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도 면접도 온라인으로…사회적 거리두기가 만든 풍경
입력 2020.03.23 (21:11)
수정 2020.03.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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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란히 서 있는 성냥에 차례로 불이 붙습니다.
이대로 다 타버리나 했더니. 중간에 불길이 멈춰섰죠..
빼곡한 틈에서 빠져나온 한 개비 덕분입니다.
'안전성냥’이란 제목의 이 영상.
SNS에서 100만 명이 넘게 시청했습니다.
앞으로 2주 더!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성냥에서 또 한 번 배웁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정리해보죠.
6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8천961명입니다.
증가세 조금 주춤한 것 같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유행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국내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죠.
오늘(23일) 곳곳에서 달라진 모습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무 시간이지만 사무실엔 빈자리 뿐입니다.
회의를 위해 모인 직원도 단 두 명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 중입니다.
[김수빈/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과장 : "처음에는 화상회의로 회의를 진행한다는 게 조금 낯설기도 했는데, 벌써 어느새 적응해서 직원들끼리 각자의 집에 있지만 얼굴 보면서 소통하는데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채용 면접도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전국 150개 기업과 서울 내 구직자를 이어주는 채용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화상 면접이 실시됐습니다.
[조현주/서울시 구직자 : "채용이 미뤄져서 좀 불안했었는데 화상 면접을 통해서 고용에 대한 (불안이) 조금 해소된 거 같아서 그게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하고요."]
평소였다면 직접 만나 증서를 주고받았을 기업과 지자체 간 중요한 협약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도서관, 체육관같은 다중이용시설 상당수도 운영 중단을 연장했습니다.
부득이 운영을 하더라도 발열 체크 등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수건이나 운동복 같은 공용 물품은 아예 제공하지 않습니다.
실내 체육 시설의 경우 하루 2회 이상의 소독을 실시해야하며 운동기구를 사용할 경우엔 1~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유영대/스포츠센터 대표 : "비록 수익 면이나 여러 면에서 손해는 보지만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맞물려서 감염예방의 소독 이런 거에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차 이용객들이 띄엄띄엄 앉을 수 있도록 역무원들이 객실 좌석을 배정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나란히 서 있는 성냥에 차례로 불이 붙습니다.
이대로 다 타버리나 했더니. 중간에 불길이 멈춰섰죠..
빼곡한 틈에서 빠져나온 한 개비 덕분입니다.
'안전성냥’이란 제목의 이 영상.
SNS에서 100만 명이 넘게 시청했습니다.
앞으로 2주 더!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성냥에서 또 한 번 배웁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정리해보죠.
6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8천961명입니다.
증가세 조금 주춤한 것 같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유행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국내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죠.
오늘(23일) 곳곳에서 달라진 모습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무 시간이지만 사무실엔 빈자리 뿐입니다.
회의를 위해 모인 직원도 단 두 명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 중입니다.
[김수빈/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과장 : "처음에는 화상회의로 회의를 진행한다는 게 조금 낯설기도 했는데, 벌써 어느새 적응해서 직원들끼리 각자의 집에 있지만 얼굴 보면서 소통하는데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채용 면접도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전국 150개 기업과 서울 내 구직자를 이어주는 채용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화상 면접이 실시됐습니다.
[조현주/서울시 구직자 : "채용이 미뤄져서 좀 불안했었는데 화상 면접을 통해서 고용에 대한 (불안이) 조금 해소된 거 같아서 그게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하고요."]
평소였다면 직접 만나 증서를 주고받았을 기업과 지자체 간 중요한 협약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도서관, 체육관같은 다중이용시설 상당수도 운영 중단을 연장했습니다.
부득이 운영을 하더라도 발열 체크 등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수건이나 운동복 같은 공용 물품은 아예 제공하지 않습니다.
실내 체육 시설의 경우 하루 2회 이상의 소독을 실시해야하며 운동기구를 사용할 경우엔 1~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유영대/스포츠센터 대표 : "비록 수익 면이나 여러 면에서 손해는 보지만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맞물려서 감염예방의 소독 이런 거에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차 이용객들이 띄엄띄엄 앉을 수 있도록 역무원들이 객실 좌석을 배정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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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23 21:13:08
- 수정2020-03-23 22: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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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서 있는 성냥에 차례로 불이 붙습니다.
