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13 당선인 인수위 “줄여야 산다”
입력 2018.06.20 (07:36)
수정 2018.06.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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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에서는 1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9곳에서 물갈이가 이뤄졌는데요.
구정 인수위원회를 최소한의 인원으로 꾸리거나 당선인 혼자서 모든 일을 챙기는 등 조용히 내실을 다지면서 구정을 준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구청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사무실입니다.
많게는 20여 명, 보통 십수 명인 다른 곳과 다르게 5명만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원이 적다보니 상호간에 자유롭게 토론하며 편한 분위기 속에 일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규모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한편 혹시 모를 '내 사람 챙기기'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입니다.
[차준택/부평구청장 당선인 : "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소화하는 게 맞다는 판단이고, 대규모로 꾸렸을 때는 나중에 인수위 업무가 끝난 다음에 구정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뒷감당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아예 인수위를 꾸리지 않고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도 합니다.
이 당선인은 구청 업무보고 등 전반적인 업무를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자문위원도 공식적으로 두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전문가 등에게 전화 등으로 물어보며 구정 인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남석/연수구청장 당선인 : "과거 구정경험이 있고요. 또 자칫 점령군 같은 인수위가 운영될 우려가 있고, 행정력이 상당부분 마비되거나 낭비가 있을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결국 당사자가 해결하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화려한 외양보다 조용히 내실을 추구하는 일부 당선인의 행보가 실제 행정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에서는 1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9곳에서 물갈이가 이뤄졌는데요.
구정 인수위원회를 최소한의 인원으로 꾸리거나 당선인 혼자서 모든 일을 챙기는 등 조용히 내실을 다지면서 구정을 준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구청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사무실입니다.
많게는 20여 명, 보통 십수 명인 다른 곳과 다르게 5명만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원이 적다보니 상호간에 자유롭게 토론하며 편한 분위기 속에 일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규모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한편 혹시 모를 '내 사람 챙기기'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입니다.
[차준택/부평구청장 당선인 : "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소화하는 게 맞다는 판단이고, 대규모로 꾸렸을 때는 나중에 인수위 업무가 끝난 다음에 구정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뒷감당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아예 인수위를 꾸리지 않고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도 합니다.
이 당선인은 구청 업무보고 등 전반적인 업무를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자문위원도 공식적으로 두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전문가 등에게 전화 등으로 물어보며 구정 인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남석/연수구청장 당선인 : "과거 구정경험이 있고요. 또 자칫 점령군 같은 인수위가 운영될 우려가 있고, 행정력이 상당부분 마비되거나 낭비가 있을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결국 당사자가 해결하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화려한 외양보다 조용히 내실을 추구하는 일부 당선인의 행보가 실제 행정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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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에서는 1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9곳에서 물갈이가 이뤄졌는데요.
구정 인수위원회를 최소한의 인원으로 꾸리거나 당선인 혼자서 모든 일을 챙기는 등 조용히 내실을 다지면서 구정을 준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구청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사무실입니다.
많게는 20여 명, 보통 십수 명인 다른 곳과 다르게 5명만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원이 적다보니 상호간에 자유롭게 토론하며 편한 분위기 속에 일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규모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한편 혹시 모를 '내 사람 챙기기'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입니다.
[차준택/부평구청장 당선인 : "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소화하는 게 맞다는 판단이고, 대규모로 꾸렸을 때는 나중에 인수위 업무가 끝난 다음에 구정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뒷감당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아예 인수위를 꾸리지 않고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도 합니다.
이 당선인은 구청 업무보고 등 전반적인 업무를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자문위원도 공식적으로 두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전문가 등에게 전화 등으로 물어보며 구정 인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남석/연수구청장 당선인 : "과거 구정경험이 있고요. 또 자칫 점령군 같은 인수위가 운영될 우려가 있고, 행정력이 상당부분 마비되거나 낭비가 있을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결국 당사자가 해결하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화려한 외양보다 조용히 내실을 추구하는 일부 당선인의 행보가 실제 행정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에서는 1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9곳에서 물갈이가 이뤄졌는데요.
구정 인수위원회를 최소한의 인원으로 꾸리거나 당선인 혼자서 모든 일을 챙기는 등 조용히 내실을 다지면서 구정을 준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구청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사무실입니다.
많게는 20여 명, 보통 십수 명인 다른 곳과 다르게 5명만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원이 적다보니 상호간에 자유롭게 토론하며 편한 분위기 속에 일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규모로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한편 혹시 모를 '내 사람 챙기기'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입니다.
[차준택/부평구청장 당선인 : "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소화하는 게 맞다는 판단이고, 대규모로 꾸렸을 때는 나중에 인수위 업무가 끝난 다음에 구정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뒷감당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아예 인수위를 꾸리지 않고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도 합니다.
이 당선인은 구청 업무보고 등 전반적인 업무를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자문위원도 공식적으로 두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전문가 등에게 전화 등으로 물어보며 구정 인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남석/연수구청장 당선인 : "과거 구정경험이 있고요. 또 자칫 점령군 같은 인수위가 운영될 우려가 있고, 행정력이 상당부분 마비되거나 낭비가 있을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결국 당사자가 해결하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화려한 외양보다 조용히 내실을 추구하는 일부 당선인의 행보가 실제 행정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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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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