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태준 선수는 특히 화려한 발차기 기술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16강부터 결승까지, 저돌적인 공격으로 승부를 확정지었는데요.
박 선수의 금빛 발차기,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이화진 기잡니다.
[리포트]
16강부터 박태준의 전광석화같은 화려한 뒤돌려차기 기술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와 엄청난 기술을 보여줬습니다. 또 한번 머리공격. 회전까지 들어갔어요."]
라베와의 8강전 프랑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딛고 다소 아쉬운 비디오 판독에 2라운드는 내줬지만, 저돌적인 연속 발차기로 준결승 진출을 단숨에 확정지었습니다.
["자 역전입니다. 5대 3."]
세계 랭킹 1위 튀니지 젠두비와의 준결승.
돌려차기로 역전을 만든 박태준.
다시 맞은 비디오 판독 시간, 이번엔 공격이 인정되며 점수 차를 더 벌렸습니다.
["(박태준의 발이) 젠두비의 오른뺨을 어루만졌습니다. 인정됐고요."]
이미 승리를 확정 지었지만 끝날 때까진 끝난게 아니라는 듯 끝까지 공격했습니다.
["감점을 주지 않기 위한 공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웃습니다. 결승을 가리킵니다. 결승을 향해 총알을 발사합니다. 박태준 58KG급 결승 진출!"]
여세를 몰아 결승에서도 저돌적인 모습으로 시원한 금빛 발차기를 완성한 박태준.
["또 들어갔어요! 좋았습니다. 돌려차기 성공! 5대 0, 박태준!"]
대한민국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송장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