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수 보궐선거 무소속 성낙인 당선

[앵커]

어제(5일) 치러진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성낙인 후보가 혼전 끝에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보수 진영 후보의 당선이어서 큰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의 무공천으로 보수 진영 무소속 후보 6명 등 7명이 출마한 창녕군수 보궐선거.

개표 중후반까지 무소속 성낙인, 박상제, 한정우 후보가 1위 자리를 바꿔가며 엎치락뒤치락했습니다.

혼전 끝에 무소속 성낙인 후보가 24.2%를 득표해 박상제 후보를 8백여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1984년 창녕군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던 성낙인 당선인은 약 40년 만에 군정을 이끌게 됐습니다.

재선 경남도의원 출신인 성낙인 당선인은 오랜 행정 경험을 살려 군정을 연속성 있게 끌고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성낙인/창녕군수 당선인 : "우리 군이 쉼 없이 달려가고 군정이 안정되고 연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충실하게 일하겠습니다.)"]

성 당선인은 헬스치유산업벨트 육성과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 아동병원 개설, 권역별 친환경 파크골프장 개설 등을 군민에게 약속했습니다.

한편, 보수 진영 무소속 후보에들과 맞섰던 더불어민주당 성기욱 후보는 득표율 10.7%에 그쳤습니다.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두관 국회의원이 창녕에 상주하며 선거를 지휘하고 이재명 당 대표의 지원까지 받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민주당의 득표율은 지난해 6.1지방선거 때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한편 성낙인 당선인의 보궐선거 출마에 따라 함께 치러진 창녕1 도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경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안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