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윤 전 대통령 지하주차장 출입 요청…법원 고심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첫 공판기일이 오는 14일 열리는 가운데, 대통령경호처가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출석 시 법원 지하주차장으로 출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법원종합청사의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고등법원은 오늘(10일) 경호처가 이번 주 윤 전 대통령 경호와 관련해 법원에 지하주차장 출입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형사재판이 열리는 법정 417호에 가는 동안 일반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도 요청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고법은 내부 논의를 거쳐 14일 전까지 경호처 요청 사항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오는 14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당 재판부는 지난달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취소를 결정했고, 윤 전 대통령은 석방됐습니다.

[사진 출처 : 대통령경호처 홈페이지 다운]