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하늘길…제주공항 정상화 뒤 북새통
입력 2018.08.24 (21:06)
수정 2018.08.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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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때문에 사흘째 고립됐던 제주 지역은 하늘길, 바닷길이 모두 열렸습니다.
그러나 묶여 있던 관광객들을 모두 수송하려면 며칠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역도 양식장과 농경지에 피해가 컸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공항 대합실이 이른 아침부터 북적입니다.
기다리다 지쳐 바닥에 돗자리를 깐 이용객들도 있습니다.
사흘 만에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면서 대기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임시편을 포함해 항공기 560여 편이 투입됐지만 제주 체류객 5만 명을 모두 수송하려면 사흘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훈/관광객 : "태풍 때문에 공항에 와 보니 일요일 비행기를 줬습니다. 그래서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고 조금 속상합니다."]
하늘길과 뱃길이 정상을 되찾은 반면 태풍 '솔릭'이 할퀴고 간 흔적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넙치 양식장 지붕이 뻥 뚫렸고 수조에는 흙탕물이 가득합니다.
초속 30미터의 강풍에 철로 된 지붕이 뜯겨 나가면서 넙치 1.2톤이 죽었고 2억 원 가까운 피해가 났습니다.
[이성률/양식장 대표 : "가슴이 아프죠, 나 뿐이 아니고 우리 직원, 키우는 사람 모두가 정말 가슴이 아픈 일입니다."]
농경지 침수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제주지역 농작물 피해는 2천7백여 헥타르로 전국 피해 면적의 90%가 넘습니다.
[안홍범/피해 농민 : "감자 같은 경우는 침수 피해가 많이 나타나고, 작황이 앞으로 수확을 해봐야 알겠지만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해경은 소정방폭포에서 실종된 20대 관광객에 대한 수색을 계속했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태풍 때문에 사흘째 고립됐던 제주 지역은 하늘길, 바닷길이 모두 열렸습니다.
그러나 묶여 있던 관광객들을 모두 수송하려면 며칠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역도 양식장과 농경지에 피해가 컸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공항 대합실이 이른 아침부터 북적입니다.
기다리다 지쳐 바닥에 돗자리를 깐 이용객들도 있습니다.
사흘 만에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면서 대기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임시편을 포함해 항공기 560여 편이 투입됐지만 제주 체류객 5만 명을 모두 수송하려면 사흘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훈/관광객 : "태풍 때문에 공항에 와 보니 일요일 비행기를 줬습니다. 그래서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고 조금 속상합니다."]
하늘길과 뱃길이 정상을 되찾은 반면 태풍 '솔릭'이 할퀴고 간 흔적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넙치 양식장 지붕이 뻥 뚫렸고 수조에는 흙탕물이 가득합니다.
초속 30미터의 강풍에 철로 된 지붕이 뜯겨 나가면서 넙치 1.2톤이 죽었고 2억 원 가까운 피해가 났습니다.
[이성률/양식장 대표 : "가슴이 아프죠, 나 뿐이 아니고 우리 직원, 키우는 사람 모두가 정말 가슴이 아픈 일입니다."]
농경지 침수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제주지역 농작물 피해는 2천7백여 헥타르로 전국 피해 면적의 90%가 넘습니다.
[안홍범/피해 농민 : "감자 같은 경우는 침수 피해가 많이 나타나고, 작황이 앞으로 수확을 해봐야 알겠지만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해경은 소정방폭포에서 실종된 20대 관광객에 대한 수색을 계속했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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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열린 하늘길…제주공항 정상화 뒤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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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4 21:08:30
- 수정2018-08-26 09:55:03
[앵커]
태풍 때문에 사흘째 고립됐던 제주 지역은 하늘길, 바닷길이 모두 열렸습니다.
그러나 묶여 있던 관광객들을 모두 수송하려면 며칠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역도 양식장과 농경지에 피해가 컸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공항 대합실이 이른 아침부터 북적입니다.
기다리다 지쳐 바닥에 돗자리를 깐 이용객들도 있습니다.
사흘 만에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면서 대기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임시편을 포함해 항공기 560여 편이 투입됐지만 제주 체류객 5만 명을 모두 수송하려면 사흘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훈/관광객 : "태풍 때문에 공항에 와 보니 일요일 비행기를 줬습니다. 그래서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고 조금 속상합니다."]
하늘길과 뱃길이 정상을 되찾은 반면 태풍 '솔릭'이 할퀴고 간 흔적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넙치 양식장 지붕이 뻥 뚫렸고 수조에는 흙탕물이 가득합니다.
초속 30미터의 강풍에 철로 된 지붕이 뜯겨 나가면서 넙치 1.2톤이 죽었고 2억 원 가까운 피해가 났습니다.
[이성률/양식장 대표 : "가슴이 아프죠, 나 뿐이 아니고 우리 직원, 키우는 사람 모두가 정말 가슴이 아픈 일입니다."]
농경지 침수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제주지역 농작물 피해는 2천7백여 헥타르로 전국 피해 면적의 90%가 넘습니다.
[안홍범/피해 농민 : "감자 같은 경우는 침수 피해가 많이 나타나고, 작황이 앞으로 수확을 해봐야 알겠지만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해경은 소정방폭포에서 실종된 20대 관광객에 대한 수색을 계속했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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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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