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특사단에 ‘활짝 미소’…정의용 ‘귓속말도’

입력 2018.09.06 (21:07) 수정 2018.09.06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 매체들은 특사단과 김 위원장 면담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의용 특사단장이 김 위원장에게 귓속말을 하는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부각시키는 모습입니다.

윤 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 특사단을 태운 특별기가 평양 공항에 착륙합니다.

북에서 준비한 리무진을 타고 노동당 본부 청사로 향하는 특사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밝은 표정으로 이들을 맞이합니다.

지난 3월 특사단 방북 때 김 위원장을 보좌했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이번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회담 시작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됩니다.

지난 3월 친서보다 크기가 훨씬 커졌습니다.

진지한 면담이 이어지다, 갑자기 기록영화의 배경음악이 바뀝니다.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간 진행된 교류 사업들을 강조하는 대목에서입니다.

[조선중앙TV : "남북 관계를 계속 탈선없이 곧바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면담 결과가 만족스러웠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 약 8분 길이의 영상은 김 위원장이 크게 웃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줍니다.

면담 뒤엔 김 위원장이 정의용 특사단장의 등에 가볍게 손을 올리고, 정 특사단장은 귓속말을 하며 서로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이 멀어질 때까지 배웅하며 예우를 표시했습니다.

3월 방북 때와 달리 이번엔 김 위원장이 특사단과 식사를 함께 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특사단 방북이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특사단에 ‘활짝 미소’…정의용 ‘귓속말도’
    • 입력 2018-09-06 21:10:24
    • 수정2018-09-06 22:16:01
    뉴스 9
[앵커]

북한 매체들은 특사단과 김 위원장 면담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의용 특사단장이 김 위원장에게 귓속말을 하는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부각시키는 모습입니다.

윤 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 특사단을 태운 특별기가 평양 공항에 착륙합니다.

북에서 준비한 리무진을 타고 노동당 본부 청사로 향하는 특사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밝은 표정으로 이들을 맞이합니다.

지난 3월 특사단 방북 때 김 위원장을 보좌했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이번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회담 시작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됩니다.

지난 3월 친서보다 크기가 훨씬 커졌습니다.

진지한 면담이 이어지다, 갑자기 기록영화의 배경음악이 바뀝니다.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간 진행된 교류 사업들을 강조하는 대목에서입니다.

[조선중앙TV : "남북 관계를 계속 탈선없이 곧바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면담 결과가 만족스러웠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 약 8분 길이의 영상은 김 위원장이 크게 웃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줍니다.

면담 뒤엔 김 위원장이 정의용 특사단장의 등에 가볍게 손을 올리고, 정 특사단장은 귓속말을 하며 서로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이 멀어질 때까지 배웅하며 예우를 표시했습니다.

3월 방북 때와 달리 이번엔 김 위원장이 특사단과 식사를 함께 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특사단 방북이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