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종교계에 “사회적 약자 위한 동행 함께 해달라”

입력 2025.07.10 (11:15) 수정 2025.07.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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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난 김민석 국무총리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행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0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방문해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 등 불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사찰 연계 휴식 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발달장애인 가족들은 돌봄에 지쳐 쉴 틈조차 없다"면서 "사찰 템플스테이 공간을 활용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또, "최근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면서 불교계와의 예방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종교계가 운영하는 명상이나 치유 프로그램이 국민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은 "정신적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을 확산시키는 등 예방적 치유에 불교계가 앞장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오후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마티아 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같이 할 일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총리는 "국가 재정만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면서 "종교와 정부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김 총리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 고립과 극단적 선택 예방 과제와 맞물려, 종교계와의 연대를 통해 정서적 돌봄과 사회 통합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진 행보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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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10 18:03:27
    정치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난 김민석 국무총리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행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0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방문해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 등 불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사찰 연계 휴식 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발달장애인 가족들은 돌봄에 지쳐 쉴 틈조차 없다"면서 "사찰 템플스테이 공간을 활용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또, "최근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면서 불교계와의 예방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종교계가 운영하는 명상이나 치유 프로그램이 국민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은 "정신적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을 확산시키는 등 예방적 치유에 불교계가 앞장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오후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마티아 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같이 할 일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총리는 "국가 재정만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면서 "종교와 정부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김 총리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 고립과 극단적 선택 예방 과제와 맞물려, 종교계와의 연대를 통해 정서적 돌봄과 사회 통합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진 행보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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