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임시 생활시설 입소…주민 반대 집회 철회
입력 2020.01.31 (21:34)
수정 2020.01.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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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기편으로 오늘(31일) 오전 귀국한 우한 교민들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반대 집회가 열렸던 어제(30일)와 달리 숙소 앞도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충북 진천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당초 우려했던 충돌 상황은 더이상 없는 거죠?
[기자]
네 중국 우한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이곳은 지금은 차분한 분위깁니다.
주민과의 충돌을 우려해 인도에 바짝 붙여 뒀던 경찰 버스가 대부분 철수했고요.
최소한의 경비 인력만 남아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교민들은 오늘(31일) 오후 1시를 전후해 이곳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시설에 각각 도착했습니다.
개별적으로 방역과 체온 측정을 거쳐 입소한 뒤 현재는 배정된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에는 의료 물자와 생활 필수품이 숙소로 반입되기도 했습니다.
어제(30일)까지만 해도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오늘(31일) 오전 두 지역의 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극적으로 철회하면서 우한 교민들은 안전하게 입소해 고단한 여정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어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주민들을 설득했으며, 양승조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오늘(31일)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임시 집무실까지 설치하면서 주민들이 마음을 얻으려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교민들이 잘 들어와서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반대 시위를 하던 곳에서 손 팻말을 들고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주변 주민들의 불안감은 완전히 가시기 않았을텐데..숙소 주변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정부와 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주변 지역까지 철저한 방역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민들이 방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콘테이너도 설치됐는데요 진천군은 숙소 주변 혁신도시를 중점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상시 구급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하루 한 차례 방역 소독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충청남도도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차량과 인체 소독기를 설치하고 보건소 의료진 등이 가정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을 직접 점검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조금 전 취재를 하던 중 방역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여러 대의 차량들이 숙소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이 확인됐습니다.
주변 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까지 약속했던 당국이, 임시생활 시설에 대한 방역에 틈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전세기편으로 오늘(31일) 오전 귀국한 우한 교민들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반대 집회가 열렸던 어제(30일)와 달리 숙소 앞도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충북 진천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당초 우려했던 충돌 상황은 더이상 없는 거죠?
[기자]
네 중국 우한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이곳은 지금은 차분한 분위깁니다.
주민과의 충돌을 우려해 인도에 바짝 붙여 뒀던 경찰 버스가 대부분 철수했고요.
최소한의 경비 인력만 남아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교민들은 오늘(31일) 오후 1시를 전후해 이곳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시설에 각각 도착했습니다.
개별적으로 방역과 체온 측정을 거쳐 입소한 뒤 현재는 배정된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에는 의료 물자와 생활 필수품이 숙소로 반입되기도 했습니다.
어제(30일)까지만 해도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오늘(31일) 오전 두 지역의 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극적으로 철회하면서 우한 교민들은 안전하게 입소해 고단한 여정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어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주민들을 설득했으며, 양승조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오늘(31일)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임시 집무실까지 설치하면서 주민들이 마음을 얻으려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교민들이 잘 들어와서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반대 시위를 하던 곳에서 손 팻말을 들고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주변 주민들의 불안감은 완전히 가시기 않았을텐데..숙소 주변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정부와 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주변 지역까지 철저한 방역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민들이 방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콘테이너도 설치됐는데요 진천군은 숙소 주변 혁신도시를 중점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상시 구급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하루 한 차례 방역 소독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충청남도도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차량과 인체 소독기를 설치하고 보건소 의료진 등이 가정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을 직접 점검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조금 전 취재를 하던 중 방역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여러 대의 차량들이 숙소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이 확인됐습니다.
주변 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까지 약속했던 당국이, 임시생활 시설에 대한 방역에 틈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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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1-31 21: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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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편으로 오늘(31일) 오전 귀국한 우한 교민들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반대 집회가 열렸던 어제(30일)와 달리 숙소 앞도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충북 진천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당초 우려했던 충돌 상황은 더이상 없는 거죠?
[기자]
네 중국 우한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이곳은 지금은 차분한 분위깁니다.
주민과의 충돌을 우려해 인도에 바짝 붙여 뒀던 경찰 버스가 대부분 철수했고요.
최소한의 경비 인력만 남아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교민들은 오늘(31일) 오후 1시를 전후해 이곳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시설에 각각 도착했습니다.
개별적으로 방역과 체온 측정을 거쳐 입소한 뒤 현재는 배정된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에는 의료 물자와 생활 필수품이 숙소로 반입되기도 했습니다.
어제(30일)까지만 해도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오늘(31일) 오전 두 지역의 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극적으로 철회하면서 우한 교민들은 안전하게 입소해 고단한 여정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어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주민들을 설득했으며, 양승조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오늘(31일)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임시 집무실까지 설치하면서 주민들이 마음을 얻으려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교민들이 잘 들어와서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반대 시위를 하던 곳에서 손 팻말을 들고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주변 주민들의 불안감은 완전히 가시기 않았을텐데..숙소 주변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정부와 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주변 지역까지 철저한 방역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민들이 방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콘테이너도 설치됐는데요 진천군은 숙소 주변 혁신도시를 중점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상시 구급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하루 한 차례 방역 소독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충청남도도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차량과 인체 소독기를 설치하고 보건소 의료진 등이 가정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을 직접 점검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조금 전 취재를 하던 중 방역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여러 대의 차량들이 숙소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이 확인됐습니다.
주변 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까지 약속했던 당국이, 임시생활 시설에 대한 방역에 틈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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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편으로 오늘(31일) 오전 귀국한 우한 교민들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반대 집회가 열렸던 어제(30일)와 달리 숙소 앞도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충북 진천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당초 우려했던 충돌 상황은 더이상 없는 거죠?
[기자]
네 중국 우한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이곳은 지금은 차분한 분위깁니다.
주민과의 충돌을 우려해 인도에 바짝 붙여 뒀던 경찰 버스가 대부분 철수했고요.
최소한의 경비 인력만 남아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교민들은 오늘(31일) 오후 1시를 전후해 이곳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시설에 각각 도착했습니다.
개별적으로 방역과 체온 측정을 거쳐 입소한 뒤 현재는 배정된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에는 의료 물자와 생활 필수품이 숙소로 반입되기도 했습니다.
어제(30일)까지만 해도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오늘(31일) 오전 두 지역의 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극적으로 철회하면서 우한 교민들은 안전하게 입소해 고단한 여정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어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주민들을 설득했으며, 양승조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오늘(31일)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임시 집무실까지 설치하면서 주민들이 마음을 얻으려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교민들이 잘 들어와서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반대 시위를 하던 곳에서 손 팻말을 들고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주변 주민들의 불안감은 완전히 가시기 않았을텐데..숙소 주변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정부와 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주변 지역까지 철저한 방역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민들이 방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콘테이너도 설치됐는데요 진천군은 숙소 주변 혁신도시를 중점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상시 구급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하루 한 차례 방역 소독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충청남도도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차량과 인체 소독기를 설치하고 보건소 의료진 등이 가정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을 직접 점검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조금 전 취재를 하던 중 방역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여러 대의 차량들이 숙소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이 확인됐습니다.
주변 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까지 약속했던 당국이, 임시생활 시설에 대한 방역에 틈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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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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