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부 장관-의협회장 첫 3자 회동…갈등 해소 논의

입력 2025.04.11 (09:43) 수정 2025.04.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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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복지부 장관과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만나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김택우 의사협회회장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제(10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만나 3자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3자 회동은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으로 의정 갈등이 불거진 뒤 처음입니다. 또, 의사협회가 정부와 국회를 향해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하자고 공식 요청한 지 이틀만입니다.

의협은 ▲정부 업무 개시 명령(전공의)과 행정 명령(의대생)에 대한 사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중단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 측은 어제 논의 자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 이견이 여전하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는 의료계의 요구 사항에 대해 단서를 달아두고 있다"며 "의협은 그 단서들을 없애자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의료 정책이 이미 실패한 상황"이라면서 "협박의 대상이 됐던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가해졌던 무모한 행위 등에 대한 사과가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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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복지부 장관-의협회장 첫 3자 회동…갈등 해소 논의
    • 입력 2025-04-11 09:43:46
    • 수정2025-04-11 11:30:23
    사회
교육부·복지부 장관과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만나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김택우 의사협회회장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제(10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만나 3자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3자 회동은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으로 의정 갈등이 불거진 뒤 처음입니다. 또, 의사협회가 정부와 국회를 향해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하자고 공식 요청한 지 이틀만입니다.

의협은 ▲정부 업무 개시 명령(전공의)과 행정 명령(의대생)에 대한 사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중단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 측은 어제 논의 자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 이견이 여전하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는 의료계의 요구 사항에 대해 단서를 달아두고 있다"며 "의협은 그 단서들을 없애자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의료 정책이 이미 실패한 상황"이라면서 "협박의 대상이 됐던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가해졌던 무모한 행위 등에 대한 사과가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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