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협력업체 대금 마련 막막해요”…중소기업 찾아가보니
입력 2020.02.11 (21:32)
수정 2020.02.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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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우리 기업들에게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상황이 더 안 좋은데요.
최은진 기자가 직접 찾아가서 어떤 점들이 어려운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중국 반도체 공장에 장비를 납품하는 이 중소기업.
주문받은 장비 200억 원 어치가 국내 공장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중국 수출업체 관계자 : "(납품이) 전부 5월 이후로 연기가 될 것 같습니다. 장비는 포장을 진공 포장을 해서 다른 곳에 보관을 해야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어제(10일)부터 거래처 공장 일부가 문을 열었다고는 하지만, 격리조치에 이동제한에 실제 출근하는 직원은 2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고정 비용은 계속 들어가는데, 당장 손쓸 방법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중국 수출업체 관계자 : "당장 직원들 급여부터 시작해서 저희가 구매하는 부품 협력업체 대금 지급하는 것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중국에 세운 공장에서 부품을 들여와 건설기계를 만드는 또다른 중소기업.
결국 어제(10일) 현지 공장을 못 열었습니다.
중국 당국의 재가동 조건인 방역 기준은 다 맞췄는데, 다른 업체들에 순서가 밀려 검사 자체를 못받은 겁니다.
[중국 진출업체 관계자 : "살균제라든지 마스크라든지 온도계를 회사에서 갖춘 상태에서 보건 위생국에서 나와서 업무 재개 전 검사를 합니다."]
직원들이 쓸 마스크 확보도 비상입니다.
현지에선 하늘의 별따기, 직접 마스크 업체를 찾아가 겨우 마련했습니다.
[중국 진출업체 관계자 : "(중국 현지에선) 마스크를 1인 3개 밖에 못 사는 실정이고, 생산지로 가서 저희가 구입을 해서 저희도 이번에 200개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과 일하는 중소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직접 타격'을 받았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
내일(12일) 발표될 정부 대책에 실효성 있는 내용이 담기길 중소업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우리 기업들에게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상황이 더 안 좋은데요.
최은진 기자가 직접 찾아가서 어떤 점들이 어려운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중국 반도체 공장에 장비를 납품하는 이 중소기업.
주문받은 장비 200억 원 어치가 국내 공장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중국 수출업체 관계자 : "(납품이) 전부 5월 이후로 연기가 될 것 같습니다. 장비는 포장을 진공 포장을 해서 다른 곳에 보관을 해야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어제(10일)부터 거래처 공장 일부가 문을 열었다고는 하지만, 격리조치에 이동제한에 실제 출근하는 직원은 2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고정 비용은 계속 들어가는데, 당장 손쓸 방법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중국 수출업체 관계자 : "당장 직원들 급여부터 시작해서 저희가 구매하는 부품 협력업체 대금 지급하는 것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중국에 세운 공장에서 부품을 들여와 건설기계를 만드는 또다른 중소기업.
결국 어제(10일) 현지 공장을 못 열었습니다.
중국 당국의 재가동 조건인 방역 기준은 다 맞췄는데, 다른 업체들에 순서가 밀려 검사 자체를 못받은 겁니다.
[중국 진출업체 관계자 : "살균제라든지 마스크라든지 온도계를 회사에서 갖춘 상태에서 보건 위생국에서 나와서 업무 재개 전 검사를 합니다."]
직원들이 쓸 마스크 확보도 비상입니다.
현지에선 하늘의 별따기, 직접 마스크 업체를 찾아가 겨우 마련했습니다.
[중국 진출업체 관계자 : "(중국 현지에선) 마스크를 1인 3개 밖에 못 사는 실정이고, 생산지로 가서 저희가 구입을 해서 저희도 이번에 200개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과 일하는 중소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직접 타격'을 받았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
내일(12일) 발표될 정부 대책에 실효성 있는 내용이 담기길 중소업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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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우리 기업들에게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상황이 더 안 좋은데요.
최은진 기자가 직접 찾아가서 어떤 점들이 어려운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중국 반도체 공장에 장비를 납품하는 이 중소기업.
주문받은 장비 200억 원 어치가 국내 공장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중국 수출업체 관계자 : "(납품이) 전부 5월 이후로 연기가 될 것 같습니다. 장비는 포장을 진공 포장을 해서 다른 곳에 보관을 해야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어제(10일)부터 거래처 공장 일부가 문을 열었다고는 하지만, 격리조치에 이동제한에 실제 출근하는 직원은 2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고정 비용은 계속 들어가는데, 당장 손쓸 방법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중국 수출업체 관계자 : "당장 직원들 급여부터 시작해서 저희가 구매하는 부품 협력업체 대금 지급하는 것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중국에 세운 공장에서 부품을 들여와 건설기계를 만드는 또다른 중소기업.
결국 어제(10일) 현지 공장을 못 열었습니다.
중국 당국의 재가동 조건인 방역 기준은 다 맞췄는데, 다른 업체들에 순서가 밀려 검사 자체를 못받은 겁니다.
[중국 진출업체 관계자 : "살균제라든지 마스크라든지 온도계를 회사에서 갖춘 상태에서 보건 위생국에서 나와서 업무 재개 전 검사를 합니다."]
직원들이 쓸 마스크 확보도 비상입니다.
현지에선 하늘의 별따기, 직접 마스크 업체를 찾아가 겨우 마련했습니다.
[중국 진출업체 관계자 : "(중국 현지에선) 마스크를 1인 3개 밖에 못 사는 실정이고, 생산지로 가서 저희가 구입을 해서 저희도 이번에 200개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과 일하는 중소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직접 타격'을 받았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
내일(12일) 발표될 정부 대책에 실효성 있는 내용이 담기길 중소업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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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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