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화성 동탄서 취객이 흉기 위협…시민들 가까스로 대피

입력 2025.05.20 (12:16) 수정 2025.05.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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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보다 앞서 어제 새벽 4시쯤엔 경기 화성 동탄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술에 취한 중국 국적 4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한 건데요.

범행 당시 급박했던 장면을 김보담 기자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경기 화성시 동탄의 한 길가.

도로에 서 있는 일행에게 남성 한 명이 돌진합니다.

도망가는 사람을 따라 가게 안으로 들어간 남성.

손에는 흉기를 쥐었습니다.

[사건 목격자/음성변조 : "5명이 이제 집에 가려고 나와서 이 모여 있으니까 갑자기 칼 들고 이렇게 찌르려고 온 거죠. (가게로) 들어온 사람이 문으로 막고 다행히."]

이내 몸을 돌려 가게 밖으로 나오더니 다른 일행들에게 또다시 달려듭니다.

어제 새벽 4시쯤, 동탄호수공원 인근 가게에 모였던 20대 남녀 5명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겁니다.

CCTV 속 남성은 중국 국적의 40대 A 씨로 밝혀졌습니다.

일행을 쫓아다니며 흉기로 위협하던 A 씨는 자신이 챙겨온 거로 추정되는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력범죄 신속 대응을 의미하는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사건 발생 30여 분 만인 오전 4시 40분쯤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흉기 여러 개를 소지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가게 점주/음성변조 : "술 냄새가 많이 나고 눈도 좀 풀려 있었고 무서웠죠. 제정신은 아닌 것 같았어요."]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자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거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들이 빠르게 몸을 피한 덕에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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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화성 동탄서 취객이 흉기 위협…시민들 가까스로 대피
    • 입력 2025-05-20 12:16:43
    • 수정2025-05-20 13: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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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보다 앞서 어제 새벽 4시쯤엔 경기 화성 동탄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술에 취한 중국 국적 4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한 건데요.

범행 당시 급박했던 장면을 김보담 기자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경기 화성시 동탄의 한 길가.

도로에 서 있는 일행에게 남성 한 명이 돌진합니다.

도망가는 사람을 따라 가게 안으로 들어간 남성.

손에는 흉기를 쥐었습니다.

[사건 목격자/음성변조 : "5명이 이제 집에 가려고 나와서 이 모여 있으니까 갑자기 칼 들고 이렇게 찌르려고 온 거죠. (가게로) 들어온 사람이 문으로 막고 다행히."]

이내 몸을 돌려 가게 밖으로 나오더니 다른 일행들에게 또다시 달려듭니다.

어제 새벽 4시쯤, 동탄호수공원 인근 가게에 모였던 20대 남녀 5명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겁니다.

CCTV 속 남성은 중국 국적의 40대 A 씨로 밝혀졌습니다.

일행을 쫓아다니며 흉기로 위협하던 A 씨는 자신이 챙겨온 거로 추정되는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력범죄 신속 대응을 의미하는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사건 발생 30여 분 만인 오전 4시 40분쯤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흉기 여러 개를 소지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가게 점주/음성변조 : "술 냄새가 많이 나고 눈도 좀 풀려 있었고 무서웠죠. 제정신은 아닌 것 같았어요."]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자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거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들이 빠르게 몸을 피한 덕에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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