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시장 지원 대폭 확대…어디에 얼마나?

입력 2020.03.24 (21:04) 수정 2020.03.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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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차 지원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추가지원은 대상에 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포함해 '기업' 지원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문에 투입되는지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대책은 기업 자금 공급과 금융시장 충격 완화 조치,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지난번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이어 이번엔 중소, 중견기업까지 대상을 넓혀 58조 원 규모의 대출과 보증을 공급합니다.

필요하다면 자구노력을 전제로 대기업도 포함할 방침입니다.

[은성수/금융위원장 : "정책금융기관이 단기적으로 감내 가능한 최대 수준으로 자금을 공급하겠습니다. 속도감 있게 집행하되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책을 보완해나가겠습니다."]

기업 자금난을 풀기 위한 또 다른 축은 채권시장입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기존 10조 원에서 20조 원으로 확대하고,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1조 천억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채권을 사들여 기업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겁니다.

불안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10조 원이 넘는 증권시장안정펀드도 만들어집니다.

KOSPI200 등 지수 상품에 투자됩니다.

[김형렬/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우리 경제 명목 GDP가 약 1900조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5%에 달하는 상당히 공격적인 부양카드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 불안감을 진화하는데는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채권시장과 증권시장 안정조치는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정부는 실물경제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감이 악순환하면서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 금융권이 참여한 대책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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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금융시장 지원 대폭 확대…어디에 얼마나?
    • 입력 2020-03-24 21:06:07
    • 수정2020-03-24 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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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차 지원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추가지원은 대상에 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포함해 '기업' 지원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문에 투입되는지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대책은 기업 자금 공급과 금융시장 충격 완화 조치,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지난번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이어 이번엔 중소, 중견기업까지 대상을 넓혀 58조 원 규모의 대출과 보증을 공급합니다.

필요하다면 자구노력을 전제로 대기업도 포함할 방침입니다.

[은성수/금융위원장 : "정책금융기관이 단기적으로 감내 가능한 최대 수준으로 자금을 공급하겠습니다. 속도감 있게 집행하되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책을 보완해나가겠습니다."]

기업 자금난을 풀기 위한 또 다른 축은 채권시장입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기존 10조 원에서 20조 원으로 확대하고,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1조 천억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채권을 사들여 기업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겁니다.

불안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10조 원이 넘는 증권시장안정펀드도 만들어집니다.

KOSPI200 등 지수 상품에 투자됩니다.

[김형렬/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우리 경제 명목 GDP가 약 1900조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5%에 달하는 상당히 공격적인 부양카드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 불안감을 진화하는데는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채권시장과 증권시장 안정조치는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정부는 실물경제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감이 악순환하면서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 금융권이 참여한 대책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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