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론 급부상,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입력 2020.03.23 (21:51)
수정 2020.03.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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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쿄 올림픽 연기 검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제 연기 시점에 관심이 쏠립니다.
올해 말과 내년 그리고 2년 후 개최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올가을 개최 시나리오.
하지만 선수단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코로나 19 확산 세가 가을 전까지 수그러들지도 미지수입니다.
캐나다, 호주 등은 올림픽이 올해 개최될 경우 불참하겠다고 밝혀 IOC의 선택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입니다.
[맷 캐럴/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위한 팀을 꾸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호주는 2021년 개최될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천문학적 액수인 TV 중계권도 문젭니다.
가을 올림픽은 미국 프로풋볼, 야구 월드시리즈 등 인기스포츠와 충돌합니다.
도쿄 올림픽 중계에만 1조 이상 투자한 미국 NBC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가을 개최에 동의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두 번째, 올림픽 1년 연기 시나리오가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거론됩니다
코로나 19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치료제가 개발되면 위험부담이 줄어듭니다.
내년 6월과 7월 차례로 예정된 세계수영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일정 조정은 불가피합니다.
내년 입주 예정으로 분양을 마친 선수촌 사용 등 주요 시설의 대관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마지막 2년 연기 옵션은 2022년에 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그리고 월드컵까지 대형 이벤트가 집중돼 있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분석입니다.
취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정상진행도 연기도 어느 쪽도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진퇴양난에 빠진 IOC가 4주간의 깊은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쿄 올림픽 연기 검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제 연기 시점에 관심이 쏠립니다.
올해 말과 내년 그리고 2년 후 개최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올가을 개최 시나리오.
하지만 선수단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코로나 19 확산 세가 가을 전까지 수그러들지도 미지수입니다.
캐나다, 호주 등은 올림픽이 올해 개최될 경우 불참하겠다고 밝혀 IOC의 선택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입니다.
[맷 캐럴/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위한 팀을 꾸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호주는 2021년 개최될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천문학적 액수인 TV 중계권도 문젭니다.
가을 올림픽은 미국 프로풋볼, 야구 월드시리즈 등 인기스포츠와 충돌합니다.
도쿄 올림픽 중계에만 1조 이상 투자한 미국 NBC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가을 개최에 동의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두 번째, 올림픽 1년 연기 시나리오가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거론됩니다
코로나 19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치료제가 개발되면 위험부담이 줄어듭니다.
내년 6월과 7월 차례로 예정된 세계수영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일정 조정은 불가피합니다.
내년 입주 예정으로 분양을 마친 선수촌 사용 등 주요 시설의 대관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마지막 2년 연기 옵션은 2022년에 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그리고 월드컵까지 대형 이벤트가 집중돼 있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분석입니다.
취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정상진행도 연기도 어느 쪽도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진퇴양난에 빠진 IOC가 4주간의 깊은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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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연기론 급부상,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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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23 22:02:12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쿄 올림픽 연기 검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제 연기 시점에 관심이 쏠립니다.
올해 말과 내년 그리고 2년 후 개최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올가을 개최 시나리오.
하지만 선수단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코로나 19 확산 세가 가을 전까지 수그러들지도 미지수입니다.
캐나다, 호주 등은 올림픽이 올해 개최될 경우 불참하겠다고 밝혀 IOC의 선택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입니다.
[맷 캐럴/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위한 팀을 꾸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호주는 2021년 개최될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천문학적 액수인 TV 중계권도 문젭니다.
가을 올림픽은 미국 프로풋볼, 야구 월드시리즈 등 인기스포츠와 충돌합니다.
도쿄 올림픽 중계에만 1조 이상 투자한 미국 NBC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가을 개최에 동의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두 번째, 올림픽 1년 연기 시나리오가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거론됩니다
코로나 19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치료제가 개발되면 위험부담이 줄어듭니다.
내년 6월과 7월 차례로 예정된 세계수영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일정 조정은 불가피합니다.
내년 입주 예정으로 분양을 마친 선수촌 사용 등 주요 시설의 대관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마지막 2년 연기 옵션은 2022년에 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그리고 월드컵까지 대형 이벤트가 집중돼 있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분석입니다.
취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정상진행도 연기도 어느 쪽도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진퇴양난에 빠진 IOC가 4주간의 깊은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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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쿄 올림픽 연기 검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제 연기 시점에 관심이 쏠립니다.
올해 말과 내년 그리고 2년 후 개최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올가을 개최 시나리오.
하지만 선수단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코로나 19 확산 세가 가을 전까지 수그러들지도 미지수입니다.
캐나다, 호주 등은 올림픽이 올해 개최될 경우 불참하겠다고 밝혀 IOC의 선택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입니다.
[맷 캐럴/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위한 팀을 꾸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호주는 2021년 개최될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천문학적 액수인 TV 중계권도 문젭니다.
가을 올림픽은 미국 프로풋볼, 야구 월드시리즈 등 인기스포츠와 충돌합니다.
도쿄 올림픽 중계에만 1조 이상 투자한 미국 NBC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가을 개최에 동의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두 번째, 올림픽 1년 연기 시나리오가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거론됩니다
코로나 19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치료제가 개발되면 위험부담이 줄어듭니다.
내년 6월과 7월 차례로 예정된 세계수영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일정 조정은 불가피합니다.
내년 입주 예정으로 분양을 마친 선수촌 사용 등 주요 시설의 대관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마지막 2년 연기 옵션은 2022년에 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그리고 월드컵까지 대형 이벤트가 집중돼 있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분석입니다.
취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정상진행도 연기도 어느 쪽도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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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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