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윤, 재구속 후 첫 조사 불응…구치소에 자료 요청”
입력 2025.07.11 (14:05)
수정 2025.07.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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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재구속 후 첫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 특별검사보는 오늘(11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을 오늘 오후 2시 소환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서울구치소에 출정 조사를 받을 수 없는 건강상 문제가 수용자 입소 시 건강검진·수용자 관리 과정에서 발견됐는지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토해서 불출석이 합당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는 소환을 원칙으로 하고 방문 조사 계획은 현 단계에선 없다고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방문 조사 사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형사 재판에 공개 출석했지 않나"라며 "여러 경위나 사정이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또 다시 응하지 않을 경우 출석 통보와 동시에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박 특검보는 "확정적인 건 아니다"라면서도 "출석 불응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추가 출석 통보와 함께 그 다음 단계 조치도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수사 대상 범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검토는 하겠지만 현재 소환 등 계획이 세워진 건 없다"고 했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침투했던 중간급 현장지휘관들인 영관·위관급도 처벌을 전제한 수사를 진행 중이란 보도에 대해선 "군검찰의 사건을 이첩받는 과정에 영관·위관급 장교도 포함돼 이첩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그러나 특검은 현재 군 검찰에서의 수사 스탠스와 달리 방침을 정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지영 내란 특검팀 특별검사보는 오늘(11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을 오늘 오후 2시 소환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서울구치소에 출정 조사를 받을 수 없는 건강상 문제가 수용자 입소 시 건강검진·수용자 관리 과정에서 발견됐는지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토해서 불출석이 합당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는 소환을 원칙으로 하고 방문 조사 계획은 현 단계에선 없다고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방문 조사 사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형사 재판에 공개 출석했지 않나"라며 "여러 경위나 사정이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또 다시 응하지 않을 경우 출석 통보와 동시에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박 특검보는 "확정적인 건 아니다"라면서도 "출석 불응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추가 출석 통보와 함께 그 다음 단계 조치도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수사 대상 범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검토는 하겠지만 현재 소환 등 계획이 세워진 건 없다"고 했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침투했던 중간급 현장지휘관들인 영관·위관급도 처벌을 전제한 수사를 진행 중이란 보도에 대해선 "군검찰의 사건을 이첩받는 과정에 영관·위관급 장교도 포함돼 이첩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그러나 특검은 현재 군 검찰에서의 수사 스탠스와 달리 방침을 정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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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특검 “윤, 재구속 후 첫 조사 불응…구치소에 자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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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1 14:05:09
- 수정2025-07-11 15:41:28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재구속 후 첫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 특별검사보는 오늘(11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을 오늘 오후 2시 소환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서울구치소에 출정 조사를 받을 수 없는 건강상 문제가 수용자 입소 시 건강검진·수용자 관리 과정에서 발견됐는지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토해서 불출석이 합당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는 소환을 원칙으로 하고 방문 조사 계획은 현 단계에선 없다고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방문 조사 사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형사 재판에 공개 출석했지 않나"라며 "여러 경위나 사정이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또 다시 응하지 않을 경우 출석 통보와 동시에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박 특검보는 "확정적인 건 아니다"라면서도 "출석 불응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추가 출석 통보와 함께 그 다음 단계 조치도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수사 대상 범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검토는 하겠지만 현재 소환 등 계획이 세워진 건 없다"고 했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침투했던 중간급 현장지휘관들인 영관·위관급도 처벌을 전제한 수사를 진행 중이란 보도에 대해선 "군검찰의 사건을 이첩받는 과정에 영관·위관급 장교도 포함돼 이첩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그러나 특검은 현재 군 검찰에서의 수사 스탠스와 달리 방침을 정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지영 내란 특검팀 특별검사보는 오늘(11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을 오늘 오후 2시 소환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서울구치소에 출정 조사를 받을 수 없는 건강상 문제가 수용자 입소 시 건강검진·수용자 관리 과정에서 발견됐는지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토해서 불출석이 합당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는 소환을 원칙으로 하고 방문 조사 계획은 현 단계에선 없다고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방문 조사 사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형사 재판에 공개 출석했지 않나"라며 "여러 경위나 사정이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또 다시 응하지 않을 경우 출석 통보와 동시에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박 특검보는 "확정적인 건 아니다"라면서도 "출석 불응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추가 출석 통보와 함께 그 다음 단계 조치도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수사 대상 범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검토는 하겠지만 현재 소환 등 계획이 세워진 건 없다"고 했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침투했던 중간급 현장지휘관들인 영관·위관급도 처벌을 전제한 수사를 진행 중이란 보도에 대해선 "군검찰의 사건을 이첩받는 과정에 영관·위관급 장교도 포함돼 이첩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그러나 특검은 현재 군 검찰에서의 수사 스탠스와 달리 방침을 정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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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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