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똑같은 조건이면 지방에 더 투자…‘재생에너지’ 지역 발전 기회 될 것”

입력 2025.05.22 (17:50) 수정 2025.05.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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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똑같은 조건이라면 지방에 더 많이 투자해서 국토 전체적으로 효율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2일) 경남 양산 집중 유세 현장에서 “지방은 인구가 줄어들어 소멸하고 수도권은 너무 많이 몰려들어서 과밀로 죽을 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지방에 투자와 정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재정 분배를 할 때도 서울이나 부산에서 거리에 따라 차등 인센티브를 줄 필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지금 이미 있는 것을 빼앗을 순 없고, 새 영역에선 최대한 공정하게 기회를 나누고 그 성과도 공정히 가지도록 해서 (지역 간) 양극화와 불평등을 최소화해서 좁혀가야 한다”며 “‘해소’란 말은 불가능해서 안 좋아하고,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마침 (지역 균형 발전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바로 재생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이라며 “이제는 재생에너지 생산하지 않으면 물건 팔지 못하는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다행히 서남해안, 동해안, 울산 앞바다가 부유식 풍력 발전을 하기에 좋고, 송전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가까운 곳에서 전기를 써야한다”며 재생에너지 발전에 유리한 서남해안 등 지방에서 기업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지방으로 이전하면 세제 혜택을 대규모로 주고,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땅값(인하)나 개발권도 부여해서 기업도시를 만들게 해주자”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또 “지방 대학, 지방 국공립대에서 학생들이 계속 사라진다”며 “이는 학교에 재정 지원이 적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방대를 거점별로 99개 정도 만들어서 집중 지원하면 인재와 교수진이 모이고 연구개발도 많이 할 수 있어서 기업들이 지방에 인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마지막 남은 건 생활 정주 여건”이라며 “(순환교통망 등) 교통 기반 시설을 대규모로 확보하고,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등을 통해 기반 시설이 갖춰지면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방도 수도권도 함께 발전하는 그런 대한민국을 새로 새롭게 시작하자”며 “우리가 다시 회복할 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제주도,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선도 지역’될 것”

이 후보는 경남 양산 유세에 앞서 제주도를 찾아선 제주도가 재생에너지 사회의 선도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 제주 유세에서 “(제주도에 충분한) 바람이 지금은 큰 자원이 되지 않았냐”며 “제주도는 앞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로만 살아가는 새로운 도시이자 섬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풍력 발전이 앞으로는 화석연료 발전보다 훨씬 싸질 가능성이 크다”며 “제주도가 아마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사회의 선도적인 지역, 모범적인 도시가 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주 4.3 사건으로) 아픈 제주도가 이제는 평화와 화해의 땅이자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아름답게 잘 가꿔가야 하겠다”며 제주도의 관광 산업 발전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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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2 17:50:39
    • 수정2025-05-22 17:59:06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똑같은 조건이라면 지방에 더 많이 투자해서 국토 전체적으로 효율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2일) 경남 양산 집중 유세 현장에서 “지방은 인구가 줄어들어 소멸하고 수도권은 너무 많이 몰려들어서 과밀로 죽을 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지방에 투자와 정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재정 분배를 할 때도 서울이나 부산에서 거리에 따라 차등 인센티브를 줄 필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지금 이미 있는 것을 빼앗을 순 없고, 새 영역에선 최대한 공정하게 기회를 나누고 그 성과도 공정히 가지도록 해서 (지역 간) 양극화와 불평등을 최소화해서 좁혀가야 한다”며 “‘해소’란 말은 불가능해서 안 좋아하고,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마침 (지역 균형 발전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바로 재생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이라며 “이제는 재생에너지 생산하지 않으면 물건 팔지 못하는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다행히 서남해안, 동해안, 울산 앞바다가 부유식 풍력 발전을 하기에 좋고, 송전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가까운 곳에서 전기를 써야한다”며 재생에너지 발전에 유리한 서남해안 등 지방에서 기업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지방으로 이전하면 세제 혜택을 대규모로 주고,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땅값(인하)나 개발권도 부여해서 기업도시를 만들게 해주자”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또 “지방 대학, 지방 국공립대에서 학생들이 계속 사라진다”며 “이는 학교에 재정 지원이 적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방대를 거점별로 99개 정도 만들어서 집중 지원하면 인재와 교수진이 모이고 연구개발도 많이 할 수 있어서 기업들이 지방에 인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마지막 남은 건 생활 정주 여건”이라며 “(순환교통망 등) 교통 기반 시설을 대규모로 확보하고,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등을 통해 기반 시설이 갖춰지면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방도 수도권도 함께 발전하는 그런 대한민국을 새로 새롭게 시작하자”며 “우리가 다시 회복할 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제주도,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선도 지역’될 것”

이 후보는 경남 양산 유세에 앞서 제주도를 찾아선 제주도가 재생에너지 사회의 선도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 제주 유세에서 “(제주도에 충분한) 바람이 지금은 큰 자원이 되지 않았냐”며 “제주도는 앞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로만 살아가는 새로운 도시이자 섬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풍력 발전이 앞으로는 화석연료 발전보다 훨씬 싸질 가능성이 크다”며 “제주도가 아마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사회의 선도적인 지역, 모범적인 도시가 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주 4.3 사건으로) 아픈 제주도가 이제는 평화와 화해의 땅이자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아름답게 잘 가꿔가야 하겠다”며 제주도의 관광 산업 발전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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