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련 확진자 잇따라…정부,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
입력 2020.03.15 (21:03)
수정 2020.03.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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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게 남 얘기가 아닙니다.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특별입국절차를 모든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곧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국가를 지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얘깁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간 유럽 여행을 다녀온 44살 여성이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일 남편과 함께 출국해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를 여행했는데, 귀국 하루 전날부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12일 입국 당시 열이 없어 추가 조사에서 제외됐다가 그 뒤 증상이 이어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평형/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공항을 통과할 때는 열이, 체온이 36.5도였답니다. 그래서 아마 체크가 안 된 것 같고요. 남편도 검사를 했는데 현재는 음성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학하다 13일 귀국한 2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국 당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귀가 후 오한 증상이 나타나 바깥 출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도 유럽을 다녀온 30대 여성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마포에서는 프랑스에서 확진자인 아버지를 만나고 온 20대 여성에 이어 그 친구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유럽이 새로운 감염 경로로 떠오르자, 정부는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나라 구분 없이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가 대상이 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대유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 특정한 나라를 구분해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을 줄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 지역은 영국과 프랑스 등 11곳으로, 해당 지역에서 오는 사람은 공항에서 내·외국인 구별 없이 1대 1 발열 검사 등을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게 남 얘기가 아닙니다.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특별입국절차를 모든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곧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국가를 지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얘깁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간 유럽 여행을 다녀온 44살 여성이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일 남편과 함께 출국해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를 여행했는데, 귀국 하루 전날부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12일 입국 당시 열이 없어 추가 조사에서 제외됐다가 그 뒤 증상이 이어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평형/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공항을 통과할 때는 열이, 체온이 36.5도였답니다. 그래서 아마 체크가 안 된 것 같고요. 남편도 검사를 했는데 현재는 음성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학하다 13일 귀국한 2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국 당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귀가 후 오한 증상이 나타나 바깥 출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도 유럽을 다녀온 30대 여성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마포에서는 프랑스에서 확진자인 아버지를 만나고 온 20대 여성에 이어 그 친구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유럽이 새로운 감염 경로로 떠오르자, 정부는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나라 구분 없이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가 대상이 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대유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 특정한 나라를 구분해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을 줄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 지역은 영국과 프랑스 등 11곳으로, 해당 지역에서 오는 사람은 공항에서 내·외국인 구별 없이 1대 1 발열 검사 등을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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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관련 확진자 잇따라…정부,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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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15 22:05:03
[앵커]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게 남 얘기가 아닙니다.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특별입국절차를 모든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곧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국가를 지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얘깁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간 유럽 여행을 다녀온 44살 여성이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일 남편과 함께 출국해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를 여행했는데, 귀국 하루 전날부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12일 입국 당시 열이 없어 추가 조사에서 제외됐다가 그 뒤 증상이 이어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평형/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공항을 통과할 때는 열이, 체온이 36.5도였답니다. 그래서 아마 체크가 안 된 것 같고요. 남편도 검사를 했는데 현재는 음성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학하다 13일 귀국한 2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국 당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귀가 후 오한 증상이 나타나 바깥 출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도 유럽을 다녀온 30대 여성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마포에서는 프랑스에서 확진자인 아버지를 만나고 온 20대 여성에 이어 그 친구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유럽이 새로운 감염 경로로 떠오르자, 정부는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나라 구분 없이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가 대상이 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대유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 특정한 나라를 구분해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을 줄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 지역은 영국과 프랑스 등 11곳으로, 해당 지역에서 오는 사람은 공항에서 내·외국인 구별 없이 1대 1 발열 검사 등을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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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특별입국절차를 모든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곧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국가를 지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얘깁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간 유럽 여행을 다녀온 44살 여성이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일 남편과 함께 출국해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를 여행했는데, 귀국 하루 전날부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12일 입국 당시 열이 없어 추가 조사에서 제외됐다가 그 뒤 증상이 이어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평형/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공항을 통과할 때는 열이, 체온이 36.5도였답니다. 그래서 아마 체크가 안 된 것 같고요. 남편도 검사를 했는데 현재는 음성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학하다 13일 귀국한 2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국 당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귀가 후 오한 증상이 나타나 바깥 출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도 유럽을 다녀온 30대 여성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마포에서는 프랑스에서 확진자인 아버지를 만나고 온 20대 여성에 이어 그 친구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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