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오늘 단일화 여론조사 공개

입력 2025.05.09 (14:01) 수정 2025.05.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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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일화 내홍이 극심한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공개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여소연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지도부가 충돌했다고요.

[기자]

네 ,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11시 김문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현재는 정회된 상태입니다.

김문수, 한덕수 후보 단일화 문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립니다.

김문수 후보의 당 의원총회 참석은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입니다.

김 후보가 의총장에 입장하자 지도부가 꽃다발을 전달했고 의원들이 박수로 맞이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김문수 후보가 발언 시작과 동시에 당 지도부 비판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순간 싸늘해졌습니다.

"당 지도부가 무소속 후보를 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당 지도부의 반민주적인 단일화 절차에 응할 수 없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단일화에 대한 김 후보의 결단을 기대했던 당 지도부는 즉각 불편한 기색을 표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지도자라면 그리고 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의총이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김 후보가 자리를 떠나려하자 일부 의원들은 발언을 듣고 가라며 앞을 막아섰고, 왜 온거냐는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 김 후보의 발언에서 사실 왜곡이 많다며 직접 사실관계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한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도 오늘 공개되죠?

[기자]

네, 단일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는 오늘 오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문수, 한덕수 후보 가운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건데요.

당원과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어제 오후부터 조사를 시작했고 오후 4시쯤 완료될 예정입니다.

사실상 최종 후보 선출 절차에 돌입한 겁니다.

결과에 따라 오는 11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지명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앞서 일부 당협위원장들이 신청한 전국위원회 중단 가처분 신청과 김문수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결과가 오후에 나올 거로 전망되면서,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단일화 절차에 대한 법적 정당성 문제는 일단 조금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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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오늘 단일화 여론조사 공개
    • 입력 2025-05-09 14:01:57
    • 수정2025-05-09 15: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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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일화 내홍이 극심한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공개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여소연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지도부가 충돌했다고요.

[기자]

네 ,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11시 김문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현재는 정회된 상태입니다.

김문수, 한덕수 후보 단일화 문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립니다.

김문수 후보의 당 의원총회 참석은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입니다.

김 후보가 의총장에 입장하자 지도부가 꽃다발을 전달했고 의원들이 박수로 맞이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김문수 후보가 발언 시작과 동시에 당 지도부 비판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순간 싸늘해졌습니다.

"당 지도부가 무소속 후보를 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당 지도부의 반민주적인 단일화 절차에 응할 수 없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단일화에 대한 김 후보의 결단을 기대했던 당 지도부는 즉각 불편한 기색을 표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지도자라면 그리고 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의총이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김 후보가 자리를 떠나려하자 일부 의원들은 발언을 듣고 가라며 앞을 막아섰고, 왜 온거냐는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 김 후보의 발언에서 사실 왜곡이 많다며 직접 사실관계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한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도 오늘 공개되죠?

[기자]

네, 단일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는 오늘 오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문수, 한덕수 후보 가운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건데요.

당원과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어제 오후부터 조사를 시작했고 오후 4시쯤 완료될 예정입니다.

사실상 최종 후보 선출 절차에 돌입한 겁니다.

결과에 따라 오는 11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지명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앞서 일부 당협위원장들이 신청한 전국위원회 중단 가처분 신청과 김문수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결과가 오후에 나올 거로 전망되면서,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단일화 절차에 대한 법적 정당성 문제는 일단 조금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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