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착지 김한솔, ‘인사 안해서’ 눈물의 은메달

입력 2018.08.24 (21:47) 수정 2018.08.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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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계체조 도마에서 대회 2관왕을 노렸던 김한솔이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사이클에선 나아름이 도로독주 2연속 금메달이자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 시기 김한솔이 힘찬 도약에 이은 깔끔한 착지를 선보입니다.

2차 시기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평균 14.550점을 받았습니다.

이어진 홍콩의 섹와이훙의 연기.

섹와이훙이 평균 14.612점을 받아 김한솔은 0.062점 차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김한솔이 2차 시기 심판에게 인사를 안했다는 이유로 0.3점을 깎인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인사를 해야한다는 생소한 규정을 어겨 금메달이 은메달로 바뀐 아쉬운 상황,

2관왕이 무산된 김한솔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김한솔/기계체조 국가대표 : "저도 기쁘고 그래서 경황이 없이 그랬던 것 같은데, 오히려 앞으로 이걸 계기로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겟습니다."]

나아름이 18.7㎞의 마지막 구간까지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들어옵니다.

31분 57초 10, 순위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린 나아름.

우승이 확정되자 코칭 스태프와 얼싸 안고 금메달의 기쁨을 나눕니다.

지난 인천 대회에 이어 도로독주 2연속 금메달로, 아시안게임 사상 첫 도로독주와 개인도로 석권이란 새 역사도 썼습니다.

[나아름/사이클 국가대표 : "믿기지도 않고 너무 꿈같고 어떻게 말로 표현 할수도 없는 기쁨이어서, 끝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 트랙가서도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조정 남자 경량급 싱글 스컬에 출전한 박현수도 금메달 소식을 알렸습니다.

강영미가 2관왕을 노렸던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저변이 취약한 남자 카바디는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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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 착지 김한솔, ‘인사 안해서’ 눈물의 은메달
    • 입력 2018-08-24 21:50:58
    • 수정2018-08-24 2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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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계체조 도마에서 대회 2관왕을 노렸던 김한솔이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사이클에선 나아름이 도로독주 2연속 금메달이자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 시기 김한솔이 힘찬 도약에 이은 깔끔한 착지를 선보입니다.

2차 시기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평균 14.550점을 받았습니다.

이어진 홍콩의 섹와이훙의 연기.

섹와이훙이 평균 14.612점을 받아 김한솔은 0.062점 차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김한솔이 2차 시기 심판에게 인사를 안했다는 이유로 0.3점을 깎인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인사를 해야한다는 생소한 규정을 어겨 금메달이 은메달로 바뀐 아쉬운 상황,

2관왕이 무산된 김한솔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김한솔/기계체조 국가대표 : "저도 기쁘고 그래서 경황이 없이 그랬던 것 같은데, 오히려 앞으로 이걸 계기로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겟습니다."]

나아름이 18.7㎞의 마지막 구간까지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들어옵니다.

31분 57초 10, 순위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린 나아름.

우승이 확정되자 코칭 스태프와 얼싸 안고 금메달의 기쁨을 나눕니다.

지난 인천 대회에 이어 도로독주 2연속 금메달로, 아시안게임 사상 첫 도로독주와 개인도로 석권이란 새 역사도 썼습니다.

[나아름/사이클 국가대표 : "믿기지도 않고 너무 꿈같고 어떻게 말로 표현 할수도 없는 기쁨이어서, 끝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 트랙가서도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조정 남자 경량급 싱글 스컬에 출전한 박현수도 금메달 소식을 알렸습니다.

강영미가 2관왕을 노렸던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저변이 취약한 남자 카바디는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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