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새 단장’, 창원은 ‘점검 중’…홈 경기 언제?
입력 2025.05.15 (19:23)
수정 2025.05.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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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넘게 원정 경기를 이어온 NC다이노스가 내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사고 이후 첫 홈 경기를 치릅니다.
반면, 정작 원래 홈구장인 창원 NC파크는 벌써 50일 가까이 문을 닫은 상태인데요.
시민들은 이번 사고를 둘러싼 창원시의 부실한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문수 야구장.
펜스엔 NC 슬로건이 걸렸고, 담장엔 NC파크에 있던 광고판이 옮겨 설치됐습니다.
NC의 첫 3연전을 앞두고 새 단장에 나선 겁니다.
[박형철/울산시설공단 문수야구장 관리자 : "NC다이노스 홈경기를 하기 위해서 시설 공단에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울산 시민과 NC다이노스 팬들이 많이 오셔서…."]
창원NC파크 분위기는 상반됩니다.
야구 팬들로 북적였던 거리는 발길이 뚝 끊겼고, 주변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경희/창원시체육회 부회장/지난 13일 : "두 달여 가까이 (창원NC파크) 구장이 문을 닫은 사이 지역 사회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창원시와 시설공단의 안일한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합니다.
사고 발생 초, 창원시설공단 측은 사고 구조물이 점검 대상이 아니라며 발을 뺐다가, 책임이 드러나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창원시는 사고 닷새 뒤에나 공단과 NC를 불러 합동대책반을 꾸렸고, NC파크 재개장을 국토부 눈치만 보다 문제를 키웠습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지난 13일 : "팬들의 목소리는 창원시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분노를 넘어 창원시 행정 전반에 대한 깊은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NC 측은 현재 창원 복귀 일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합동대책반 회의에서 "울산에서 여섯 경기는 치러야 한다"며 "재개장 준비를 서둘러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창원에서 홈 경기가 열릴 수 있는 겁니다.
창원시는 오는 18일까지 국토부 지적사항 등 시설물 정비를 마친 뒤 NC와 재개장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조형수/그래픽:박부민
한 달 넘게 원정 경기를 이어온 NC다이노스가 내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사고 이후 첫 홈 경기를 치릅니다.
반면, 정작 원래 홈구장인 창원 NC파크는 벌써 50일 가까이 문을 닫은 상태인데요.
시민들은 이번 사고를 둘러싼 창원시의 부실한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문수 야구장.
펜스엔 NC 슬로건이 걸렸고, 담장엔 NC파크에 있던 광고판이 옮겨 설치됐습니다.
NC의 첫 3연전을 앞두고 새 단장에 나선 겁니다.
[박형철/울산시설공단 문수야구장 관리자 : "NC다이노스 홈경기를 하기 위해서 시설 공단에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울산 시민과 NC다이노스 팬들이 많이 오셔서…."]
창원NC파크 분위기는 상반됩니다.
야구 팬들로 북적였던 거리는 발길이 뚝 끊겼고, 주변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경희/창원시체육회 부회장/지난 13일 : "두 달여 가까이 (창원NC파크) 구장이 문을 닫은 사이 지역 사회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창원시와 시설공단의 안일한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합니다.
사고 발생 초, 창원시설공단 측은 사고 구조물이 점검 대상이 아니라며 발을 뺐다가, 책임이 드러나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창원시는 사고 닷새 뒤에나 공단과 NC를 불러 합동대책반을 꾸렸고, NC파크 재개장을 국토부 눈치만 보다 문제를 키웠습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지난 13일 : "팬들의 목소리는 창원시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분노를 넘어 창원시 행정 전반에 대한 깊은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NC 측은 현재 창원 복귀 일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합동대책반 회의에서 "울산에서 여섯 경기는 치러야 한다"며 "재개장 준비를 서둘러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창원에서 홈 경기가 열릴 수 있는 겁니다.
창원시는 오는 18일까지 국토부 지적사항 등 시설물 정비를 마친 뒤 NC와 재개장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조형수/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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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5 19:23:11
- 수정2025-05-15 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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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원정 경기를 이어온 NC다이노스가 내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사고 이후 첫 홈 경기를 치릅니다.
반면, 정작 원래 홈구장인 창원 NC파크는 벌써 50일 가까이 문을 닫은 상태인데요.
시민들은 이번 사고를 둘러싼 창원시의 부실한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문수 야구장.
펜스엔 NC 슬로건이 걸렸고, 담장엔 NC파크에 있던 광고판이 옮겨 설치됐습니다.
NC의 첫 3연전을 앞두고 새 단장에 나선 겁니다.
[박형철/울산시설공단 문수야구장 관리자 : "NC다이노스 홈경기를 하기 위해서 시설 공단에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울산 시민과 NC다이노스 팬들이 많이 오셔서…."]
창원NC파크 분위기는 상반됩니다.
야구 팬들로 북적였던 거리는 발길이 뚝 끊겼고, 주변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경희/창원시체육회 부회장/지난 13일 : "두 달여 가까이 (창원NC파크) 구장이 문을 닫은 사이 지역 사회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창원시와 시설공단의 안일한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합니다.
사고 발생 초, 창원시설공단 측은 사고 구조물이 점검 대상이 아니라며 발을 뺐다가, 책임이 드러나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창원시는 사고 닷새 뒤에나 공단과 NC를 불러 합동대책반을 꾸렸고, NC파크 재개장을 국토부 눈치만 보다 문제를 키웠습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지난 13일 : "팬들의 목소리는 창원시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분노를 넘어 창원시 행정 전반에 대한 깊은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NC 측은 현재 창원 복귀 일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합동대책반 회의에서 "울산에서 여섯 경기는 치러야 한다"며 "재개장 준비를 서둘러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창원에서 홈 경기가 열릴 수 있는 겁니다.
창원시는 오는 18일까지 국토부 지적사항 등 시설물 정비를 마친 뒤 NC와 재개장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조형수/그래픽:박부민
한 달 넘게 원정 경기를 이어온 NC다이노스가 내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사고 이후 첫 홈 경기를 치릅니다.
반면, 정작 원래 홈구장인 창원 NC파크는 벌써 50일 가까이 문을 닫은 상태인데요.
시민들은 이번 사고를 둘러싼 창원시의 부실한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문수 야구장.
펜스엔 NC 슬로건이 걸렸고, 담장엔 NC파크에 있던 광고판이 옮겨 설치됐습니다.
NC의 첫 3연전을 앞두고 새 단장에 나선 겁니다.
[박형철/울산시설공단 문수야구장 관리자 : "NC다이노스 홈경기를 하기 위해서 시설 공단에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울산 시민과 NC다이노스 팬들이 많이 오셔서…."]
창원NC파크 분위기는 상반됩니다.
야구 팬들로 북적였던 거리는 발길이 뚝 끊겼고, 주변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경희/창원시체육회 부회장/지난 13일 : "두 달여 가까이 (창원NC파크) 구장이 문을 닫은 사이 지역 사회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창원시와 시설공단의 안일한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합니다.
사고 발생 초, 창원시설공단 측은 사고 구조물이 점검 대상이 아니라며 발을 뺐다가, 책임이 드러나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창원시는 사고 닷새 뒤에나 공단과 NC를 불러 합동대책반을 꾸렸고, NC파크 재개장을 국토부 눈치만 보다 문제를 키웠습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지난 13일 : "팬들의 목소리는 창원시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분노를 넘어 창원시 행정 전반에 대한 깊은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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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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