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출석…“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끼쳐”

입력 2025.08.06 (19:02) 수정 2025.08.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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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조작과 공천개입 등 16가지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김건희 여사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하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김 여사는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첫 소식 정상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사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를 넘긴 시각.

["김건희 구속! 김건희 구속!"]

김건희 여사가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했습니다.

[김건희/여사 :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역대 전직 대통령 배우자가 피의자로 공개 출석한 건 처음입니다.

포토 라인엔 섰지만, 고가 목걸이와 가방을 왜 받았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조사는 특검과 별도 티타임 없이, 바로 시작됐습니다.

[문홍주/특검보 : "오전 10시 23분에 조사를 시작하여, 11시 59분에 오전 조사를 마쳤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부터 조사를 재개하였고."]

특검팀은 16가지 수사 대상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공천개입 의혹, 통일교와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5가지 주요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검 측에선 부장검사가 조사를 진행했고, 김 여사 측에선 변호인 3명이 입회했습니다.

김 여사 측 요청에 따라 영상 녹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여사 측이 장시간 수사를 받을 건강 상태가 아니라고 한 만큼, 특검팀은 추가로 소환 조사를 진행할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정준희/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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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 출석…“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끼쳐”
    • 입력 2025-08-06 19:02:26
    • 수정2025-08-06 19: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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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조작과 공천개입 등 16가지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김건희 여사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하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김 여사는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첫 소식 정상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사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를 넘긴 시각.

["김건희 구속! 김건희 구속!"]

김건희 여사가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했습니다.

[김건희/여사 :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역대 전직 대통령 배우자가 피의자로 공개 출석한 건 처음입니다.

포토 라인엔 섰지만, 고가 목걸이와 가방을 왜 받았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조사는 특검과 별도 티타임 없이, 바로 시작됐습니다.

[문홍주/특검보 : "오전 10시 23분에 조사를 시작하여, 11시 59분에 오전 조사를 마쳤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부터 조사를 재개하였고."]

특검팀은 16가지 수사 대상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공천개입 의혹, 통일교와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5가지 주요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검 측에선 부장검사가 조사를 진행했고, 김 여사 측에선 변호인 3명이 입회했습니다.

김 여사 측 요청에 따라 영상 녹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여사 측이 장시간 수사를 받을 건강 상태가 아니라고 한 만큼, 특검팀은 추가로 소환 조사를 진행할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정준희/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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