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유지 vs 생태 복원…정선 스키장 찬반 논란 가열
입력 2018.05.15 (21:50)
수정 2018.05.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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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 스키 활강경기가 열린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대해,자연 상태 복원이냐 현 상태 유지냐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 와중에 강원도 정선군과 스키협회는 내년 3월 국제 대회 유치까지 나서고 있어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평창 올림픽 때만 한시적으로 사용한 뒤 자연 상태로 복원하기로 약속됐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지 2개월 경기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올림픽 시설들을 철거하고 있지만 복원 공사는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탭니다.
[박완기/공사 책임자 : "저 위쪽은 철거 보류상태에요. 결정이 안됐어요 원상복구할지 유지할지를..."]
일부 정선 주민들과 스키 관계자들은 자연 복원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동계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자는 논리입니다.
정선군과 스키협회가 내년 3월 국제대회 유치까지 추진하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전정환/정선군수 :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가서 경기장 유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회를 유치할 계획..."]
환경 단체들은 대회 유치를 빌미로 복원 약속을 깨려 한다며,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엄태원/숲복원생태연구소장 : "원래의 아름다웠던 가리왕산의 모습으로 되돌려주는 것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우리 후손들을 위한 약속의 첫걸음이 될 것..."]
찬반 논란 속에 정부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당장 장마철 산사태 위험도 높다는 진단이 나옴에 따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의 유지 여부를 시급히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평창올림픽 스키 활강경기가 열린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대해,자연 상태 복원이냐 현 상태 유지냐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 와중에 강원도 정선군과 스키협회는 내년 3월 국제 대회 유치까지 나서고 있어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평창 올림픽 때만 한시적으로 사용한 뒤 자연 상태로 복원하기로 약속됐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지 2개월 경기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올림픽 시설들을 철거하고 있지만 복원 공사는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탭니다.
[박완기/공사 책임자 : "저 위쪽은 철거 보류상태에요. 결정이 안됐어요 원상복구할지 유지할지를..."]
일부 정선 주민들과 스키 관계자들은 자연 복원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동계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자는 논리입니다.
정선군과 스키협회가 내년 3월 국제대회 유치까지 추진하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전정환/정선군수 :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가서 경기장 유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회를 유치할 계획..."]
환경 단체들은 대회 유치를 빌미로 복원 약속을 깨려 한다며,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엄태원/숲복원생태연구소장 : "원래의 아름다웠던 가리왕산의 모습으로 되돌려주는 것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우리 후손들을 위한 약속의 첫걸음이 될 것..."]
찬반 논란 속에 정부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당장 장마철 산사태 위험도 높다는 진단이 나옴에 따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의 유지 여부를 시급히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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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15 21: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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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스키 활강경기가 열린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대해,자연 상태 복원이냐 현 상태 유지냐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 와중에 강원도 정선군과 스키협회는 내년 3월 국제 대회 유치까지 나서고 있어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평창 올림픽 때만 한시적으로 사용한 뒤 자연 상태로 복원하기로 약속됐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지 2개월 경기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올림픽 시설들을 철거하고 있지만 복원 공사는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탭니다.
[박완기/공사 책임자 : "저 위쪽은 철거 보류상태에요. 결정이 안됐어요 원상복구할지 유지할지를..."]
일부 정선 주민들과 스키 관계자들은 자연 복원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동계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자는 논리입니다.
정선군과 스키협회가 내년 3월 국제대회 유치까지 추진하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전정환/정선군수 :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가서 경기장 유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회를 유치할 계획..."]
환경 단체들은 대회 유치를 빌미로 복원 약속을 깨려 한다며,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엄태원/숲복원생태연구소장 : "원래의 아름다웠던 가리왕산의 모습으로 되돌려주는 것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우리 후손들을 위한 약속의 첫걸음이 될 것..."]
찬반 논란 속에 정부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당장 장마철 산사태 위험도 높다는 진단이 나옴에 따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의 유지 여부를 시급히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평창올림픽 스키 활강경기가 열린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대해,자연 상태 복원이냐 현 상태 유지냐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 와중에 강원도 정선군과 스키협회는 내년 3월 국제 대회 유치까지 나서고 있어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평창 올림픽 때만 한시적으로 사용한 뒤 자연 상태로 복원하기로 약속됐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지 2개월 경기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올림픽 시설들을 철거하고 있지만 복원 공사는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탭니다.
[박완기/공사 책임자 : "저 위쪽은 철거 보류상태에요. 결정이 안됐어요 원상복구할지 유지할지를..."]
일부 정선 주민들과 스키 관계자들은 자연 복원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동계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자는 논리입니다.
정선군과 스키협회가 내년 3월 국제대회 유치까지 추진하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전정환/정선군수 :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가서 경기장 유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회를 유치할 계획..."]
환경 단체들은 대회 유치를 빌미로 복원 약속을 깨려 한다며,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엄태원/숲복원생태연구소장 : "원래의 아름다웠던 가리왕산의 모습으로 되돌려주는 것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우리 후손들을 위한 약속의 첫걸음이 될 것..."]
찬반 논란 속에 정부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당장 장마철 산사태 위험도 높다는 진단이 나옴에 따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의 유지 여부를 시급히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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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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