이대로 다 타버리나 했더니. 중간에 불길이 멈춰섰죠..
빼곡한 틈에서 빠져나온 한 개비 덕분입니다.
'안전성냥’이란 제목의 이 영상.
SNS에서 100만 명이 넘게 시청했습니다.
앞으로 2주 더!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성냥에서 또 한 번 배웁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정리해보죠.
6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8천961명입니다.
증가세 조금 주춤한 것 같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유행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국내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죠.
오늘(23일) 곳곳에서 달라진 모습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무 시간이지만 사무실엔 빈자리 뿐입니다.
회의를 위해 모인 직원도 단 두 명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 중입니다.
[김수빈/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과장 : "처음에는 화상회의로 회의를 진행한다는 게 조금 낯설기도 했는데, 벌써 어느새 적응해서 직원들끼리 각자의 집에 있지만 얼굴 보면서 소통하는데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채용 면접도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전국 150개 기업과 서울 내 구직자를 이어주는 채용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화상 면접이 실시됐습니다.
[조현주/서울시 구직자 : "채용이 미뤄져서 좀 불안했었는데 화상 면접을 통해서 고용에 대한 (불안이) 조금 해소된 거 같아서 그게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하고요."]
평소였다면 직접 만나 증서를 주고받았을 기업과 지자체 간 중요한 협약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도서관, 체육관같은 다중이용시설 상당수도 운영 중단을 연장했습니다.
부득이 운영을 하더라도 발열 체크 등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수건이나 운동복 같은 공용 물품은 아예 제공하지 않습니다.
실내 체육 시설의 경우 하루 2회 이상의 소독을 실시해야하며 운동기구를 사용할 경우엔 1~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유영대/스포츠센터 대표 : "비록 수익 면이나 여러 면에서 손해는 보지만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맞물려서 감염예방의 소독 이런 거에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차 이용객들이 띄엄띄엄 앉을 수 있도록 역무원들이 객실 좌석을 배정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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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서 있는 성냥에 차례로 불이 붙습니다.
이대로 다 타버리나 했더니. 중간에 불길이 멈춰섰죠..
빼곡한 틈에서 빠져나온 한 개비 덕분입니다.
'안전성냥’이란 제목의 이 영상.
SNS에서 100만 명이 넘게 시청했습니다.
앞으로 2주 더!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성냥에서 또 한 번 배웁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정리해보죠.
6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8천961명입니다.
증가세 조금 주춤한 것 같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유행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국내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죠.
오늘(23일) 곳곳에서 달라진 모습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무 시간이지만 사무실엔 빈자리 뿐입니다.
회의를 위해 모인 직원도 단 두 명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 중입니다.
[김수빈/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과장 : "처음에는 화상회의로 회의를 진행한다는 게 조금 낯설기도 했는데, 벌써 어느새 적응해서 직원들끼리 각자의 집에 있지만 얼굴 보면서 소통하는데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채용 면접도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전국 150개 기업과 서울 내 구직자를 이어주는 채용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화상 면접이 실시됐습니다.
[조현주/서울시 구직자 : "채용이 미뤄져서 좀 불안했었는데 화상 면접을 통해서 고용에 대한 (불안이) 조금 해소된 거 같아서 그게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하고요."]
평소였다면 직접 만나 증서를 주고받았을 기업과 지자체 간 중요한 협약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도서관, 체육관같은 다중이용시설 상당수도 운영 중단을 연장했습니다.
부득이 운영을 하더라도 발열 체크 등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수건이나 운동복 같은 공용 물품은 아예 제공하지 않습니다.
실내 체육 시설의 경우 하루 2회 이상의 소독을 실시해야하며 운동기구를 사용할 경우엔 1~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유영대/스포츠센터 대표 : "비록 수익 면이나 여러 면에서 손해는 보지만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맞물려서 감염예방의 소독 이런 거에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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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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