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별 상호관세 10%가 하한…중국과도 긍정 결과 나올 것”

입력 2025.04.12 (21:19) 수정 2025.04.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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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 여기서도 화두는 관세였습니다.

나라별 협상으로 관세율을 낮추더라도 그 하한선은 10%라고 못박았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 잘 지내고 있다는 말도 했는데, 이건 또 무슨 의미인지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상호관세 하한선은 이미 시행 중인 기본 관세율 10%입니다.

나라별 맞춤형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기는 해도, 10% 아래로는 깎아주지 않겠단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무엇이 되었든 간에 미국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잘하고 있고,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선 협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항상 잘 지낸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도 중국을 향해 보복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도, 중국과의 합의를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낙관론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요?) 트럼프 대통령은 낙관적입니다."]

다른 나라 관세를 유예하고, 중국에 대해서도 절대적인 승기는 잡지 못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관세 정책을 정말 잘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관세로 인한 미국 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식 시장은 요동치고, 무엇보다 안전 자산으로 여겼던 미국 국채 가치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도 연일 약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먼저 움직이길 바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진핑 주석도 먼저 물러서진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트럼프식 관세 정책이 중국을 띄워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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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국가별 상호관세 10%가 하한…중국과도 긍정 결과 나올 것”
    • 입력 2025-04-12 21:19:56
    • 수정2025-04-12 21: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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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 여기서도 화두는 관세였습니다.

나라별 협상으로 관세율을 낮추더라도 그 하한선은 10%라고 못박았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 잘 지내고 있다는 말도 했는데, 이건 또 무슨 의미인지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상호관세 하한선은 이미 시행 중인 기본 관세율 10%입니다.

나라별 맞춤형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기는 해도, 10% 아래로는 깎아주지 않겠단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무엇이 되었든 간에 미국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잘하고 있고,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선 협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항상 잘 지낸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도 중국을 향해 보복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도, 중국과의 합의를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낙관론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요?) 트럼프 대통령은 낙관적입니다."]

다른 나라 관세를 유예하고, 중국에 대해서도 절대적인 승기는 잡지 못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관세 정책을 정말 잘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관세로 인한 미국 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식 시장은 요동치고, 무엇보다 안전 자산으로 여겼던 미국 국채 가치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도 연일 약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먼저 움직이길 바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진핑 주석도 먼저 물러서진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트럼프식 관세 정책이 중국을 띄워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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