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대본’ 구성한 文 “추경은 시작”…파격 대책 예고

입력 2020.03.17 (21:05) 수정 2020.03.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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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가 구성됩니다.

당장 모레(19일) 첫 회의가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파격 대책을 예고했는데 2차 추경,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미증유의 비상 경제 시국.

문 대통령은 현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금융위기 때보다 양상이 더욱 심각합니다.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시에 타격을 받고 있는 그야말로 복합 위기 양상입니다."]

'비상'이란 단어를 14번이나 언급하면서, '경제 중대본' 역할을 할 비상경제회의를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제 부처에만 맡기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특별기구를 만들어,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첫 회의는 모레(19일), 청와대에서 열립니다.

경제 장관들, 청와대 경제라인 참모들, 여당 인사 등 당정청 핵심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논의될 정책 방향에 대해 취약 계층을 우선하는, 전례 없는, 파격 대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는데 2차 추경은 물론,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책이 파격적 수준에서 추가로 강구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습니다. 불가피하다면 더한 대책도 망설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백만 원씩 지급하자는 이재명 지사 제안, 소득 하위 50% 에게 60만 원을 주자는 박원순 시장의 제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토론해보자며 검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취약 계층 우선이란 원칙을 밝힌 만큼, 박원순 시장의 제안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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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중대본’ 구성한 文 “추경은 시작”…파격 대책 예고
    • 입력 2020-03-17 21:07:55
    • 수정2020-03-17 22:05:41
    뉴스 9
[앵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가 구성됩니다.

당장 모레(19일) 첫 회의가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파격 대책을 예고했는데 2차 추경,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미증유의 비상 경제 시국.

문 대통령은 현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금융위기 때보다 양상이 더욱 심각합니다.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시에 타격을 받고 있는 그야말로 복합 위기 양상입니다."]

'비상'이란 단어를 14번이나 언급하면서, '경제 중대본' 역할을 할 비상경제회의를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제 부처에만 맡기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특별기구를 만들어,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첫 회의는 모레(19일), 청와대에서 열립니다.

경제 장관들, 청와대 경제라인 참모들, 여당 인사 등 당정청 핵심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논의될 정책 방향에 대해 취약 계층을 우선하는, 전례 없는, 파격 대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는데 2차 추경은 물론,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책이 파격적 수준에서 추가로 강구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습니다. 불가피하다면 더한 대책도 망설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백만 원씩 지급하자는 이재명 지사 제안, 소득 하위 50% 에게 60만 원을 주자는 박원순 시장의 제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토론해보자며 검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취약 계층 우선이란 원칙을 밝힌 만큼, 박원순 시장의 제안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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