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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공의·의대생 복귀 저조…새 정부 과제로
입력 2025.06.01 (21:44)
수정 2025.06.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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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각 대학이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돌리는 수시모집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는데요.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 의대생들의 복귀는 여전히 저조합니다.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뿌리 깊은 갈등을 어떻게 풀지 주목됩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 130명이 집단 사직한 충북대학교병원.
최근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해 인턴 38명, 레지던트 52명 등의 추가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는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전공의 사이에서 복귀 희망자가 늘고 있다는 여론에, 병원 측도 최소 두 자릿수 지원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사직 전공의/음성변조 : "상당수는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열흘 뒤에 너희는 복귀해서 일해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요."]
충북대병원은 인력난 속에 최근 전문의 1명이 병가를 내자, 오는 6일과 13일, 성인 환자의 응급 진료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수업 현장을 떠난 의대생들의 복귀도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집단 휴학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학교 측의 강경한 방침에 대부분 복학은 했지만, 수업 참여율은 저조합니다.
다만 충북대 의대의 경우, 대부분 학생이 8월부터 시작되는 수업에 수강 신청한 상태여서 복귀에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의료계 안팎에선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의대 증원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는지가 전공의·의대생 복귀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진강/충북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 "의료 서비스 공백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다 국민들의 몫이거든요. 임기 초에 힘이 있을 때 이 갈등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의 증원 요구가 여전한 가운데 대선 이후 의정 갈등 출구 마련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최근 각 대학이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돌리는 수시모집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는데요.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 의대생들의 복귀는 여전히 저조합니다.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뿌리 깊은 갈등을 어떻게 풀지 주목됩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 130명이 집단 사직한 충북대학교병원.
최근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해 인턴 38명, 레지던트 52명 등의 추가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는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전공의 사이에서 복귀 희망자가 늘고 있다는 여론에, 병원 측도 최소 두 자릿수 지원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사직 전공의/음성변조 : "상당수는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열흘 뒤에 너희는 복귀해서 일해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요."]
충북대병원은 인력난 속에 최근 전문의 1명이 병가를 내자, 오는 6일과 13일, 성인 환자의 응급 진료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수업 현장을 떠난 의대생들의 복귀도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집단 휴학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학교 측의 강경한 방침에 대부분 복학은 했지만, 수업 참여율은 저조합니다.
다만 충북대 의대의 경우, 대부분 학생이 8월부터 시작되는 수업에 수강 신청한 상태여서 복귀에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의료계 안팎에선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의대 증원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는지가 전공의·의대생 복귀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진강/충북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 "의료 서비스 공백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다 국민들의 몫이거든요. 임기 초에 힘이 있을 때 이 갈등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의 증원 요구가 여전한 가운데 대선 이후 의정 갈등 출구 마련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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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대학이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돌리는 수시모집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는데요.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 의대생들의 복귀는 여전히 저조합니다.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뿌리 깊은 갈등을 어떻게 풀지 주목됩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 130명이 집단 사직한 충북대학교병원.
최근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해 인턴 38명, 레지던트 52명 등의 추가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는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전공의 사이에서 복귀 희망자가 늘고 있다는 여론에, 병원 측도 최소 두 자릿수 지원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사직 전공의/음성변조 : "상당수는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열흘 뒤에 너희는 복귀해서 일해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요."]
충북대병원은 인력난 속에 최근 전문의 1명이 병가를 내자, 오는 6일과 13일, 성인 환자의 응급 진료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수업 현장을 떠난 의대생들의 복귀도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집단 휴학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학교 측의 강경한 방침에 대부분 복학은 했지만, 수업 참여율은 저조합니다.
다만 충북대 의대의 경우, 대부분 학생이 8월부터 시작되는 수업에 수강 신청한 상태여서 복귀에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의료계 안팎에선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의대 증원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는지가 전공의·의대생 복귀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진강/충북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 "의료 서비스 공백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다 국민들의 몫이거든요. 임기 초에 힘이 있을 때 이 갈등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의 증원 요구가 여전한 가운데 대선 이후 의정 갈등 출구 마련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최근 각 대학이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돌리는 수시모집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는데요.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 의대생들의 복귀는 여전히 저조합니다.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뿌리 깊은 갈등을 어떻게 풀지 주목됩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 130명이 집단 사직한 충북대학교병원.
최근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해 인턴 38명, 레지던트 52명 등의 추가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는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전공의 사이에서 복귀 희망자가 늘고 있다는 여론에, 병원 측도 최소 두 자릿수 지원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사직 전공의/음성변조 : "상당수는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열흘 뒤에 너희는 복귀해서 일해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요."]
충북대병원은 인력난 속에 최근 전문의 1명이 병가를 내자, 오는 6일과 13일, 성인 환자의 응급 진료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수업 현장을 떠난 의대생들의 복귀도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집단 휴학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학교 측의 강경한 방침에 대부분 복학은 했지만, 수업 참여율은 저조합니다.
다만 충북대 의대의 경우, 대부분 학생이 8월부터 시작되는 수업에 수강 신청한 상태여서 복귀에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의료계 안팎에선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의대 증원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는지가 전공의·의대생 복귀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진강/충북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 "의료 서비스 공백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다 국민들의 몫이거든요. 임기 초에 힘이 있을 때 이 갈등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의 증원 요구가 여전한 가운데 대선 이후 의정 갈등 출구 마련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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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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