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교통난에 “추가 요금 내세요”

입력 2025.08.07 (09:50) 수정 2025.08.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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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마다 스위스를 거쳐 남부 유럽으로 향하는 차량이 급증하면서, 스위스 정부가 단순 통과 차량에 대한 추가 요금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남부 알프스 지역의 고트하르트 터널.

휴가철이면 차들이 길게 늘어섭니다.

기다림에 짜증이 나는 건 운전자들만이 아닙니다.

인근 주민들도 교통 체증과 소음, 환경 피해에 시달린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정부가 그래서 '이동 요금제'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도로를 많이 이용하거나 혼잡 시간대를 지나는 차량에 요금을 더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슈타들러/우리주 의원 : "도로를 많이 이용하면 많이 내고, 적게 이용하면 적게 내는 겁니다. 교통 인프라 부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죠."]

12시간 미만 체류 차량에 통행료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힐허/벨기에 관광객 : "추가 요금을 내는 것도 괜찮아요. 벨기에도 이미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EU와의 이동 자유 협정, 인접국과의 통행 협약도 고려해야 해 실제 도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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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스 교통난에 “추가 요금 내세요”
    • 입력 2025-08-07 09:50:11
    • 수정2025-08-07 09: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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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마다 스위스를 거쳐 남부 유럽으로 향하는 차량이 급증하면서, 스위스 정부가 단순 통과 차량에 대한 추가 요금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남부 알프스 지역의 고트하르트 터널.

휴가철이면 차들이 길게 늘어섭니다.

기다림에 짜증이 나는 건 운전자들만이 아닙니다.

인근 주민들도 교통 체증과 소음, 환경 피해에 시달린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정부가 그래서 '이동 요금제'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도로를 많이 이용하거나 혼잡 시간대를 지나는 차량에 요금을 더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슈타들러/우리주 의원 : "도로를 많이 이용하면 많이 내고, 적게 이용하면 적게 내는 겁니다. 교통 인프라 부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죠."]

12시간 미만 체류 차량에 통행료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힐허/벨기에 관광객 : "추가 요금을 내는 것도 괜찮아요. 벨기에도 이미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EU와의 이동 자유 협정, 인접국과의 통행 협약도 고려해야 해 실제 도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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