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풍 벌써 20개…“가을 태풍 1개 더 온다”
입력 2018.08.24 (21:15)
수정 2018.08.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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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예년보다 태풍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9호 태풍 솔릭은 지나갔지만, 가을에도 우리 나라에 태풍이 하나 정도 더 찾아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 생성되는 태평양 해역.
연간 25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벌써 20개가 만들어졌습니다.
예년 이맘때쯤의 13~14개와 비교하면 1.5배 수준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태풍 8개가 생겼고, 이 가운데 2개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열대 해역이 뜨거워진 가운데, 대기 상하층 간의 바람 차이가 커져 평소보다 태풍이 많이 생긴 겁니다.
기상청은 올가을 우리나라에 태풍 1개가 더 북상해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 '솔릭'이 강력한 북태평양고기압을 뚫고 한반도를 통과한 만큼 다음 태풍이 올라오는 길은 좀 더 수월해진 상황입니다.
특히 가을부터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가 다시 시작되면서 북상하는 태풍의 세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태풍이 한반도로 직접 향할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우리나라에 도달할 경우 긴 이동 경로를 거치며 발달해 세력이 더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태풍 강도가 더 세지고 강우량도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남영/박사/국가태풍센터 : "지구가 온난해지면 대기가 따뜻해지고 중상층대기에 고기압 편차가 나타나게 돼, 발생한 태풍들이 억누르는 고기압을 뚫고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지나갔지만 다음 주에는 잦은 비 소식이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아 있던 더운 공기가 만나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를 뿌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올해 예년보다 태풍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9호 태풍 솔릭은 지나갔지만, 가을에도 우리 나라에 태풍이 하나 정도 더 찾아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 생성되는 태평양 해역.
연간 25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벌써 20개가 만들어졌습니다.
예년 이맘때쯤의 13~14개와 비교하면 1.5배 수준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태풍 8개가 생겼고, 이 가운데 2개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열대 해역이 뜨거워진 가운데, 대기 상하층 간의 바람 차이가 커져 평소보다 태풍이 많이 생긴 겁니다.
기상청은 올가을 우리나라에 태풍 1개가 더 북상해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 '솔릭'이 강력한 북태평양고기압을 뚫고 한반도를 통과한 만큼 다음 태풍이 올라오는 길은 좀 더 수월해진 상황입니다.
특히 가을부터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가 다시 시작되면서 북상하는 태풍의 세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태풍이 한반도로 직접 향할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우리나라에 도달할 경우 긴 이동 경로를 거치며 발달해 세력이 더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태풍 강도가 더 세지고 강우량도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남영/박사/국가태풍센터 : "지구가 온난해지면 대기가 따뜻해지고 중상층대기에 고기압 편차가 나타나게 돼, 발생한 태풍들이 억누르는 고기압을 뚫고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지나갔지만 다음 주에는 잦은 비 소식이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아 있던 더운 공기가 만나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를 뿌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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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태풍 벌써 20개…“가을 태풍 1개 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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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4 21:16:54
- 수정2018-08-26 09:53:09
[앵커]
올해 예년보다 태풍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9호 태풍 솔릭은 지나갔지만, 가을에도 우리 나라에 태풍이 하나 정도 더 찾아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 생성되는 태평양 해역.
연간 25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벌써 20개가 만들어졌습니다.
예년 이맘때쯤의 13~14개와 비교하면 1.5배 수준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태풍 8개가 생겼고, 이 가운데 2개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열대 해역이 뜨거워진 가운데, 대기 상하층 간의 바람 차이가 커져 평소보다 태풍이 많이 생긴 겁니다.
기상청은 올가을 우리나라에 태풍 1개가 더 북상해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 '솔릭'이 강력한 북태평양고기압을 뚫고 한반도를 통과한 만큼 다음 태풍이 올라오는 길은 좀 더 수월해진 상황입니다.
특히 가을부터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가 다시 시작되면서 북상하는 태풍의 세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태풍이 한반도로 직접 향할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우리나라에 도달할 경우 긴 이동 경로를 거치며 발달해 세력이 더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태풍 강도가 더 세지고 강우량도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남영/박사/국가태풍센터 : "지구가 온난해지면 대기가 따뜻해지고 중상층대기에 고기압 편차가 나타나게 돼, 발생한 태풍들이 억누르는 고기압을 뚫고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지나갔지만 다음 주에는 잦은 비 소식이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아 있던 더운 공기가 만나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를 뿌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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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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