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팔 탁구선수 브라질 알렉산드르 “올림픽은 나를 꿈꾸게 하는 무대”
입력 2024.08.06 (21:21)
수정 2024.08.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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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의 탁구 경기에서 졌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은 선수가 있습니다.
브라질의 한 팔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인데요.
패럴림픽에 이어 출전한 첫 올림픽 무대에서 투혼을 발휘해 잔잔한 감동을 줬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른팔 없이 왼손에 든 탁구채로 공을 높이 띄워 서브를 넣습니다.
여자 단체전 우리 신유빈-전지희 조와 맞붙은 브라질 브루나 알렉산드르는 매 순간 순간이 투혼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는 신유빈의 서비스, 나갔습니다. 알렉산드르의 리시브가 성공됩니다."]
태어난지 6개월 만에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해 왼팔로만 공을 치는 알렉산드르.
두 번의 패럴림픽에서 세 개의 메달을 딴 뒤 더 큰 꿈을 꾸며 파리 올림픽에 도전했습니다.
한팔 탁구의 전설 폴란드 파르티카에 이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두 번째 탁구 선수란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브루나 알렉산드르/브라질 탁구 국가대표 :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팔 하나, 다리 하나만 있어도 모든 게 가능합니다.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승부에선 우리나라가 이겼지만, 심금을 울리는 알렉산드르의 출전 모습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고 신유빈 역시 감동을 느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정말 존경스럽고, 그렇게 노력하는 걸 저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동료들과 함께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알렉산드르.
["이쪽이 한국 미디어에요."]
["감사합니다."]
올림픽 폐막 뒤 이어질 패럴림픽에서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우리나라와의 탁구 경기에서 졌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은 선수가 있습니다.
브라질의 한 팔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인데요.
패럴림픽에 이어 출전한 첫 올림픽 무대에서 투혼을 발휘해 잔잔한 감동을 줬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른팔 없이 왼손에 든 탁구채로 공을 높이 띄워 서브를 넣습니다.
여자 단체전 우리 신유빈-전지희 조와 맞붙은 브라질 브루나 알렉산드르는 매 순간 순간이 투혼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는 신유빈의 서비스, 나갔습니다. 알렉산드르의 리시브가 성공됩니다."]
태어난지 6개월 만에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해 왼팔로만 공을 치는 알렉산드르.
두 번의 패럴림픽에서 세 개의 메달을 딴 뒤 더 큰 꿈을 꾸며 파리 올림픽에 도전했습니다.
한팔 탁구의 전설 폴란드 파르티카에 이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두 번째 탁구 선수란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브루나 알렉산드르/브라질 탁구 국가대표 :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팔 하나, 다리 하나만 있어도 모든 게 가능합니다.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승부에선 우리나라가 이겼지만, 심금을 울리는 알렉산드르의 출전 모습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고 신유빈 역시 감동을 느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정말 존경스럽고, 그렇게 노력하는 걸 저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동료들과 함께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알렉산드르.
["이쪽이 한국 미디어에요."]
["감사합니다."]
올림픽 폐막 뒤 이어질 패럴림픽에서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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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팔 탁구선수 브라질 알렉산드르 “올림픽은 나를 꿈꾸게 하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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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06 21:21:15
- 수정2024-08-06 21:30:57
[앵커]
우리나라와의 탁구 경기에서 졌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은 선수가 있습니다.
브라질의 한 팔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인데요.
패럴림픽에 이어 출전한 첫 올림픽 무대에서 투혼을 발휘해 잔잔한 감동을 줬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른팔 없이 왼손에 든 탁구채로 공을 높이 띄워 서브를 넣습니다.
여자 단체전 우리 신유빈-전지희 조와 맞붙은 브라질 브루나 알렉산드르는 매 순간 순간이 투혼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는 신유빈의 서비스, 나갔습니다. 알렉산드르의 리시브가 성공됩니다."]
태어난지 6개월 만에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해 왼팔로만 공을 치는 알렉산드르.
두 번의 패럴림픽에서 세 개의 메달을 딴 뒤 더 큰 꿈을 꾸며 파리 올림픽에 도전했습니다.
한팔 탁구의 전설 폴란드 파르티카에 이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두 번째 탁구 선수란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브루나 알렉산드르/브라질 탁구 국가대표 :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팔 하나, 다리 하나만 있어도 모든 게 가능합니다.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승부에선 우리나라가 이겼지만, 심금을 울리는 알렉산드르의 출전 모습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고 신유빈 역시 감동을 느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정말 존경스럽고, 그렇게 노력하는 걸 저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동료들과 함께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알렉산드르.
["이쪽이 한국 미디어에요."]
["감사합니다."]
올림픽 폐막 뒤 이어질 패럴림픽에서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우리나라와의 탁구 경기에서 졌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은 선수가 있습니다.
브라질의 한 팔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인데요.
패럴림픽에 이어 출전한 첫 올림픽 무대에서 투혼을 발휘해 잔잔한 감동을 줬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른팔 없이 왼손에 든 탁구채로 공을 높이 띄워 서브를 넣습니다.
여자 단체전 우리 신유빈-전지희 조와 맞붙은 브라질 브루나 알렉산드르는 매 순간 순간이 투혼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는 신유빈의 서비스, 나갔습니다. 알렉산드르의 리시브가 성공됩니다."]
태어난지 6개월 만에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해 왼팔로만 공을 치는 알렉산드르.
두 번의 패럴림픽에서 세 개의 메달을 딴 뒤 더 큰 꿈을 꾸며 파리 올림픽에 도전했습니다.
한팔 탁구의 전설 폴란드 파르티카에 이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두 번째 탁구 선수란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브루나 알렉산드르/브라질 탁구 국가대표 :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팔 하나, 다리 하나만 있어도 모든 게 가능합니다.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승부에선 우리나라가 이겼지만, 심금을 울리는 알렉산드르의 출전 모습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고 신유빈 역시 감동을 느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정말 존경스럽고, 그렇게 노력하는 걸 저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동료들과 함께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알렉산드르.
["이쪽이 한국 미디어에요."]
["감사합니다."]
올림픽 폐막 뒤 이어질 패럴림픽에서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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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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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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