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신속항원으로 확진 판정…고령자 먹는치료제 바로 처방

입력 2022.03.11 (21:23) 수정 2022.03.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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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확진자 증가 추세는 ​경사를 올라가듯 유행의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열흘 안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하루 최다 확진자 37만여 명, 중환자 수는 2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의료 과부하를 줄이기 위한 치료 체계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음압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서 확진자를 치료하도록 정부는 의료계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 주부턴 병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확진'으로 인정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이수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점심시간 서울의 한 병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마스크 코까지만 내려주세요."]

다음 주부터 한 달 동안 이렇게 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 PCR 검사 없이 바로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단, 집이나 선별검사소에서 하는 자가검사키트 검사 결과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상당히 올라가 있다는 점과 두 번째, 현재 확진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PCR 역량의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네 병원 등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즉시 격리와 재택치료를 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 60살 이상 고령자가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검사를 받은 병원에서 먹는 치료제를 바로 처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가짜 음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반복해서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위음성률이 조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주 검사를 계속하신다든가. 의심이 될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본인이 지금 음성인지 양성인지를 계속 체크하시는 게 중요..."]

방역당국은 응급 입원이나 수술 전에 실시하는 응급용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도 확진으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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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에서 신속항원으로 확진 판정…고령자 먹는치료제 바로 처방
    • 입력 2022-03-11 21:23:20
    • 수정2022-03-11 22:08:16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확진자 증가 추세는 ​경사를 올라가듯 유행의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열흘 안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하루 최다 확진자 37만여 명, 중환자 수는 2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의료 과부하를 줄이기 위한 치료 체계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음압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서 확진자를 치료하도록 정부는 의료계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 주부턴 병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확진'으로 인정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이수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점심시간 서울의 한 병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마스크 코까지만 내려주세요."]

다음 주부터 한 달 동안 이렇게 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 PCR 검사 없이 바로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단, 집이나 선별검사소에서 하는 자가검사키트 검사 결과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상당히 올라가 있다는 점과 두 번째, 현재 확진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PCR 역량의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네 병원 등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즉시 격리와 재택치료를 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 60살 이상 고령자가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검사를 받은 병원에서 먹는 치료제를 바로 처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병원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가짜 음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반복해서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위음성률이 조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주 검사를 계속하신다든가. 의심이 될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본인이 지금 음성인지 양성인지를 계속 체크하시는 게 중요..."]

방역당국은 응급 입원이나 수술 전에 실시하는 응급용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도 확진으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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