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주당 일색…野 원구성 소외
입력 2018.06.20 (07:34)
수정 2018.06.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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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치뤄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도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선거 결과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야당이 모두 합해도 교섭단체 구성조차 못 할 상황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당선인들이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모두 135명으로 전체 의석 142석의 95%에 달합니다.
지역구 의원만 따지면 129석 가운데 128석을 차지했습니다.
비례대표를 포함해도 다른 당은 자유한국당이 4석, 정의당이 2석, 바른미래당이 1석으로 모두 7석뿐입니다.
세 당이 합해도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12석이 안 돼 12개 상임위원장 자리 가운데 한 곳도 배분받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의장단도 민주당 의원들로 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의원 중에서 시·도의 경우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무기명투표로 선거하여야 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야당 배정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야당은 다음 달 꾸려질 10대 의회 원 구성에 소외될 상황을 우려하면서 '협치'를 강조합니다.
[송치용/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 "자기들이 받은 지지율은 50% 갓 넘었는데 95%되는 의석을 다 차지해서 오히려 민의가 왜곡되는 거에 대해서 부담이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요, 제 생각에는 다 하고 싶겠지만 그러지 않을 거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의회가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민주당은 사안에 따라 협조와 견제를 적절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 " 저는 시민 도민이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경우 견제보다는 협력을 철저하게 할 것이고 도민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면 강력하게 견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리적으로 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의장단 후보를 선출하고 상임위원장 선임 협의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10일 첫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17일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지난주 치뤄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도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선거 결과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야당이 모두 합해도 교섭단체 구성조차 못 할 상황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당선인들이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모두 135명으로 전체 의석 142석의 95%에 달합니다.
지역구 의원만 따지면 129석 가운데 128석을 차지했습니다.
비례대표를 포함해도 다른 당은 자유한국당이 4석, 정의당이 2석, 바른미래당이 1석으로 모두 7석뿐입니다.
세 당이 합해도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12석이 안 돼 12개 상임위원장 자리 가운데 한 곳도 배분받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의장단도 민주당 의원들로 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의원 중에서 시·도의 경우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무기명투표로 선거하여야 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야당 배정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야당은 다음 달 꾸려질 10대 의회 원 구성에 소외될 상황을 우려하면서 '협치'를 강조합니다.
[송치용/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 "자기들이 받은 지지율은 50% 갓 넘었는데 95%되는 의석을 다 차지해서 오히려 민의가 왜곡되는 거에 대해서 부담이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요, 제 생각에는 다 하고 싶겠지만 그러지 않을 거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의회가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민주당은 사안에 따라 협조와 견제를 적절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 " 저는 시민 도민이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경우 견제보다는 협력을 철저하게 할 것이고 도민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면 강력하게 견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리적으로 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의장단 후보를 선출하고 상임위원장 선임 협의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10일 첫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17일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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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민주당 일색…野 원구성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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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치뤄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도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선거 결과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야당이 모두 합해도 교섭단체 구성조차 못 할 상황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당선인들이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모두 135명으로 전체 의석 142석의 95%에 달합니다.
지역구 의원만 따지면 129석 가운데 128석을 차지했습니다.
비례대표를 포함해도 다른 당은 자유한국당이 4석, 정의당이 2석, 바른미래당이 1석으로 모두 7석뿐입니다.
세 당이 합해도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12석이 안 돼 12개 상임위원장 자리 가운데 한 곳도 배분받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의장단도 민주당 의원들로 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의원 중에서 시·도의 경우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무기명투표로 선거하여야 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야당 배정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야당은 다음 달 꾸려질 10대 의회 원 구성에 소외될 상황을 우려하면서 '협치'를 강조합니다.
[송치용/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 "자기들이 받은 지지율은 50% 갓 넘었는데 95%되는 의석을 다 차지해서 오히려 민의가 왜곡되는 거에 대해서 부담이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요, 제 생각에는 다 하고 싶겠지만 그러지 않을 거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의회가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민주당은 사안에 따라 협조와 견제를 적절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 " 저는 시민 도민이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경우 견제보다는 협력을 철저하게 할 것이고 도민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면 강력하게 견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리적으로 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의장단 후보를 선출하고 상임위원장 선임 협의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10일 첫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17일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지난주 치뤄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도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선거 결과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야당이 모두 합해도 교섭단체 구성조차 못 할 상황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당선인들이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모두 135명으로 전체 의석 142석의 95%에 달합니다.
지역구 의원만 따지면 129석 가운데 128석을 차지했습니다.
비례대표를 포함해도 다른 당은 자유한국당이 4석, 정의당이 2석, 바른미래당이 1석으로 모두 7석뿐입니다.
세 당이 합해도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12석이 안 돼 12개 상임위원장 자리 가운데 한 곳도 배분받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의장단도 민주당 의원들로 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의원 중에서 시·도의 경우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무기명투표로 선거하여야 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야당 배정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야당은 다음 달 꾸려질 10대 의회 원 구성에 소외될 상황을 우려하면서 '협치'를 강조합니다.
[송치용/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 "자기들이 받은 지지율은 50% 갓 넘었는데 95%되는 의석을 다 차지해서 오히려 민의가 왜곡되는 거에 대해서 부담이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요, 제 생각에는 다 하고 싶겠지만 그러지 않을 거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의회가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민주당은 사안에 따라 협조와 견제를 적절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 " 저는 시민 도민이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경우 견제보다는 협력을 철저하게 할 것이고 도민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면 강력하게 견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리적으로 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의장단 후보를 선출하고 상임위원장 선임 협의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10일 첫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17일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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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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