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스페인 확산세 둔화…영국 여왕 “함께 극복”
입력 2020.04.06 (21:33)
수정 2020.04.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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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유럽입니다.
그 동안 가장 상황이 심각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 확산세가 주춤합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탈리아, 사망자가 좀 줄었나요?
[기자]
이탈리아의 어제 하루 사망자가 525명이었는데, 이게 의미있는 수치라고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 그래프를 보시면 지난달 19일 427명, 이후 6백~9백 명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어제 17일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연속 4천 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스페인도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하루 사망자수는 2일 961명까지 오른 뒤 사흘 연속 감소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열흘 전 14%, 이달 1일 8.2%, 어제는 4.8%로 줄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당국은 그러나 아직까지 경계를 늦추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반면 영국은 상황이 안 좋아 보이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영국은 지난 사흘간 하루 사망자가 6백~7백 명 대였고, 신규 확진자도 어제 역대 최고치인 5천 9백여 명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7일~10일을 정점에 이르는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대규모 진단검사를 하지 않았고 가벼운 증상인 경우 검사 대신 자가격리를 권했습니다.
이동제한 조치 발령도 늦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7일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갔던 존슨 총리는 열흘 동안 미열이 계속되자 검사를 위해 어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앵커]
영국 여왕이 특별 연설을 했다는데, 어떤 내용?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특별 연설을 통해 모두 단결해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영국 여왕 : "후세는 이 세대의 영국인들이 강인했다고 말할 것입니다."]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었는데, 보건당국은 확진자 1명이 최대 7명을 감염시키다가 최근엔 1명을 감염시키는 수준으로 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엔 유럽입니다.
그 동안 가장 상황이 심각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 확산세가 주춤합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탈리아, 사망자가 좀 줄었나요?
[기자]
이탈리아의 어제 하루 사망자가 525명이었는데, 이게 의미있는 수치라고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 그래프를 보시면 지난달 19일 427명, 이후 6백~9백 명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어제 17일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연속 4천 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스페인도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하루 사망자수는 2일 961명까지 오른 뒤 사흘 연속 감소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열흘 전 14%, 이달 1일 8.2%, 어제는 4.8%로 줄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당국은 그러나 아직까지 경계를 늦추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반면 영국은 상황이 안 좋아 보이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영국은 지난 사흘간 하루 사망자가 6백~7백 명 대였고, 신규 확진자도 어제 역대 최고치인 5천 9백여 명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7일~10일을 정점에 이르는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대규모 진단검사를 하지 않았고 가벼운 증상인 경우 검사 대신 자가격리를 권했습니다.
이동제한 조치 발령도 늦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7일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갔던 존슨 총리는 열흘 동안 미열이 계속되자 검사를 위해 어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앵커]
영국 여왕이 특별 연설을 했다는데, 어떤 내용?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특별 연설을 통해 모두 단결해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영국 여왕 : "후세는 이 세대의 영국인들이 강인했다고 말할 것입니다."]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었는데, 보건당국은 확진자 1명이 최대 7명을 감염시키다가 최근엔 1명을 감염시키는 수준으로 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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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스페인 확산세 둔화…영국 여왕 “함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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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6 21:38:39
- 수정2020-04-07 08:16:27
[앵커]
이번엔 유럽입니다.
그 동안 가장 상황이 심각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 확산세가 주춤합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탈리아, 사망자가 좀 줄었나요?
[기자]
이탈리아의 어제 하루 사망자가 525명이었는데, 이게 의미있는 수치라고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 그래프를 보시면 지난달 19일 427명, 이후 6백~9백 명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어제 17일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연속 4천 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스페인도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하루 사망자수는 2일 961명까지 오른 뒤 사흘 연속 감소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열흘 전 14%, 이달 1일 8.2%, 어제는 4.8%로 줄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당국은 그러나 아직까지 경계를 늦추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반면 영국은 상황이 안 좋아 보이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영국은 지난 사흘간 하루 사망자가 6백~7백 명 대였고, 신규 확진자도 어제 역대 최고치인 5천 9백여 명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7일~10일을 정점에 이르는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대규모 진단검사를 하지 않았고 가벼운 증상인 경우 검사 대신 자가격리를 권했습니다.
이동제한 조치 발령도 늦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7일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갔던 존슨 총리는 열흘 동안 미열이 계속되자 검사를 위해 어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앵커]
영국 여왕이 특별 연설을 했다는데, 어떤 내용?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특별 연설을 통해 모두 단결해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영국 여왕 : "후세는 이 세대의 영국인들이 강인했다고 말할 것입니다."]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었는데, 보건당국은 확진자 1명이 최대 7명을 감염시키다가 최근엔 1명을 감염시키는 수준으로 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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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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