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대유행인데… “모든 입국자 자가격리 검토해야”
입력 2020.03.26 (21:36)
수정 2020.03.26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유학생은 자가격리 권고를 따르지 않은 거고요,
유럽과 미국 이외 지역 입국자들은 특별입국절차만 밟습니다.
검역과정에서 증상이 있는지 학인하고,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건데, 이 정도면 충분할까요?
세계적 대유행 상황인만큼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발생 초기인 1월,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과 일본 2곳뿐이었습니다.
2월엔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 이어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입국자가 빠르게 증가했고….
이달 들어선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콜롬비아, 이집트, 브라질에서 온 사람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중국, 유럽을 제외한 해외유입 사례는 48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중국 후베이 성 입국금지, 유럽발 전수 진단검사, 미국발 전원 자가격리 외에 다른 나라 입국자에 대해선 특별입국절차만 적용합니다.
증상이 없으면 입국이 허용되고 자가진단 앱으로 상태를 보고하는 겁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수동적 감시 형태는 해주시는 분이 얼마나 적절하게 움직여주느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판데믹, 세계적인 대유행의 상황이죠. 대유행이라면 위험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위험이 없는 지역은 없을 것이거든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모든 입국자를 격리하는 등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아직은 전체적으로 볼 때 국내의 유입 위험도가 과거의 중국의 후베이 성 또는 기타 지역 또 유럽이라든지 미국에 비해서 아직은 좀 낮은 것은 사실이고..."]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일어난 나라는 세계 100여 개 국에 이릅니다.
정부는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한 뒤 추가 대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유학생은 자가격리 권고를 따르지 않은 거고요,
유럽과 미국 이외 지역 입국자들은 특별입국절차만 밟습니다.
검역과정에서 증상이 있는지 학인하고,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건데, 이 정도면 충분할까요?
세계적 대유행 상황인만큼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발생 초기인 1월,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과 일본 2곳뿐이었습니다.
2월엔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 이어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입국자가 빠르게 증가했고….
이달 들어선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콜롬비아, 이집트, 브라질에서 온 사람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중국, 유럽을 제외한 해외유입 사례는 48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중국 후베이 성 입국금지, 유럽발 전수 진단검사, 미국발 전원 자가격리 외에 다른 나라 입국자에 대해선 특별입국절차만 적용합니다.
증상이 없으면 입국이 허용되고 자가진단 앱으로 상태를 보고하는 겁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수동적 감시 형태는 해주시는 분이 얼마나 적절하게 움직여주느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판데믹, 세계적인 대유행의 상황이죠. 대유행이라면 위험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위험이 없는 지역은 없을 것이거든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모든 입국자를 격리하는 등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아직은 전체적으로 볼 때 국내의 유입 위험도가 과거의 중국의 후베이 성 또는 기타 지역 또 유럽이라든지 미국에 비해서 아직은 좀 낮은 것은 사실이고..."]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일어난 나라는 세계 100여 개 국에 이릅니다.
정부는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한 뒤 추가 대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적 대유행인데… “모든 입국자 자가격리 검토해야”
-
- 입력 2020-03-26 21:37:35
- 수정2020-03-26 22:05:59
[앵커]
이 유학생은 자가격리 권고를 따르지 않은 거고요,
유럽과 미국 이외 지역 입국자들은 특별입국절차만 밟습니다.
검역과정에서 증상이 있는지 학인하고,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건데, 이 정도면 충분할까요?
세계적 대유행 상황인만큼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발생 초기인 1월,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과 일본 2곳뿐이었습니다.
2월엔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 이어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입국자가 빠르게 증가했고….
이달 들어선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콜롬비아, 이집트, 브라질에서 온 사람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중국, 유럽을 제외한 해외유입 사례는 48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중국 후베이 성 입국금지, 유럽발 전수 진단검사, 미국발 전원 자가격리 외에 다른 나라 입국자에 대해선 특별입국절차만 적용합니다.
증상이 없으면 입국이 허용되고 자가진단 앱으로 상태를 보고하는 겁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수동적 감시 형태는 해주시는 분이 얼마나 적절하게 움직여주느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판데믹, 세계적인 대유행의 상황이죠. 대유행이라면 위험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위험이 없는 지역은 없을 것이거든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모든 입국자를 격리하는 등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아직은 전체적으로 볼 때 국내의 유입 위험도가 과거의 중국의 후베이 성 또는 기타 지역 또 유럽이라든지 미국에 비해서 아직은 좀 낮은 것은 사실이고..."]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일어난 나라는 세계 100여 개 국에 이릅니다.
정부는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한 뒤 추가 대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유학생은 자가격리 권고를 따르지 않은 거고요,
유럽과 미국 이외 지역 입국자들은 특별입국절차만 밟습니다.
검역과정에서 증상이 있는지 학인하고,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건데, 이 정도면 충분할까요?
세계적 대유행 상황인만큼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발생 초기인 1월,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과 일본 2곳뿐이었습니다.
2월엔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 이어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입국자가 빠르게 증가했고….
이달 들어선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콜롬비아, 이집트, 브라질에서 온 사람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중국, 유럽을 제외한 해외유입 사례는 48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중국 후베이 성 입국금지, 유럽발 전수 진단검사, 미국발 전원 자가격리 외에 다른 나라 입국자에 대해선 특별입국절차만 적용합니다.
증상이 없으면 입국이 허용되고 자가진단 앱으로 상태를 보고하는 겁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수동적 감시 형태는 해주시는 분이 얼마나 적절하게 움직여주느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판데믹, 세계적인 대유행의 상황이죠. 대유행이라면 위험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위험이 없는 지역은 없을 것이거든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모든 입국자를 격리하는 등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아직은 전체적으로 볼 때 국내의 유입 위험도가 과거의 중국의 후베이 성 또는 기타 지역 또 유럽이라든지 미국에 비해서 아직은 좀 낮은 것은 사실이고..."]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일어난 나라는 세계 100여 개 국에 이릅니다.
정부는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한 뒤 추가 대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
-
김민혁 기자 hyuk@kbs.co.kr
김민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