 세출 조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가능하게 하기로 (기재부와) 정리를 했습니다."]
여야 잠정 합의로 추경안 상임위 심사는 당장 내일(27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관건은 속도입니다.
다음 주 후반 시작되는 연휴와 다음 달 여야 원내대표 교체를 감안하면, 5월 지급을 위해선 추경안 심사와 본회의 처리를 29일까지 마쳐야 합니다.
민주당은 추경안이 단순하고 규모도 크지 않아 30일 이전에 끝낼 수 있다고 했는데, 통합당, 5월 지급 목표는 여당이 우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심사를 서두르기보다는 어떤 예산을 줄이겠다는 건지, 아예 나랏빚을 내지 않고 마련할 수는 없는지 따지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우리는 적자 국채 발행이 아니라 기존예산의 재구성을 통해서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여야가 신속히 추경안을 심사해 국민께 조속히 지원금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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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시작합니다.
여야가 오늘(26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여당은 '전 국민에게 신속하게 지급하자', 야당은 '빚을 내서 지급할 수는 없다' 이렇게 맞서왔죠.
특히 정부와 여당이 추가 재원 가운데 1조 원은 지방비로 충당하기로 한 데 대해 야당이 지자체 동의를 먼저 구하라며 반대했는데, 결국 이 1조원은 세출조정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추경안이 이번 달 안에 처리된다면 다음달에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겠지만, 여야의 추경안 심사도 순탄치만은 않을 듯 합니다.
첫 소식, 조태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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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차 추경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긴급재난금 규모는 여당 안대로, 14조 3천 억 원, 확정됐습니다.
소득 하위 70% 지급에 필요한 9조 7천억 원은 이견이 없는 상태.
상위 30%에 주는 4조 6천억 원의 재원이 문제였는데, 3조 6천억 원은 국채발행, 나머지 1조 원은 다른 예산을 아껴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의 조건, 받아들인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조 원 규모 정도 만큼이라도 세출 조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가능하게 하기로 (기재부와) 정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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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우리는 적자 국채 발행이 아니라 기존예산의 재구성을 통해서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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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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