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강’ 첫날…대학들 서버 다운·접속 지연 속출
입력 2020.03.16 (21:34)
수정 2020.03.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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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개강을 연기했던 대학들이 오늘(16일)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개강 첫날부터 일부 대학의 강의 프로그램 서버가 다운되거나 접속이 지연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강 첫날이지만, 교정의 모습은 한산합니다.
학생들은 각자 자리 잡은 공간에서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지만,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국민대 재학생/음성변조 : "(강의가 중간에 버벅거리거나 그런 건 없었던 거예요?) 그런 것도 좀 있어요. 방금 처음으로 제가 들어봤는데 소리도 조금씩 끊기는 게 있고…."]
다른 대학들에서도 학생들이 서버 문제로 강의 수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명지대는 단과대별로 수강 날짜를 분산시킨 '강의 5부제'까지 도입했지만, 접속 장애를 막진 못했습니다.
한국외대도 오전 9시부터 학생들이 몰리면서 접속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학교 측은 오후부터 일부 온라인 강의 관련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외대 재학생 : "이클래스(온라인 강의 사이트) 다시 들어가니까 이제 서버가 다운되진 않는데, 교수님들이 올려주신 자료는 접근이 제한돼 있더라고요."]
서버 과부하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학교뿐 아니라 학생들의 혼란도 컸습니다.
[박민권/고려대 재학생 : "같이 이제 수업 듣는 친구랑 연락했을 때도 서로 다 안 된다고 했었고, 그리고 저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다 이제 이거 왜 안 들어가 지느냐, 이거 학교는 뭐라고 하느냐 이런 글들이 되게 많이 올라왔어요."]
일부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해 출석 확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각 대학은 서버 증설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코로나19로 개강을 연기했던 대학들이 오늘(16일)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개강 첫날부터 일부 대학의 강의 프로그램 서버가 다운되거나 접속이 지연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강 첫날이지만, 교정의 모습은 한산합니다.
학생들은 각자 자리 잡은 공간에서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지만,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국민대 재학생/음성변조 : "(강의가 중간에 버벅거리거나 그런 건 없었던 거예요?) 그런 것도 좀 있어요. 방금 처음으로 제가 들어봤는데 소리도 조금씩 끊기는 게 있고…."]
다른 대학들에서도 학생들이 서버 문제로 강의 수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명지대는 단과대별로 수강 날짜를 분산시킨 '강의 5부제'까지 도입했지만, 접속 장애를 막진 못했습니다.
한국외대도 오전 9시부터 학생들이 몰리면서 접속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학교 측은 오후부터 일부 온라인 강의 관련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외대 재학생 : "이클래스(온라인 강의 사이트) 다시 들어가니까 이제 서버가 다운되진 않는데, 교수님들이 올려주신 자료는 접근이 제한돼 있더라고요."]
서버 과부하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학교뿐 아니라 학생들의 혼란도 컸습니다.
[박민권/고려대 재학생 : "같이 이제 수업 듣는 친구랑 연락했을 때도 서로 다 안 된다고 했었고, 그리고 저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다 이제 이거 왜 안 들어가 지느냐, 이거 학교는 뭐라고 하느냐 이런 글들이 되게 많이 올라왔어요."]
일부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해 출석 확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각 대학은 서버 증설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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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강을 연기했던 대학들이 오늘(16일)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개강 첫날부터 일부 대학의 강의 프로그램 서버가 다운되거나 접속이 지연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강 첫날이지만, 교정의 모습은 한산합니다.
학생들은 각자 자리 잡은 공간에서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지만,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국민대 재학생/음성변조 : "(강의가 중간에 버벅거리거나 그런 건 없었던 거예요?) 그런 것도 좀 있어요. 방금 처음으로 제가 들어봤는데 소리도 조금씩 끊기는 게 있고…."]
다른 대학들에서도 학생들이 서버 문제로 강의 수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명지대는 단과대별로 수강 날짜를 분산시킨 '강의 5부제'까지 도입했지만, 접속 장애를 막진 못했습니다.
한국외대도 오전 9시부터 학생들이 몰리면서 접속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학교 측은 오후부터 일부 온라인 강의 관련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외대 재학생 : "이클래스(온라인 강의 사이트) 다시 들어가니까 이제 서버가 다운되진 않는데, 교수님들이 올려주신 자료는 접근이 제한돼 있더라고요."]
서버 과부하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학교뿐 아니라 학생들의 혼란도 컸습니다.
[박민권/고려대 재학생 : "같이 이제 수업 듣는 친구랑 연락했을 때도 서로 다 안 된다고 했었고, 그리고 저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다 이제 이거 왜 안 들어가 지느냐, 이거 학교는 뭐라고 하느냐 이런 글들이 되게 많이 올라왔어요."]
일부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해 출석 확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각 대학은 서버 증설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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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첫날부터 일부 대학의 강의 프로그램 서버가 다운되거나 접속이 지연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강 첫날이지만, 교정의 모습은 한산합니다.
학생들은 각자 자리 잡은 공간에서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지만,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국민대 재학생/음성변조 : "(강의가 중간에 버벅거리거나 그런 건 없었던 거예요?) 그런 것도 좀 있어요. 방금 처음으로 제가 들어봤는데 소리도 조금씩 끊기는 게 있고…."]
다른 대학들에서도 학생들이 서버 문제로 강의 수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명지대는 단과대별로 수강 날짜를 분산시킨 '강의 5부제'까지 도입했지만, 접속 장애를 막진 못했습니다.
한국외대도 오전 9시부터 학생들이 몰리면서 접속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학교 측은 오후부터 일부 온라인 강의 관련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외대 재학생 : "이클래스(온라인 강의 사이트) 다시 들어가니까 이제 서버가 다운되진 않는데, 교수님들이 올려주신 자료는 접근이 제한돼 있더라고요."]
서버 과부하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학교뿐 아니라 학생들의 혼란도 컸습니다.
[박민권/고려대 재학생 : "같이 이제 수업 듣는 친구랑 연락했을 때도 서로 다 안 된다고 했었고, 그리고 저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다 이제 이거 왜 안 들어가 지느냐, 이거 학교는 뭐라고 하느냐 이런 글들이 되게 많이 올라왔어요."]
일부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해 출석 확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각 대학은 서버 증설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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