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양평고속도로 논란 ‘타진요’ 생각나”…김민기 “답변 태도 오만해” [국감현장]
입력 2023.10.27 (13:50)
수정 2023.10.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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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타진요를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으로 비하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원 장관이 이같이 답했습니다.
원 장관은 "넉 달째 양평고속도로가 외압에 의해 특혜로 변경됐다고 주장하는데 근거가 단 하나도 나온 게 없이 계속 지엽적인 사안과 실무자들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건 타진요를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진요는 과거 그룹 에픽하이 소속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줄인 말로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의미로 비유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타진요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원 장관은 "찾아보라"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이 '타진요의 의미를 찾아보라'라는 답변을 한 데 대해 묻자 원 장관은 "자세히 설명해 드리는 게 회의 진행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적어도 위원장의 말에 장관이 저잣거리에서 누가 길 물어 볼 때 답하듯이 하면 되겠나"며 "굉장히 오만하고 거만하다. 답변 태도를 지켜보겠다. 마지막 경고"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으로 비하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원 장관이 이같이 답했습니다.
원 장관은 "넉 달째 양평고속도로가 외압에 의해 특혜로 변경됐다고 주장하는데 근거가 단 하나도 나온 게 없이 계속 지엽적인 사안과 실무자들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건 타진요를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진요는 과거 그룹 에픽하이 소속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줄인 말로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의미로 비유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타진요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원 장관은 "찾아보라"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이 '타진요의 의미를 찾아보라'라는 답변을 한 데 대해 묻자 원 장관은 "자세히 설명해 드리는 게 회의 진행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적어도 위원장의 말에 장관이 저잣거리에서 누가 길 물어 볼 때 답하듯이 하면 되겠나"며 "굉장히 오만하고 거만하다. 답변 태도를 지켜보겠다. 마지막 경고"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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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양평고속도로 논란 ‘타진요’ 생각나”…김민기 “답변 태도 오만해” [국감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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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27 13:50:26
- 수정2023-10-27 13:50:5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타진요를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으로 비하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원 장관이 이같이 답했습니다.
원 장관은 "넉 달째 양평고속도로가 외압에 의해 특혜로 변경됐다고 주장하는데 근거가 단 하나도 나온 게 없이 계속 지엽적인 사안과 실무자들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건 타진요를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진요는 과거 그룹 에픽하이 소속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줄인 말로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의미로 비유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타진요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원 장관은 "찾아보라"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이 '타진요의 의미를 찾아보라'라는 답변을 한 데 대해 묻자 원 장관은 "자세히 설명해 드리는 게 회의 진행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적어도 위원장의 말에 장관이 저잣거리에서 누가 길 물어 볼 때 답하듯이 하면 되겠나"며 "굉장히 오만하고 거만하다. 답변 태도를 지켜보겠다. 마지막 경고"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으로 비하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원 장관이 이같이 답했습니다.
원 장관은 "넉 달째 양평고속도로가 외압에 의해 특혜로 변경됐다고 주장하는데 근거가 단 하나도 나온 게 없이 계속 지엽적인 사안과 실무자들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건 타진요를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진요는 과거 그룹 에픽하이 소속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줄인 말로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의미로 비유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타진요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원 장관은 "찾아보라"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이 '타진요의 의미를 찾아보라'라는 답변을 한 데 대해 묻자 원 장관은 "자세히 설명해 드리는 게 회의 진행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적어도 위원장의 말에 장관이 저잣거리에서 누가 길 물어 볼 때 답하듯이 하면 되겠나"며 "굉장히 오만하고 거만하다. 답변 태도를 지켜보겠다. 마지막 경고"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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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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