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으로 보는 코로나19 확산 현황

입력 2020.04.03 (21:09) 수정 2020.04.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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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병의 위력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고 두렵습니다.

오늘(3일) 국내 누적 확진자 수 만 명을 넘어섰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도 천 명 넘었습니다.

세계적으론 백만 명 넘어서면서 세 명 가운데 한 명 발이 묶였습니다.

텅 빈 유럽 도시들은 물론 인적 뜸한 국내 명소와 대형 쇼핑몰은 달라진 세상을 보여주고 있죠.

물론 완치돼서 퇴원한 환자 수,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확진자 수 줄이는 게 과제일텐데, 정부는 이번 주 마무리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늘리는 방안 고심 중입니다.

그럼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코로나19 지금까지의 상황, 분석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확진자 만 명 넘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격리해제됐죠?

[리포트]

오늘(3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 어제보다 86명 늘어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4일만입니다.

이 가운데 60% 정도인 6천여 명은 격리 해제됐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확진자 추이를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 달가량 잠잠한 듯 보였는데요, 2월 18일을 기점으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신천지 교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하루 수백 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8일 만인 2월 26일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2월 29일엔 신규 확진자 수 813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후 3월 들어선 증가세가 점차 둔화됐습니다.

그리고 3월 중순 이후엔 격리 해제된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경북 누적 확진자 수 8천여 명으로 전체의 80%에 이르고, 수도권과 공항 검역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요.

신천지 집단감염으로 발생했던 대구·경북의 확산세는 둔화되고 있는 반면, 수도권에선 해외유입 등으로 최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2월 20일 첫 사망자가 확인된 지 40여 일 만에 오늘은 177명이 됐고요, 평균 치명률은 1.7%까지 높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고령층으로 갈수록 위험합니다.

70대는 치명률이 7%대, 80대 이상은 18%를 넘어 5명 중 거의 1명의 비율로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령에 기저 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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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라인으로 보는 코로나19 확산 현황
    • 입력 2020-04-03 21:12:04
    • 수정2020-04-03 21:17:22
    뉴스 9
[앵커]

감염병의 위력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고 두렵습니다.

오늘(3일) 국내 누적 확진자 수 만 명을 넘어섰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도 천 명 넘었습니다.

세계적으론 백만 명 넘어서면서 세 명 가운데 한 명 발이 묶였습니다.

텅 빈 유럽 도시들은 물론 인적 뜸한 국내 명소와 대형 쇼핑몰은 달라진 세상을 보여주고 있죠.

물론 완치돼서 퇴원한 환자 수,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확진자 수 줄이는 게 과제일텐데, 정부는 이번 주 마무리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늘리는 방안 고심 중입니다.

그럼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코로나19 지금까지의 상황, 분석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확진자 만 명 넘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격리해제됐죠?

[리포트]

오늘(3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 어제보다 86명 늘어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4일만입니다.

이 가운데 60% 정도인 6천여 명은 격리 해제됐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확진자 추이를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 달가량 잠잠한 듯 보였는데요, 2월 18일을 기점으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신천지 교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하루 수백 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8일 만인 2월 26일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2월 29일엔 신규 확진자 수 813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후 3월 들어선 증가세가 점차 둔화됐습니다.

그리고 3월 중순 이후엔 격리 해제된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경북 누적 확진자 수 8천여 명으로 전체의 80%에 이르고, 수도권과 공항 검역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요.

신천지 집단감염으로 발생했던 대구·경북의 확산세는 둔화되고 있는 반면, 수도권에선 해외유입 등으로 최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2월 20일 첫 사망자가 확인된 지 40여 일 만에 오늘은 177명이 됐고요, 평균 치명률은 1.7%까지 높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고령층으로 갈수록 위험합니다.

70대는 치명률이 7%대, 80대 이상은 18%를 넘어 5명 중 거의 1명의 비율로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령에 기저 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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