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아직 미정…수업 참여 증가세”

입력 2025.04.14 (12:01) 수정 2025.04.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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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교육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오늘(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업에 복귀하는 의대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직 복귀율을 최종 판단하는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복귀율은 단순 등록 여부가 아닌 실질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학점을 이수하는 것이고, 기존에 발표했던 ‘전원 복귀’의 기준은 정상적으로 수업이 가능한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 대변인은 모집인원을 다시 조정하는 것도 고려하느냐는 질의에,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는 것을 철회한다고 기존에 발표했다며 “다시 5,058명으로 가는 건지, 별도 다른 숫자로 가는 건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대학의 장이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의대생들이 필수의료패키지가 철회돼야 복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관해, 구 대변인은 “필의패 협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니 일단 (학생들은) 복귀하고 선배들이 필의패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대학은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정해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하고 5월 31일에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며 그 이후 변동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육부 측에서 의대생 단체에 만남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서 학생들 입장을 듣고 해결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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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14 12:25:30
    사회
의료계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교육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오늘(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업에 복귀하는 의대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직 복귀율을 최종 판단하는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복귀율은 단순 등록 여부가 아닌 실질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학점을 이수하는 것이고, 기존에 발표했던 ‘전원 복귀’의 기준은 정상적으로 수업이 가능한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 대변인은 모집인원을 다시 조정하는 것도 고려하느냐는 질의에,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는 것을 철회한다고 기존에 발표했다며 “다시 5,058명으로 가는 건지, 별도 다른 숫자로 가는 건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대학의 장이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의대생들이 필수의료패키지가 철회돼야 복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관해, 구 대변인은 “필의패 협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니 일단 (학생들은) 복귀하고 선배들이 필의패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대학은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정해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하고 5월 31일에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며 그 이후 변동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육부 측에서 의대생 단체에 만남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서 학생들 입장을 듣고 해결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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