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속도, ‘날파리 선동’이란 원희룡 사과해야”…“타진요 생각나”
입력 2023.10.27 (14:02)
수정 2023.10.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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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야당이 ‘날파리 선동’이라며 사업 중단을 선언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토위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인호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야당의 정당한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으로 비하했고 거듭되는 불성실한 자료 제출 등으로 국회를 무시해왔다”면서 원희룡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민기 국토위원장을 향해 “오늘만큼은 원희룡 장관의 사과를 반드시 받고 국정감사를 진행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국토위원장의 질문에 원 장관은 “넉 달째 양평고속도로에 대해서 외압에 의한 특혜 변경을 주장하고 있는데 근거가 단 하나도 나온 게 없다”면서 “지엽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실무자들에 대한 지적만 계속되고 있어 ‘타진요’가 생각난다”고 답했습니다.
‘타진요’는 한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래퍼 타블로의 학력 위조 누명을 씌워 여론몰이한 사건으로 터무니없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뜻합니다.
민주당 소속 민홍철 의원은 “원희룡 장관이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철회하고 또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야당 입장에서 사과를 요구할 수 있는데 이를 ‘타진요’와 비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야당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정책 결정 과정에 투명하게 답변할 의무는 정부 측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의 이소영 의원은 “국정감사 시작 전부터 국책연구기관인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직접 담당했던 연구자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해 왔는데 국민의힘 측 반대로 증인 채택되지 못했다”면서 “오늘 국정감사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KDI 담당 팀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토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소속 김정재 의원은 “(야당이) 수개월간 수차례에 걸쳐 상임위 등을 통해서 양평고속도로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지만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DI 직원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도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조사를 해야 할 KDI 직원들을 국감에 불러내게 되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같은 당 박정하 의원은 “양평 고속도로 논쟁의 피해자는 양평군민과 국민”이라면서 “하루속히 빨리 노선을 정해서 공사를 하게끔 하고, 노선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위촉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토위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인호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야당의 정당한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으로 비하했고 거듭되는 불성실한 자료 제출 등으로 국회를 무시해왔다”면서 원희룡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민기 국토위원장을 향해 “오늘만큼은 원희룡 장관의 사과를 반드시 받고 국정감사를 진행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국토위원장의 질문에 원 장관은 “넉 달째 양평고속도로에 대해서 외압에 의한 특혜 변경을 주장하고 있는데 근거가 단 하나도 나온 게 없다”면서 “지엽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실무자들에 대한 지적만 계속되고 있어 ‘타진요’가 생각난다”고 답했습니다.
‘타진요’는 한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래퍼 타블로의 학력 위조 누명을 씌워 여론몰이한 사건으로 터무니없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뜻합니다.
민주당 소속 민홍철 의원은 “원희룡 장관이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철회하고 또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야당 입장에서 사과를 요구할 수 있는데 이를 ‘타진요’와 비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야당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정책 결정 과정에 투명하게 답변할 의무는 정부 측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의 이소영 의원은 “국정감사 시작 전부터 국책연구기관인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직접 담당했던 연구자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해 왔는데 국민의힘 측 반대로 증인 채택되지 못했다”면서 “오늘 국정감사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KDI 담당 팀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토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소속 김정재 의원은 “(야당이) 수개월간 수차례에 걸쳐 상임위 등을 통해서 양평고속도로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지만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DI 직원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도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조사를 해야 할 KDI 직원들을 국감에 불러내게 되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같은 당 박정하 의원은 “양평 고속도로 논쟁의 피해자는 양평군민과 국민”이라면서 “하루속히 빨리 노선을 정해서 공사를 하게끔 하고, 노선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위촉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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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27 14:02:23
- 수정2023-10-27 14:03:35
오늘(2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야당이 ‘날파리 선동’이라며 사업 중단을 선언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토위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인호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야당의 정당한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으로 비하했고 거듭되는 불성실한 자료 제출 등으로 국회를 무시해왔다”면서 원희룡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민기 국토위원장을 향해 “오늘만큼은 원희룡 장관의 사과를 반드시 받고 국정감사를 진행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국토위원장의 질문에 원 장관은 “넉 달째 양평고속도로에 대해서 외압에 의한 특혜 변경을 주장하고 있는데 근거가 단 하나도 나온 게 없다”면서 “지엽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실무자들에 대한 지적만 계속되고 있어 ‘타진요’가 생각난다”고 답했습니다.
‘타진요’는 한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래퍼 타블로의 학력 위조 누명을 씌워 여론몰이한 사건으로 터무니없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뜻합니다.
민주당 소속 민홍철 의원은 “원희룡 장관이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철회하고 또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야당 입장에서 사과를 요구할 수 있는데 이를 ‘타진요’와 비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야당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정책 결정 과정에 투명하게 답변할 의무는 정부 측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의 이소영 의원은 “국정감사 시작 전부터 국책연구기관인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직접 담당했던 연구자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해 왔는데 국민의힘 측 반대로 증인 채택되지 못했다”면서 “오늘 국정감사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KDI 담당 팀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토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소속 김정재 의원은 “(야당이) 수개월간 수차례에 걸쳐 상임위 등을 통해서 양평고속도로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지만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DI 직원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도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조사를 해야 할 KDI 직원들을 국감에 불러내게 되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같은 당 박정하 의원은 “양평 고속도로 논쟁의 피해자는 양평군민과 국민”이라면서 “하루속히 빨리 노선을 정해서 공사를 하게끔 하고, 노선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위촉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토위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인호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야당의 정당한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으로 비하했고 거듭되는 불성실한 자료 제출 등으로 국회를 무시해왔다”면서 원희룡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민기 국토위원장을 향해 “오늘만큼은 원희룡 장관의 사과를 반드시 받고 국정감사를 진행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국토위원장의 질문에 원 장관은 “넉 달째 양평고속도로에 대해서 외압에 의한 특혜 변경을 주장하고 있는데 근거가 단 하나도 나온 게 없다”면서 “지엽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실무자들에 대한 지적만 계속되고 있어 ‘타진요’가 생각난다”고 답했습니다.
‘타진요’는 한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래퍼 타블로의 학력 위조 누명을 씌워 여론몰이한 사건으로 터무니없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뜻합니다.
민주당 소속 민홍철 의원은 “원희룡 장관이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철회하고 또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야당 입장에서 사과를 요구할 수 있는데 이를 ‘타진요’와 비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야당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정책 결정 과정에 투명하게 답변할 의무는 정부 측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의 이소영 의원은 “국정감사 시작 전부터 국책연구기관인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직접 담당했던 연구자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해 왔는데 국민의힘 측 반대로 증인 채택되지 못했다”면서 “오늘 국정감사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KDI 담당 팀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토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소속 김정재 의원은 “(야당이) 수개월간 수차례에 걸쳐 상임위 등을 통해서 양평고속도로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지만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DI 직원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도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조사를 해야 할 KDI 직원들을 국감에 불러내게 되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같은 당 박정하 의원은 “양평 고속도로 논쟁의 피해자는 양평군민과 국민”이라면서 “하루속히 빨리 노선을 정해서 공사를 하게끔 하고, 노선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위촉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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