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가른 4.9mm, 양궁 최고 명승부 연출
입력 2024.08.05 (21:18)
수정 2024.08.05 (21: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우진은 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영화 같은 승부를 선보였습니다.
또 두 선수가 서로를 존중하며 10년 넘게 펼친 선의의 경쟁도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마지막 세트 두 선수 모두 '텐텐텐'을 쏘며 5 대 5로 비긴 상황.
[중계멘트 : "단 한 발, 오직 한 발, 이 한 발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최후의 승부를 가른 건 단 4.9mm였습니다.
두 개의 슛오프 화살 모두 10점에 꽂혔지만, 김우진의 화살이 과녁 중심에 더 가까웠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명승부를 마친 두 선수는 뜨겁게 포옹했고...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은 김우진의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한때 '한국 킬러'로도 불렸던 백전노장 엘리슨이지만 김우진은 유독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12년 전 도쿄 월드컵에서도 초접전 끝에 슛오프에서 똑같은 8점을 쐈지만 중심과 더 가까웠던 김우진이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10년 넘게 한국과 미국에서 에이스 자리를 지키며 경쟁을 이어온 두 선수는 서로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으로 더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브래디 엘리슨/미국 양궁 국가대표 : "우리는 아마 양궁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듀오 중 하나일 겁니다. 우리는 챔피언같이 쐈고, 그게 중요합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축구에 메시와 호날두가 있다면 양궁에는 브래디 엘리슨과 김우진이 있는 게 아닐까요?"]
세계양궁연맹도 SNS에 '전설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선수의 그림을 올리며 찬사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철
김우진은 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영화 같은 승부를 선보였습니다.
또 두 선수가 서로를 존중하며 10년 넘게 펼친 선의의 경쟁도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마지막 세트 두 선수 모두 '텐텐텐'을 쏘며 5 대 5로 비긴 상황.
[중계멘트 : "단 한 발, 오직 한 발, 이 한 발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최후의 승부를 가른 건 단 4.9mm였습니다.
두 개의 슛오프 화살 모두 10점에 꽂혔지만, 김우진의 화살이 과녁 중심에 더 가까웠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명승부를 마친 두 선수는 뜨겁게 포옹했고...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은 김우진의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한때 '한국 킬러'로도 불렸던 백전노장 엘리슨이지만 김우진은 유독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12년 전 도쿄 월드컵에서도 초접전 끝에 슛오프에서 똑같은 8점을 쐈지만 중심과 더 가까웠던 김우진이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10년 넘게 한국과 미국에서 에이스 자리를 지키며 경쟁을 이어온 두 선수는 서로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으로 더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브래디 엘리슨/미국 양궁 국가대표 : "우리는 아마 양궁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듀오 중 하나일 겁니다. 우리는 챔피언같이 쐈고, 그게 중요합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축구에 메시와 호날두가 있다면 양궁에는 브래디 엘리슨과 김우진이 있는 게 아닐까요?"]
세계양궁연맹도 SNS에 '전설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선수의 그림을 올리며 찬사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색깔 가른 4.9mm, 양궁 최고 명승부 연출
-
- 입력 2024-08-05 21:18:33
- 수정2024-08-05 21:23:17
[앵커]
김우진은 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영화 같은 승부를 선보였습니다.
또 두 선수가 서로를 존중하며 10년 넘게 펼친 선의의 경쟁도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마지막 세트 두 선수 모두 '텐텐텐'을 쏘며 5 대 5로 비긴 상황.
[중계멘트 : "단 한 발, 오직 한 발, 이 한 발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최후의 승부를 가른 건 단 4.9mm였습니다.
두 개의 슛오프 화살 모두 10점에 꽂혔지만, 김우진의 화살이 과녁 중심에 더 가까웠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명승부를 마친 두 선수는 뜨겁게 포옹했고...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은 김우진의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한때 '한국 킬러'로도 불렸던 백전노장 엘리슨이지만 김우진은 유독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12년 전 도쿄 월드컵에서도 초접전 끝에 슛오프에서 똑같은 8점을 쐈지만 중심과 더 가까웠던 김우진이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10년 넘게 한국과 미국에서 에이스 자리를 지키며 경쟁을 이어온 두 선수는 서로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으로 더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브래디 엘리슨/미국 양궁 국가대표 : "우리는 아마 양궁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듀오 중 하나일 겁니다. 우리는 챔피언같이 쐈고, 그게 중요합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축구에 메시와 호날두가 있다면 양궁에는 브래디 엘리슨과 김우진이 있는 게 아닐까요?"]
세계양궁연맹도 SNS에 '전설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선수의 그림을 올리며 찬사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철
김우진은 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영화 같은 승부를 선보였습니다.
또 두 선수가 서로를 존중하며 10년 넘게 펼친 선의의 경쟁도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마지막 세트 두 선수 모두 '텐텐텐'을 쏘며 5 대 5로 비긴 상황.
[중계멘트 : "단 한 발, 오직 한 발, 이 한 발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최후의 승부를 가른 건 단 4.9mm였습니다.
두 개의 슛오프 화살 모두 10점에 꽂혔지만, 김우진의 화살이 과녁 중심에 더 가까웠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명승부를 마친 두 선수는 뜨겁게 포옹했고...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은 김우진의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한때 '한국 킬러'로도 불렸던 백전노장 엘리슨이지만 김우진은 유독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12년 전 도쿄 월드컵에서도 초접전 끝에 슛오프에서 똑같은 8점을 쐈지만 중심과 더 가까웠던 김우진이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10년 넘게 한국과 미국에서 에이스 자리를 지키며 경쟁을 이어온 두 선수는 서로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으로 더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브래디 엘리슨/미국 양궁 국가대표 : "우리는 아마 양궁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듀오 중 하나일 겁니다. 우리는 챔피언같이 쐈고, 그게 중요합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축구에 메시와 호날두가 있다면 양궁에는 브래디 엘리슨과 김우진이 있는 게 아닐까요?"]
세계양궁연맹도 SNS에 '전설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선수의 그림을 올리며 찬사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철
-
-
진선민 기자 jsm@kbs.co.kr
진선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024 파리올림픽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