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살 접종계획’ 오늘 발표…신속항원검사 양성 땐 ‘확진’

입력 2022.03.14 (06:08) 수정 2022.03.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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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만 여 명으로 지난 9일 이후 30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아 확진자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늘 5살에서 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발표할 백신 접종 대상 나이는 만 5살부터 11살입니다.

접종 백신은 미국 화이자사의 mRNA 백신, '코미나티주'입니다.

접종은 3주 간격으로 두 번 하게 됩니다.

앞서 식약처는 임상시험 결과, 감염 예방효과는 90.7%라고 밝혔습니다.

또, 소아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에서 피로, 두통,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중대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현택/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성인에 비해서는 훨씬 더 부작용이 덜한 것으로 이렇게 나오고 있고, 문제가 될 만한 부작용은 아나필락시스(급성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데 확률이 아주 적고요."]

다만, 백신 효과의 지속성과 장기적으로 소아에 미치는 영향 등은 아직까지 연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런 현실 등을 감안해 비만이나 만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에 대해 우선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5만 190명을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1,074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정점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정부도 검사와 치료체계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편했습니다.

오늘부터 한달 동안 의사가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오면 바로 '확진'으로 인정해 PCR 검사 없이도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경증이나 무증상일 경우 일반 병실이나 수술실에서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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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1살 접종계획’ 오늘 발표…신속항원검사 양성 땐 ‘확진’
    • 입력 2022-03-14 06:08:44
    • 수정2022-03-14 09:15:36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만 여 명으로 지난 9일 이후 30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아 확진자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늘 5살에서 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발표할 백신 접종 대상 나이는 만 5살부터 11살입니다.

접종 백신은 미국 화이자사의 mRNA 백신, '코미나티주'입니다.

접종은 3주 간격으로 두 번 하게 됩니다.

앞서 식약처는 임상시험 결과, 감염 예방효과는 90.7%라고 밝혔습니다.

또, 소아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에서 피로, 두통,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중대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현택/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성인에 비해서는 훨씬 더 부작용이 덜한 것으로 이렇게 나오고 있고, 문제가 될 만한 부작용은 아나필락시스(급성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데 확률이 아주 적고요."]

다만, 백신 효과의 지속성과 장기적으로 소아에 미치는 영향 등은 아직까지 연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런 현실 등을 감안해 비만이나 만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에 대해 우선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5만 190명을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1,074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정점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정부도 검사와 치료체계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편했습니다.

오늘부터 한달 동안 의사가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오면 바로 '확진'으로 인정해 PCR 검사 없이도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경증이나 무증상일 경우 일반 병실이나 수술실에서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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