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성폭행 사건, “다른 교사가 알고 있었다” 의혹 제기
입력 2018.07.17 (06:41)
수정 2018.07.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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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태백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교사가 성폭력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학교 측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당 특수학교 학부모들은 모 교사의 성폭행 사실을 다른 교사가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학생이 친구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고 다른 교사에게 알렸는데도 제대로 조처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박현철/태백00학교 학부모회장 : "친구의 성폭행 사건을 오래 전 선생님께 알렸다는 학생도 나왔습니다.과연 학교는 학생들의 호소를 못 알아들은 것인가..."]
학교 측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보고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학교 교감/음성변조 : "(해당 교사가) 처음에 거기에 대한 사실을 부인했죠 저희들에게.사전인지를 확인한걸로 그렇게 듣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몰랐다는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거라며 반발했습니다.
또, 학교 측이 성폭력 사실을 신고할 당시 정작 부모에겐 아무런 연락도 사과도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피해학생 부모/음성변조 : "무엇을 덮기 위해서 이렇게 장시간동안 피해자인 학부모한테 전화도 주지도 않고."]
학교 측의 조직적 은폐 여부와 교직원 임용과 운영과정 적법 여부 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학부모연합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학부모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파문이 확산하자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특수학교 7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강원도 태백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교사가 성폭력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학교 측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당 특수학교 학부모들은 모 교사의 성폭행 사실을 다른 교사가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학생이 친구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고 다른 교사에게 알렸는데도 제대로 조처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박현철/태백00학교 학부모회장 : "친구의 성폭행 사건을 오래 전 선생님께 알렸다는 학생도 나왔습니다.과연 학교는 학생들의 호소를 못 알아들은 것인가..."]
학교 측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보고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학교 교감/음성변조 : "(해당 교사가) 처음에 거기에 대한 사실을 부인했죠 저희들에게.사전인지를 확인한걸로 그렇게 듣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몰랐다는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거라며 반발했습니다.
또, 학교 측이 성폭력 사실을 신고할 당시 정작 부모에겐 아무런 연락도 사과도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피해학생 부모/음성변조 : "무엇을 덮기 위해서 이렇게 장시간동안 피해자인 학부모한테 전화도 주지도 않고."]
학교 측의 조직적 은폐 여부와 교직원 임용과 운영과정 적법 여부 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학부모연합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학부모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파문이 확산하자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특수학교 7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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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7 06:43:00
- 수정2018-07-17 07:10:30
[앵커]
강원도 태백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교사가 성폭력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학교 측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당 특수학교 학부모들은 모 교사의 성폭행 사실을 다른 교사가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학생이 친구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고 다른 교사에게 알렸는데도 제대로 조처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박현철/태백00학교 학부모회장 : "친구의 성폭행 사건을 오래 전 선생님께 알렸다는 학생도 나왔습니다.과연 학교는 학생들의 호소를 못 알아들은 것인가..."]
학교 측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보고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학교 교감/음성변조 : "(해당 교사가) 처음에 거기에 대한 사실을 부인했죠 저희들에게.사전인지를 확인한걸로 그렇게 듣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몰랐다는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거라며 반발했습니다.
또, 학교 측이 성폭력 사실을 신고할 당시 정작 부모에겐 아무런 연락도 사과도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피해학생 부모/음성변조 : "무엇을 덮기 위해서 이렇게 장시간동안 피해자인 학부모한테 전화도 주지도 않고."]
학교 측의 조직적 은폐 여부와 교직원 임용과 운영과정 적법 여부 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학부모연합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학부모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파문이 확산하자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특수학교 7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강원도 태백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교사가 성폭력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학교 측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당 특수학교 학부모들은 모 교사의 성폭행 사실을 다른 교사가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학생이 친구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고 다른 교사에게 알렸는데도 제대로 조처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박현철/태백00학교 학부모회장 : "친구의 성폭행 사건을 오래 전 선생님께 알렸다는 학생도 나왔습니다.과연 학교는 학생들의 호소를 못 알아들은 것인가..."]
학교 측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보고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학교 교감/음성변조 : "(해당 교사가) 처음에 거기에 대한 사실을 부인했죠 저희들에게.사전인지를 확인한걸로 그렇게 듣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몰랐다는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거라며 반발했습니다.
또, 학교 측이 성폭력 사실을 신고할 당시 정작 부모에겐 아무런 연락도 사과도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피해학생 부모/음성변조 : "무엇을 덮기 위해서 이렇게 장시간동안 피해자인 학부모한테 전화도 주지도 않고."]
학교 측의 조직적 은폐 여부와 교직원 임용과 운영과정 적법 여부 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학부모연합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학부모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파문이 확산하자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특수학교 7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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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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