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이탈’ 통합당 위성정당…비례 후보 일부 재의 요구

입력 2020.03.18 (21:42) 수정 2020.03.18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래통합당의 비례 정당,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의 갈등 끝에 결국 비례대표 공천 명단 일부를 다시 논의해달라고 공관위에 요구했습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후보 5명 정도 바꿔달라는 이 요구, 논의중입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매 정당'인 통합당 영입 인사를 '홀대 공천'했다.

내홍에 휩싸인 미래한국당, 공천 재검토 요구에 공천관리위원장,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병호/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 "재심의는 원천적으로 비민주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할 수는 없죠. 우리가 이게 무슨 뭐, 동아리 모임도 아니고..."]

하지만 이 인터뷰 뒤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 결론은 재검토였습니다.

[정운천/미래한국당 최고위원 :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분들을 토대로 해서 변화를 시켜보자 하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됐죠."]

당선권으로 점쳐지는 20번 안쪽 후보, 5명 안팎을 바꾸라는 겁니다.

[이종명/미래한국당 최고위원 : "재의 (요구)를 한 겁니다. 네다섯 명, 이렇게만 알고 계세요."]

결국 공관위가 재의 요구를 논의 중인데 최고위 압박에 교체 규모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에선 무소속 출마 선언이 또 나왔습니다.

공천 탈락에 반발한 대구 북구갑 정태옥 의원인데, 당내에서도 우려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범중도보수세력이 분열되지 않도록, 그 분들이 개인적으로는 억울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자신의 생각을 결정해 주시기를 우리가 설득을 할 것이고요."]

공천 탈락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통합당 전·현직 의원은 현재까지 7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궤도 이탈’ 통합당 위성정당…비례 후보 일부 재의 요구
    • 입력 2020-03-18 21:49:52
    • 수정2020-03-18 22:02:52
    뉴스 9
[앵커]

미래통합당의 비례 정당,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의 갈등 끝에 결국 비례대표 공천 명단 일부를 다시 논의해달라고 공관위에 요구했습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후보 5명 정도 바꿔달라는 이 요구, 논의중입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매 정당'인 통합당 영입 인사를 '홀대 공천'했다.

내홍에 휩싸인 미래한국당, 공천 재검토 요구에 공천관리위원장,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병호/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 "재심의는 원천적으로 비민주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할 수는 없죠. 우리가 이게 무슨 뭐, 동아리 모임도 아니고..."]

하지만 이 인터뷰 뒤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 결론은 재검토였습니다.

[정운천/미래한국당 최고위원 :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분들을 토대로 해서 변화를 시켜보자 하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됐죠."]

당선권으로 점쳐지는 20번 안쪽 후보, 5명 안팎을 바꾸라는 겁니다.

[이종명/미래한국당 최고위원 : "재의 (요구)를 한 겁니다. 네다섯 명, 이렇게만 알고 계세요."]

결국 공관위가 재의 요구를 논의 중인데 최고위 압박에 교체 규모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에선 무소속 출마 선언이 또 나왔습니다.

공천 탈락에 반발한 대구 북구갑 정태옥 의원인데, 당내에서도 우려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범중도보수세력이 분열되지 않도록, 그 분들이 개인적으로는 억울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자신의 생각을 결정해 주시기를 우리가 설득을 할 것이고요."]

공천 탈락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통합당 전·현직 의원은 현재까지 7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